심리 상담은 사람들이 정신적인 건강과 웰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고민이나 어려움이 있을 때, 심리 상담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심리 상담 센터는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하며, 스트레스 관리, 감정 조절, 자기 이해 등을 통해 더 건강하고 균형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안전하고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전문가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윤앤아트심리상담 차윤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한국이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입니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과거에 비해 분명 우리는 풍족한 삶을 살고 있지만, 풍족함에서 오는 부작용도 많습니다. 옛날에는 자기 먹을 복은 타고난다고 했지만, 지금은 그 식만(食)으로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상담 현장에서 아이를 위해 부모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대부분의 많은 부모는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해주고 싶어 합니다. 왜냐하면 본인들도 시행착오를 겪었다 보니 지름길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인생을 살지를 가르쳐 주고 싶어 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인생의 주체가 ‘부모’인지 ‘아이’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방향성과 방법만 조금 잡아주면 훨씬 아이들의 정서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또한 아이 셋을 키우며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뒤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진정한 치료는 자기 자신을 아는 것부터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우울, 불안처럼 정서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실제 상황보다 부정적으로 확대해서 받아들이는 부분이 많습니다. 현재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것부터 필요한데 매체를 이용하면 자신의 활동 작품을 통해 자기 자신을 한 걸음 물러나서 보게 하고(탈 융합), 또는 직면의 수단이 되기도 합니다. 나를 안다는 것이 쉬워 보이지만 참 어려운 작업입니다. 50대인 저도 저의 몰랐던 부분을 발견할 때가 있으니까요. 매체를 이용하면 그 작업이 힘든 작업이 아니라 가볍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담하는 과정에서 내담자의 성격이나 기질을 면밀히 관찰해서 맞춤형으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미술치료를 전공했지만, 언어 상담 수련을 함께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중으로 공부하고 수련했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미술치료만을 고집하지 않고 언어 상담을 병행함으로써 내담자에 따라 두 가지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담 현장에서 말이 없고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오히려 매체를 사용하는 것을 귀찮아하고 쌓아두었던 것을 말씀하시고자 하는 내담자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내담자를 이해하고 상담을 진행하면서 좀 더 폭넓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대부분의 상담사분이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담을 통해 내담자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을 지켜볼 때, 마지막 종결 때 감사하다고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인사를 할 때인 거 같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에는 다른 기관에서 상담했던 초등학생이 기억에 남습니다. 우울감으로 상담을 본인이 신청했던 것도 기특했었고, 상담을 진행하는 동안에도 통찰을 너무 잘하고 하나를 말하면 다섯을 깨닫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상담 과정에서 함께 했던 약속과 과제를 너무 잘 지켰기 때문에 상담하면서도 참 즐거웠던 거 같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상담사로서, 그리고 다자녀를 양육하며 힘들었던 엄마로서 부모 교육을 통해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많습니다. 장소가 협소해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향후 목표로는 상담사로서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일에 동참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상담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다 보면 조금만 더 일찍 더 적극적으로 상담에 임하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접어들어 문제가 발생해서 부랴부랴 상담실을 찾아왔을 때, 그 시기의 아이들은 상담에 호의적이지도 않고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상담사로서 도와주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께서 뭔가 상담을 하면 내 아이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내 아이를 이해하고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찾는다는 생각으로 상담실을 편하게 여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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