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어렵지 않게 하려면, 먼저 기본 개념과 원리를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수학적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면, 수학을 더 쉽게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수학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해 문제를 많이 풀어보면, 수학을 더 잘할 수 있다.
학습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가르치는 교사의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교사가 학생들과의 관계에 진심으로 임하면 학습 능률이 향상되고 학습 동기가 높아질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 주고 싶은 비담수학 유현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평촌 학원가에서 대형 학원에만 8년 동안 근무하면서 좋은 점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많았습니다. 레벨별로 반을 나누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생과 선생의 관계보다 사람과 사람, 친한 형 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으나 대형 학원에서는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이뤄내기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담수학을 열어 학생의 멘토가 되어 쏟을 수 있는 정성과 관심을 다 쏟아보기로 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비담수학에서 주로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은 ‘설명 영상 숙제’입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든 학생들이 거의 매시간 영상 숙제를 부여받습니다. 수업한 날 배운 내용 중 개념을 설명하는 것부터 어려운 문제를 5문제 설명하는 것까지, 학생의 진도와 성향에 맞추어 영상을 찍어 보내도록 숙제를 내줍니다. 그리고 그것이 잘 이루어졌는지 매일 확인 후 학생과 부모님께 피드백 해드립니다. 가끔은 집에서 혼자 설명하면서 영상 찍는 것이 외롭고 쓸쓸하다는 학생도 있어서 그럴 때는 제가 직접 혹은 온라인으로 들어주기도 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비담수학에 학생이 오면 제일 먼저 조사하는 것이 있습니다. 학생의 일주일 시간표입니다. 어느 날에 학교가 빨리 끝나고, 어느 날에 영어학원, 국어학원에 가는지 낱낱이 조사합니다. 그 이유는 학생이 수학학원에 오지 않는 시간에도 수학 공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관여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자기관리가 힘들어서 주어진 공부를 다 해오지 못하는 학생들은 저의 집착에 가까운 참견을 견뎌내야만 비담수학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zoom에 원생 모두가 온라인으로 모여서 영상 스터디를 진행합니다. 수학 공부가 아닌 다른 과목 공부를 해도 상관없으니 그 시간만큼은 책상에 앉아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저 또한 같이 들어가서 공부하면서 학생들을 감시합니다. 시험 기간에는 매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애초에 많은 돈을 벌겠다는 목적으로 시작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학생들을 더 가까운 시선에서 바라보고, 그들의 고충과 고민을 이해하는 선생이 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제자들이 졸업, 군 전역, 취업 후 연락해 주었을 때 가장 보람차고 행복합니다. 단지 수학만 잘 가르쳐 주는 수학 선생님이 아닌, 학생이 힘들고 지칠 때 위로해 주고 더 나은 길로 이끌어주며, 좋은 일 있을 때는 진심으로 기뻐해 주고 응원해 주는 멘토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좋은 가르침은 화려한 문제 풀이를 보여주는 일방통행이 아니라,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상호작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학 문제의 해석부터 풀이를 쓰는 과정 모두 제가 보여주기보다는 학생이 직접 쓰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하고 저는 옆에서 틀린 부분을 바로잡아줄 뿐입니다. 저는 입보다 눈과 귀로 수업하려고 노력합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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