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대외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수출회복 모멘텀 유지”대외경제장관회의…수출입은행 정책금융의 전략적 운용 방안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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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부총리는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고, 주요국 자국우선주의 확산과 경제 블록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며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대외발 불안 요인과 공급망 위험 등을 꼼꼼히 점검하는 한편, 하반기 수출 회복세가 더욱 견고해지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역동경제, 경제외교, 공급망 안보를 뒷받침 할 수출입은행 정책금융의 전략적 운용 방안을 마련했다.
최 부총리는 “정부는 수은의 법정 자본금 한도 확대, 공급망 기금 출범, EDCF 예산 확대 등 선제적으로 재원을 확충해 이를 바탕으로 대형 수주 프로그램 신설과 개발협력 확대를 위한 K-파이낸싱 패키지(K-Finance Package) 개발 등 금융수단의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정부는 지난 20년 동안 59개국(21건)과 FTA 체결로 세계 2위의 경제영토를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수출 경제영토를 더 확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 신통상규제 확산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정부는 글로벌사우스 등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인도 태평양 핵심 국가와 연대를 강화해 더 넓고, 더욱 촘촘한 통상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중 계약 체결이 기대되는 핵심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해외수주를 집중 지원해 수출·수주 기반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기업이 사우디 네옴시티 등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 간(G2G)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정상외교 성과가 경제활성화, 민생안정으로 이어지도록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 부총리는 “성장잠재력이 큰 아프리카와의 주요 분야 경제협력을 통해 상호 호혜적인 성장과 발전을 달성하고, 중앙아시아 3국 국빈방문을 통해 거둔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핵심광물, 에너지·인프라 등 5대 핵심분야 이행과제를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지붕은 볕 좋을 때 고치라는 격언처럼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지금이 대외 불확실성에 철저하게 대비할 수 있는 적기”라면서 “하반기에 발생할지 모를 태풍급 대외환경 변화가 우리 경제성장 사다리인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전에 한 발짝 먼저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