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방한 크루즈 관광객 연 100만 명 유치해수부·문체부, ‘크루즈 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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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력적인 크루즈: 관광상품 고도화
7대 기항지별 특색을 담은 테마 브랜드를 구축해 전략적인 관광객 지역 유치를 도모한다.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화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상품화하고 관광벤처 등 사업자 지원, 수용태세 개선 등 종합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국내 기항지 관광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수요 맞춤형 관광상품을 고도화하고 여행 플랫폼 등 유관업계와 협업해 국내 모항·준모항 상품(Fly & Cruise, 플라이 앤 크루즈)을 선제적으로 육성한다.
플라이 앤 크루즈 상품은 공항으로 입국해 2박 3일 이상 국내관광 후 출항(모항) 또는 국내 기항지에서 승선해 일부만 여행에 참여(준모항)하는 크루즈를 이용하는 형태를 의미한다. 기존 4~5시간 기항보다 국내 체류 시간이 길다.
국내 크루즈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선 연안 크루즈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성이 검증된 노선에 대해서는 국내외 크루즈선과 관광객을 적극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 더 많이 누리는 크루즈: 유치 확대 및 홍보 강화
기항지 중장기 유치활동 로드맵을 마련, 유치활동을 체계화한다.
지역별 선사미팅·지역협의체 활동(해수부), 국제박람회 공동 한국홍보관 운영(문체부) 등 두 부처의 전문성을 살려 유치활동의 외연을 확대한다.
또 선사 요청사항 공유, 내외 유치행사 공동 개최·참여 등으로 협업도 추진한다.
홍보 대상인 국제 선사별 맞춤형 홍보자료 제작은 물론, 대국민 크루즈 체험단 운영과 미국 뉴욕·일본 도쿄·호주 시드니·중국 상하이·베이징·대만·독일·프랑크푸르트 등 7곳의 한국관광공사 크루즈관광 거점지사를 활용한 상시 홍보 등 국내외 홍보 활동도 강화한다.
◆ 쉽게 접하는 크루즈: 산업친화적 제도 개선
크루즈선 유치를 위한 항만 인센티브 강화를 추진한다. 지역 특산물의 크루즈 선용품 공급 촉진을 위해 비즈니스 미팅도 지원한다.
가이드, 승무원 등 크루즈 전문인력을 양성해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 산업 역량도 강화해 나간다.
이와 함께 정부-기항지 관계기관-업계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세관·출입국·검역·보안 등 관련 부처들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간다.
송명달 해수부 차관은 “두 부처와 업계, 유관기관의 아이디어를 모아 만들어진 이번 대책이 연안지역 경제 및 크루즈 산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관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해 인프라 구축, 제도 개선, 기항지 홍보활동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크루즈선 기항과 관광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크루즈 연계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해 방한 관광객을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우리나라 지역 곳곳에 유치하겠다”면서 “국내 체류 기간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하는 국내 모항 상품까지 확대 유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