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시절은 언어 학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다. 이 시기에 영어를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런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등장한 곳이 바로 ⌜잘되는영어교습소⌟이다. 이곳은 영어 원서 읽기와 영어 영상 따라 말하기를 중점으로 가르치며,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언어 능력을 체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영어 원서 읽기는 학생들에게 어휘력과 독해력을 동시에 길러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잘되는영어교습소⌟에서는 다양한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원서를 통해 학생들이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영어 문장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원서 읽기는 단순한 읽기 활동을 넘어, 학생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양한 문화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영어 영상 따라 말하기는 영어 학습에 활기를 불어넣는 또 다른 핵심 요소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의 대사를 따라 말하면서 발음과 억양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통해 듣기 능력도 함께 향상시킬 수 있어, 실제 상황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학생들은 영어 영상을 따라 말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키워갈 수 있는 것이다. 즉, 영어를 재미있게 배우는 다양한 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를 학습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일상의 일부로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의정부시 ⌜잘되는영어교습소⌟ 김원옥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그전까지 쭉 영어 번역가, 영어유치원 강사, 어학원 강사, 과외 등 영어교육과 관련된 일을 해오다가 결혼 후 집에서 영어 공부방을 차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유아를 가르치다가 점점 고학년과 중·고등학생 위주로 가르치게 되었는데, 제가 학교 다니던 시절과 다를 바 없는 영어교육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소통할 수 있는 언어로서의 영어가 아닌 시험 영어에 목매고, 0.1점의 점수라도 더 받기 위한 문제풀이 기계로 전락해버린 아이들은 영어를 하나의 지긋지긋한 과목으로만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영어를 가르치고 싶었던 저의 초심도 온데간데없어졌습니다. 생계수단으로만 아이를 가르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의미 없는 하루하루에 절망하고 있던 때, 많이 아파서 9개월간 쉬게 되었습니다.
그때 다시금 저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고, 결국 평생 영어를 결정짓는 황금기인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행복한 영어를 가르치고 싶다는 비전과 사명을 품게 되었습니다.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도구와 창으로서의 영어, 내 생각을 말할 수 있고 의사소통이 가능한 영어, 더 나아가서 사고력과 어휘력, 문해력까지 해결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학교 영어 실력까지도 탄탄히 쌓는 영어. 즉, 행복한 영어와 실력 탄탄한 영어,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2018년 11월에 원서 리딩 전문 교습소를 창업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잘되는영어 교습소⌟는 원서 리딩과 소리 영어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초등학생만 가르치고 있습니다. 원서 리딩과 소리 영어는 영미권에 살지 않는 한국인이 해외 유학을 간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유명한 언어학자인 스티븐 크라센 박사는 ‘리딩은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 아니라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영어의 왕도는 리딩(읽기)이라는 거죠. 또한, 리딩은 요즘 교육의 키워드인 문해력,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유추 능력 등 중·고등학교 이후 수능까지의 모든 시험이 요구하는 학습능력을 길러주고, 다양한 배경지식을 얻게 해줍니다. 영어 수능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대다수에 발견되는 공통점이 있는데 바로 원서를 읽었다는 점입니다. 고등학교로 올라가면 학교 시험에 교과서 지문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지문이 등장하는데, 이것은 원서 리딩으로 다양한 배경지식과 문해력을 기른 아이가 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한국말을 잘하는 이유는 바로 영어를 잘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처음 태어난 아기는 말할 수 없고 그저 1년간은 듣기만 합니다. 이렇게 듣기 노출부터 시작해서 인풋(input)을 채워갔기 때문에 아웃풋(말하기)이 됩니다. 이런 모국어식 습득 방법을 영어에 적용하면 영어도 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애니메이션과 뉴스, 미드 중 좋은 작품을 정해서 원어민의 억양, 강세, 연음 그대로 따라 말하기를 통해 유창성과 발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소리 영어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 한국어 싫어해요.”라고 말하는 한국 아이 보신 적 있나요? 계속 한국말에 노출되고 한국어 환경에 둘러싸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말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들이 한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좋아하게 만들어주면 됩니다. 그것이 바로 ⌜잘되는영어 교습소⌟의 교육철학입니다.
검증된 유명 작가들의 주옥같은 원서들은 아이들이 영어를 재미있는 언어, 혹은 과목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그렇게 재미있게 읽다 보면 리딩을 잘하게 되고, 결국 영어를 잘하게 되고, 잘하니까 좋아하게 됩니다. 단어를 달달 외우고 문법 공부를 아무리 해도, 영어책 한 줄의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는 아이가 많습니다. 단어는 글을 통하여 문맥 안에서 습득해야 진정한 체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희 원은 초등학교 5학년 이상 예비 중등반이 되기 전까지는 단어 스펠링 시험은 치지 않고, 리딩 이해 여부에 대한 테스트만 합니다.
저희 원의 또 하나의 특징인 소리 영어는, 애니메이션 성우가 되어 애니메이션 주인공처럼 똑같이 영어를 따라 말하는 훈련을 하는 것인데, 아이들이 자신이 정말 미국 사람이 된 것처럼 자신감이 늘고 영어에 대한 흥미도 커졌습니다. 이 훈련은 스피킹 연습에도 당연히 좋지만 영어 실력을 높이는 데 필수적인 WPM(Word Per Minute: 분당 읽을 수 있는 단어의 숫자) 150 이상의 읽기 유창성 능력을 기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평소 한국어 책 읽기를 싫어하던 아이들이 학원에서 읽는 영어책은 신기하게도 재미있다고 말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한, 단어 위주 테스트에 질려서, 영어가 어렵고 재미없어서 등의 이유로 다른 학원을 그만두고 저희 원에 온 아이들이 영어 공부를 좋아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바뀌었을 때 정말 기쁩니다.
저는 초등학생만 가르치기 때문에, 아이들이 중학교에 올라가게 되면 다른 중등부 학원으로 가야 합니다. 한번은 그렇게 졸업시킨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 중 한 곳에서 단어왕 선발 이벤트를 했는데 최종 3인으로 올라온 아이들 가운데 2명이 저희 원 졸업생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저는 단어 스펠링 시험 자체를 지양하고 제가 가르치는 동안에는 단어 위주 테스트를 한 적이 없는데도 결국은 영어의 전 영역에서 제 교육철학이 통한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 같아 정말 기뻤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대기 중인 아이들이 20명에 이를 정도로 입소문이 나 있지만 규모를 더 확장시킬 계획은 없습니다. 제가 가르칠 수 있는 만큼의 아이들만 최선을 다해 가르쳐서, 영어로 행복하고 영어로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미래의 주인공들을 계속 키워나가는 것이 유일하고 변함없는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초등시기의 아이들에게 단어 하나 더 외우게 만드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영어에 대한 행복한 공부 기억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영어는 한국말처럼 내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것이고, 재미있고 만만하구나.’라는 생각을 가져야, 중·고등학교 이후 방대해지는 학습량에도 ‘할 수 있다. 해보자!’라는 편안한 마음과 함께 행복한 공부 기억으로 공부를 잘하게 됩니다.
또한, 요즘 아이들은 사고력을 관장하는 전두엽 발달이 저하된 경우가 많습니다. 원서 리딩을 하면 영어 어휘와 배경지식이 깊어짐은 기본이고, 문해력과 사고력까지 개발되니 이 문제 또한 해결됩니다. 선생님들과 부모님들은 아이들이 영어를 못하고 흥미도 없다고 한탄만 하지 마시고, 재미있고 감명 깊은 원서를 골라 읽히는 노력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