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경기 고양시 ‘묘묘네케이크스튜디오’ 김묘성 대표 "내 손끝에서 피워내는 꽃 한 송이"

송재구 | 기사입력 2024/07/11 [14:52]

경기 고양시 ‘묘묘네케이크스튜디오’ 김묘성 대표 "내 손끝에서 피워내는 꽃 한 송이"

송재구 | 입력 : 2024/07/11 [14:52]

 

창조적인 판타지와 맛있는 현실이 만나는 곳, 플라워 케이크 스튜디오를 찾아가 보았다. ‘묘묘네 케이크 스튜디오는 주로 플라워 케이크 창업 클래스를 진행하며, 다양한 플라워 디저트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이곳은 단순한 디저트 제작을 넘어서, 예술적 표현과 혁신적 기술을 결합하여 새로운 맛과 경험을 제공한다. 함께 우리의 세계를 탐험하며, 플라워 케이크의 아름다움과 맛의 매력을 발견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고양시 묘묘네 케이크 스튜디오김묘성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경기 고양시 ‘묘묘네 케이크 스튜디오’ 김묘성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오랜 기간 동안 유치원 교사로서 활동해왔습니다. 결혼 후 이사를 가게 되면서 새로운 직업을 찾던 중, 앙금 플라워 케이크라는 매력적인 예술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앙금 플라워 케이크 창업을 하는 사람들은 판매를 목적으로 공방을 열고는 합니다. 그러나 저는 처음부터 전공했던 유치원 교사 경험을 살려, '클래스를 주요 활동으로 하는 공방을 열고 싶다!'라는 목표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FCDA 플라워 케이크 아카데미에서 교육 전임강사 및 운영진으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플라워 케이크를 보다 쉽고 즐겁게 배우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방을 슬기롭게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전략에 대해서도 항상 고민하며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다양한 형태로 플라워 케이크 공방을 운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떡이나 답례품 중심의 공방이나, 디저트와 함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공방, 그리고 저와 같이 클래스 중심으로 운영하는 공방들이 있습니다. 묘묘네는 주로 플라워 케이크 창업 클래스를 진행합니다.

 

처음에 앙금 플라워 클래스로 시작하여 현재는 플라워 케이크의 매력에 빠져 다양한 종류의 크림을 이용한 플라워 케이크 클래스로 활동을 확장하여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FCDA 아카데미에서는 단순 기술 전수가 아니라 창업 매뉴얼 교육부터 시작하여 창업 후 지속적인 지원까지 다양한 사후 활동까지 포함한 종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은 공방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혼자서의 무력감을 느낄 수 있으며, 조언을 구할 데가 없어 자신감을 잃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FCDA 아카데미에서는 함께 일하고 소통하며 서로 교류하며 지원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즐겁고 안정적인 공방 생활을 돕고자 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플라워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점입니다. 앙금 플라워 케이크부터 버터크림 플라워 케이크, 그리고 플라워 앙금 쿠키와 꽃 송편과 같은 다양한 플라워 디저트를 전문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꽃을 너무 좋아해서, 저희 공방은 플라워 관련 품목을 중심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판매나 클래스를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플라워 디저트에 대한 연구 역시 소홀히 하지 않고 있습니다. 생화를 닮게 꽃을 파이핑하는 연구를 진행하며, 케이크의 색감과 디자인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색을 찾기도 하고, 일상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를 케이크로 구현하기도 합니다. 더 아름다운 케이크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일상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작업을 SNS에 업로드하면 많은 분들이 신기해하며 좋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무래도 묘묘네 클래스를 들으신 수강생님들이 어엿한 사장님이 되어 공방을 차리신 순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 제가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자신이 없어요. 안될 것 같아요.”라고 하시던 분들이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해 나가시는 모습을 보여주실 때, 그리고 자신만의 멋진 공방을 차리셨을 때, 그 공방에 방문하고 나면 정말 너무 뿌듯하고 마음이 벅차오른답니다.

 

플라워 케이크가 정말 쉽지 않거든요. 저도 정말 연습을 많이 했고 고비가 많았기 때문에 이런 어려움을 모두 잘 극복하시고 해내신 우리 수강생님들을 보면 마음이 참 훈훈해지고 보람을 느낍니다.

 

 

▲ ‘묘묘네 케이크 스튜디오’ 강의 모습 및 제품 사진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처음 기존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기 시작했을 때 정말 막막했어요. 나 혼자서 공방을 창업해서 잘할 수 있을까? 어디서 배워야 하는지, 연습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인테리어는? 상가는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까지 작은 것 하나하나 참 막막했거든요. 그래서 새롭게 이 일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어려움이 없이 순조롭게 나만의 색을 가진 공방을 창업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교육목적의 케이크 공방이 되고 싶습니다.

 

, 아직도 플라워 케이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꽃은 먹는 건가요?”, “다 손으로 만드는 건가요?”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고요. 창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던, 특별한 날에 케이크를 찾으시는 고객님들이건 플라워 케이크의 매력을 널리 널리 퍼트리고 싶어요.

 

, ‘플라워 케이크 클래스하면 ‘FCDA’, 그리고 “‘묘묘네케이크가 잘하지.” 하고 대표하게 될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플라워 케이크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저는 이 일을 너무 사랑하기에 적극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많은 노력을 요하는 일이지만, 노력 뒤에 내 손끝에서 피워내는 꽃 한 송이의 뿌듯함을 묘묘네에서 느껴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