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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목리우드스튜디오 이영표 대표 “취미를 찾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

정세마 | 기사입력 2024/06/25 [13:28]

경기 용인시 목리우드스튜디오 이영표 대표 “취미를 찾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

정세마 | 입력 : 2024/06/25 [13:28]

 

목공은 사람들이 취미를 통해 손재주를 발휘하고, 창의력을 발휘하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목공을 배우고 좋아하는 이유는 손으로 직접 나무를 가공하고 조립하여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목공 공예는 나무의 특성과 성질을 이해하고, 도구와 기계를 다루는 기술을 배우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은 자기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목공 공예는 또한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주며, 손으로 작업하는 과정에서 신체적인 활동과 정신적인 안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이와 관련하여 목리우드스튜디오 이영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목리우드스튜디오 이영표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전통 목공에 대한 열정으로 시작한 취미가 퇴직 후 사업으로 발전했습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마을 공동체를 형성하고, 전통 목공과 가구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식 공유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목리우드스튜디오는 퇴직자들에게 취미를 찾고 함께 퇴직 이후의 삶을 만들어가는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현재 회원제는 교육회원과 일반회원으로 나뉩니다. 교육회원은 목공의 기초부터 배우는 과정을 거치며, 짜맞춤 목공 기초, 중급, 고급 과정을 통해 '목공인'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습니다. 일반회원은 공방장에게 교육받지 않고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받습니다. 또한,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회원을 중심으로 기술 지원을 제공하여 회원들의 사기와 동기를 부여합니다. 2층에 마련된 쇼룸을 통해 전시와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교육과 전수 활동이 동시에 가능한 공방으로, 전통 기법을 이용한 짜맞춤 가구 기초 교육과 제작 판매, 그리고 경기장 및 전주장 전통 가구 제작 전수를 제공합니다. 이익 창출을 목적으로 하는 재료 판매가 아닌 회원 편의를 위한 개인 사물함과 목재 보관 장소를 제공하며, 분당, 판교, 수지, 수원, 영통의 접근성이 좋은 서울 근교 고기동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드 스튜디오에서 수강한 교육 회원 학생들이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돕거나, 저에게 기술을 배워 다른 곳에서 공방을 여는 모습을 볼 때 교육자로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현재 2명의 일반 회원이 긴 시간 함께 한끝에 개인 공방을 창업하였습니다.

 

또한 2022년에 국가무형문화재 55호 소목장 이수자에 합격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개인적인 성취입니다. 10년 전 취미로 시작한 전통 목공에서 큰 발전을 이루었으며, 현재 전통 목공 분야에서는 소병진, 엄태조, 박명배 선생님 세 분만이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소병진 선생님의 이수자로 선정되어 문화재청에서 인정한 제자의 의미를 갖는 이수자가 되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정기적인 회원 전시회를 개최하고, '실버 목공'의 현실적인 틀을 구축하여 회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 목리우드스튜디오 내부 전경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지난 28년간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엔지니어와 기술직 임원으로 근무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목공을 배우는 일은 도전과 끈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었습니다. 취미로 시작한 목공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공방장으로 또, 국가 무형문화재 소목장 이수자가 되었습니다. 퇴직 후를 걱정하는 우리 세대들에게 지금부터 준비하라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습니다. 남은 시간은 생각보다 길고 그 시간을 통해 이룰 수 있는 것은 많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