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부산 해운대구 소석서예교습소 성현숙 대표 “붓 하나로 담아내는 무한한 세계를 만들고파”

송재구 | 기사입력 2024/07/02 [16:02]

부산 해운대구 소석서예교습소 성현숙 대표 “붓 하나로 담아내는 무한한 세계를 만들고파”

송재구 | 입력 : 2024/07/02 [16:02]

 

서예는 아름다운 글씨체를 통해 사람들에게 큰 매력을 느끼게 하는 조형예술이다. 일부 사람들은 서예를 통해 창의성을 발휘하고 집중력을 향상시키며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경험한다. 서예 교습소에서는 전통적인 교습으로부터 다양한 글씨체와 문장 작성 기법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관련하여 소석서예교습소 성현숙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희 아버님께서 운영하시던 교습소에서 취미로 서예를 배웠습니다. 이후 저는 서예를 자연스럽게 사랑하게 되었고, 그 열정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하고자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원은 정신문화와 예술을 통해 마음의 건강과 풍요로운 삶을 이루는 길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한문서예, 한글서예, 그리고 캘리그라피입니다. 붓을 잡으면 이 세상 모든 근심과 걱정을 잊을 수 있습니다. 서예에 몰두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2~3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특히 아이들을 대상으로 할 때는 사자소학과 명심보감을 중심으로 바른 글씨를 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 소석서예교습소  붓 글씨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유치부부터 90세까지 한 교실에서 수업을 진행하며, 이를 통해 어린 학생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인성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성인부는 학생들의 밝은 기운을 받아 행복한 생활을 누릴 수 있고,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기초부터 가르치며 큰 공모전에서 각종 상과 대상을 받은 경험이 가장 큰 보람이었습니다. 한 아이가 엄마에게 혼이 나 풀이 죽어 학원을 찾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를 보살펴 주고, 라면이나 먹을 것을 챙겨 준 적이 있습니다. 그 아이는 성장해 사회에서 자리를 잡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저희 학원을 찾아와 친동생처럼 지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쁩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전통서예, 현대서예, 그리고 캘리그라피를 통해 붓 하나로 담아내는 무한한 세계를 만들고 싶습니다. 많은 제자들을 양성하고 이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아름다운 삶을 살았으면 좋겠으며, 서예를 통해 마음이 치유되고 올바른 길을 찾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또한, 검은 잉크로 그은 작품이지만 밝고 긍정적인 세상을 위한 작품이 되기를 바랍니다.

 

 

▲ 소석서예교습소 전경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서예는 인간과 우주를 담는 정신적이고 조형적인 예술입니다. AI가 발전하더라도 서예는 더욱 빛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을 내어 내면적인 세계에 집중함으로써 삶이 더욱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