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본 공예는 다양한 리본을 사용하여 여러 가지 장식품과 실용적인 아이템을 만드는 공예다. 주로 사용하는 리본은 새틴, 오간자, 벨벳 등 여러 종류가 있으며, 리본의 색상과 질감을 활용하여 다양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리본 공예로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의 종류는 매우 다양한데, 몇 가지 예를 들자면, 리본 꽃, 헤어 액세서리, 포장 리본, 인테리어 장식품, 패션 액세서리, 의류 장식 등이 있다. 리본 공예는 비교적 배우기 쉽고,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취미 활동이 될 수 있다.
‘꼬꼬니리본’ 공방은 리본 공예 수업을 통해 창의적인 표현을 배우고, 정성스럽게 만든 작품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리본의 섬세한 매듭과 화려한 색상이 어우러진 이 공방은 수강생들에게는 예술적 성취감을, 고객들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제공해 준다. 모든 작품은 손수 만들어져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고객들은 이러한 작품을 통해 공예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연수구 ‘꼬꼬니리본’ 김지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물리치료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병원에서 10년 넘게 근무를 했었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도 손으로 무언가를 만들어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했고, 그 기쁨과 행복을 가지는 시간이 소중했었죠.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면서 경력이 단절됐고, 엄마로 사는 것도 너무 행복한 일이지만 제 일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때, 남편이 당신이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이 뭔지 생각해 보라고 하더라고요. 무엇이든 손으로 만드는 일을 너무 좋아했었던 게 기억이 났습니다. 둘째 난임으로 병원에 다니며 힘들어할 때 리본공예를 접하며 마음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졌고 둘째도 선물처럼 찾아와줬는데, 그때의 행복함이 기억나서 아주 작게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리본 제작과 판매를 하는 동안 너무 즐거웠습니다. 제가 만든 헤어 액세서리를 받고 아이가 너무 행복해했다 좋아했다는 후기도 접하게 되니, 이 일이 더 좋아지게 되었죠. 그러면서 매장 겸 공방을 오픈하게 되었고, 제가 너무 행복했던 것처럼 저희 매장에 오시는 분들이 이 공간에서만큼은 행복하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운영하며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꼬꼬니리본’은 공방과 매장 그리고 저의 작업실이라는 세 가지 역할을 다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디자인 및 제작하고 만든 핸드메이드 헤어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직접 커리큘럼을 만들어서 성인들과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연령별로 키즈와 주니어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으며, 직접 보석들을 고르고 세상의 하나뿐인 ‘나만의 왕관 머리띠 만들기’나 리본을 가지고 머리핀을 만드는 등 여러 가지 다채로운 수업을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성인 수업으로는, 리본을 가지고 헤어 액세서리를 만드는 수업과 제가 자이언트 실크 플라워 공예사여서 자이언트 실크 플라워 수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자이언트 실크 플라워’라는 게 다소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원단으로 큰 꽃을 만드는 공예입니다. 원 데이 수업과 자격증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러 행사나 단체에 제가 만든 꽃 조형물들을 대여 및 설치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공방과 매장이 공존하는 공간을 운영하는 것 자체가 ‘꼬꼬니리본’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취향에 맞게 맞춤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핸드메이드 제품의 큰 장점이죠. 따라서 저의 매장에서는 트렌드에 맞게 모든 헤어 액세서리를 주문·제작해 드리고 있으며, 직접 만들고 있기 때문에 부자재 등을 보유하고 있어 A/S도 해드리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 매장도 운영하기에 직접 매장에 찾아와 보지 않으셔도 저희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리본 이외에 제가 수업하고 있는 자이언트 실크 플라워 수업도 운영하기에, 한 곳에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것 또한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리본으로 무언가를 만드는 것 자체가 행복하지만, 더 행복한 순간은 아이들이 제가 만든 걸 하고 거울을 볼 때입니다. 굉장히 행복해하면서 웃는 모습을 보면, 저도 웃게 되는데요. 거기에 아이들의 부모님도 함께 웃고 계시는 걸 보면 더없이 행복해지더라고요.
한편으로는, 어떠한 사정으로 인해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그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조금 힘들더라도 나의 재능을 사용하여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보육원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머리띠와 머리핀 등 헤어 액세서리를 한 명 한 명 포장하여 가져다준 일이 있었는데, 돌아오는 길이 너무 가슴 벅차게 행복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아직은 자라나지 않은 머리에 예쁜 머리띠를 하고 싶어서 항암 치료 후 나아서 엄마와 찾아온 아이가 있었어요. 엄마가 낮은 목소리로 아이의 상황을 말씀해 주셔서, ‘엄마 너무 애쓰셨다.’라며 위로와 함께 아이가 할 수 있는 머리핀을 하나 선물로 준 적이 있습니다. 다음번에 꼭 하고 예쁘게 보자고 인사했는데, 그 아이가 곧 언젠가 예쁘게 자란 머리에 머리핀을 꽂고 올 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해할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예쁘고 독창적인 ‘꼬꼬니리본’만의 헤어 액세서리들을 만들고, 제가 하고 있는 수업 외에 다양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지방에 계시는 분들이 창업에 대한 문의를 주셔서, 제가 가지고 있는 창업에 대한 팁이나 꼭 필요한 것들을 알려드리는 창업반을 운영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곧 창업반으로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여러 나라에 있는 아이들도 ‘꼬꼬니리본’에서 제작한 헤어 액세서리들을 착용해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시장을 넓히는 작업 또한 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재능으로 받은 행복함만큼, 시설이나 여러 곳에 나눔도 실천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예정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내 아이가 사용한다는 마음으로 예쁜 헤어 액세서리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공간에 오면 항상 기분이 좋고 힐링 된다는 말씀을 하시는 고객분들이 계신데,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분들, 더 나아가 시니어 분께도 그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아이들도 그리고 어른들도 행복하고 힐링 되는 공간과 수업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상품을 받으시면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꼬꼬니리본’ 많이 사랑해 주세요!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