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 은평구 ‘뮤라밸음악학원’ 최수영 원장 "음악을 통해 힐링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윤지 | 기사입력 2024/11/26 [19:17]

서울 은평구 ‘뮤라밸음악학원’ 최수영 원장 "음악을 통해 힐링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윤지 | 입력 : 2024/11/26 [19:17]

음악 학원은 많은 사람들이 음악적 꿈을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다. 피아노, 바이올린, 드럼, 기타 등 다양한 악기를 배우거나, 성악과 이론을 공부할 수 있는 이곳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서 창의력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연령대와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음악을 통한 자기표현과 인내심을 기를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오늘날, 음악 학원은 단순한 취미 생활을 넘어, 음악적 경력을 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은평구 뮤라밸음악학원최수영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뮤라밸음악학원] 최수영 원장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피아노 전공을 마친 후, 저는 음악과 관련된 여러 일을 하며 경력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결혼 후, 아이를 낳고 돌보면서 잠시 음악 활동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음악 교육을 접하게 되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며 저도 다시 음악에 대한 열정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이 레슨을 받는 모습을 보며, 예전에 아이들을 가르쳤을 때의 기쁨과 보람이 떠올랐습니다.

 

특히, 제가 아이들을 낳기 전과 후에 음악을 가르치는 방식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동안 부모로서의 시각도 달라졌고, 그 경험은 제 교육 방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음악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지, 그들의 개성과 성장에 맞는 교육 방식이 무엇일지 다시 한번 깊이 고민하게 되면서 학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뮤라밸음악학원은 피아노를 배우고 싶은 유치부부터 초등학생, 중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희 학원은 무엇보다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학생들이 음악의 기초를 튼튼히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합니다. 기본적으로 익혀야 하는 필수 곡들은 물론, 각 학생의 개별적인 특성과 수준에 맞춘 다양한 레퍼토리 곡들을 함께 선정하여 맞춤형 레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콩쿠르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콩쿨곡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하고 이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술뿐만 아니라 음악적 표현력과 창의성도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연주를 하면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고 몰입하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큰 성취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이론 교육 또한 중요하기에 꾸준히 병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보다 즐거운 학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론 수업 시 제공되는 달란트를 모아 일 년에 두 차례 '달란트 데이'라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뮤라밸음악학원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무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는 매년 열리는 정기연주회입니다. 정기연주회에서는 전문적인 공연장을 대관하여, 학생들이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무대에 올라 진지하게 공연을 펼칩니다. 이 무대는 단순한 연주가 아니라, 학생들이 한 명의 연주자로서 최선을 다하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무대에서의 긴장감과 떨림을 경험하면서도, 연주가 끝난 후에는 큰 성취감을 느끼며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이 경험은 단지 음악적인 성과를 넘어서, 다른 분야에서도 자신감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새로운 시도로 카페를 대관하여 버스킹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연주홀의 엄숙한 분위기와는 달리, 카페에서는 보다 자유롭고 편안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들도 차 한 잔을 즐기며 자녀들의 음악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아이들도 무대에서의 긴장감보다는 보다 자연스럽게 음악을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원을 운영하면서 제가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바로 아이들이 어제보다 오늘 더 성장했을 때입니다. 아이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큰 행복을 느끼며, 그 성장에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기쁨입니다. 그래서 매일매일이 보람차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저는 부모님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자주 아이들의 연습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내드립니다. 이 영상은 단순히 '어머님, 이렇게 잘하죠?'라는 평가를 요청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 아이가 이만큼 성장했어요"라는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보내는 영상입니다. 물론 영상 속에는 실수도 있을 수 있고, 긴장감이 묻어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은 아이들이 성장하는 중요한 한 부분이라 생각하며, 부모님께 그 모습을 진심으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이러한 영상을 보신 부모님들께서 "아이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게 보여요!"라고 말씀해 주실 때마다 큰 힘을 얻습니다. 부모님의 긍정적인 피드백은 제게 매우 큰 원동력이 되며, 그들의 아이가 발전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는 기쁨이 제 교육의 가장 큰 동기가 됩니다.

 

 

▲ [뮤라밸음악학원] 내부 전경 및 연주회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뮤라밸음악학원을 시작할 때부터 제 마음속에는 하나의 분명한 목표가 있었습니다. 바로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항상 아이들이 음악을 배우는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과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즐겁게 레슨을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초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진도가 천천히 나가더라도 그 기초를 확실히 다지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탄탄한 기초가 쌓여야만, 나중에 더 복잡한 음악적 개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뮤라밸음악학원은 단순한 교육의 공간을 넘어서, 아이들이 학업에 지쳐 힘들 때 잠시나마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안식처가 되었으면 합니다. 음악을 배우는 동안, 아이들이 그저 기술을 익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음악을 통해 힐링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교육 철학입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음악은 즐거운 것, 행복한 것'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저는 음악을 통해 모든 사람들이 행복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음악은 단순한 예술을 넘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힘이 아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어른들에게는 일상 속 작은 위로가 되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음악을 배우고 연주하면서 느끼는 기쁨과 성취감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저는 이 소중한 경험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음악 속에서 행복을 찾고, 삶을 더욱 풍요롭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