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T 수학학원]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감을 갖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 방향을 추구한다. 이곳의 교육 철학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을 넘어, 그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과 잠재력을 발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 전했다.
수업은 일대일로 진행되며, 학생들이 개념을 완전히 이해하고 확실하게 숙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도를 제공한다. 각 학생의 학습 수준과 흥미에 맞추어 맞춤형 수업을 진행하며, 개개인의 학습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학생들이 수학을 단순히 시험 준비 도구로만 보지 않고, 실생활에서의 문제 해결 도구로서의 가치를 깨닫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리고 그것이 자신의 미래와 삶의 여정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깨닫도록 격려한다고 하였다. 단순한 학습의 장이 아닌,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내는 곳으로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의 발전과 성취를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김포시 [정 T 수학학원] 정유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거창한 포부나 비전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자택에서 공부방을 열 계획으로 블로그에 저만의 교육 시스템을 소개하며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던 중, 2021년 8월 15일 광복절에 첫 상담 전화가 왔고, 이튿날 그 학생과 첫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1학년 2학기를 앞둔 시기였고, 1학기 과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학생이었지만, 처음부터 차근차근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도 초등학교 때와는 달리 학교 수업에 어려움을 느껴 필요성을 인지했고, 저의 가르침을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그 학생이 친구들과 동생, 그리고 그 친구들의 사촌 동생 등을 소개하면서 매달 두세 명씩 꾸준히 학생이 늘어났고, 결국 정T수학학원을 설립할 수 있었습니다. 정T수학의 첫 번째 학생은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으며, 여전히 자기 주도적으로 성실하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늘면서 예상치 못한 문제나 단점들이 생기면 고민하고 보완하면서, 학생들도 성장하고 학원도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아침 30분 독서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100회를 결석 없이 참석한 학생에게는 올리브영 10만 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3단원 수업을 하면 2단원을 잊어버리거나, 중3 과정을 하다가 중2 과정의 문제가 나오면 막히는 학생들을 위해 매일 일지를 쓰게 하여 새로 배운 개념을 누적해서 정리하고 기억을 연장할 수 있게 했습니다. 중학생들의 경우, 현재 성적에 만족할까 봐 매달 전국학력평가를 시행하여 긴장감을 늦추지 않게 했습니다.
학생 수가 점점 늘어나면서 저 혼자 채점과 수업, 관리를 병행하기 벅차진 시점에 이르러, 결국 학원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의지력이 약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도 아마 그렇지 않을까요?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을 만들어서 그 속에서 ‘그냥’ 하게 합니다. 처음에는 이 시스템 속에서 일거수일투족이 보고되고 기록된다는 것이 두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님과 선생님이 언제 어디서든 학습 상황을 열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자기합리화를 방지하고 태도를 붙잡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출석 문자 발송, 매일 수업 후 피드백, 단원 테스트 및 한 달마다 보고서 발송이 있습니다. 또한, 전국학력평가를 통해 매달 자신의 성장 변화를 상대평가로 비교할 수 있어 매일, 매 단원, 매 학기를 얼마나 습득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정T수학의 강점입니다.
정T수학에서는 개념을 일방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왜 이러한 개념이 나왔는지부터 문답식으로 접근하며 대화를 나눕니다. 그래서 모든 수업은 일대일로 진행됩니다. 개념을 정리한 후에는 학생이 그 개념을 거꾸로 설명하고, 백지에 정리하게끔 합니다. 그렇게 확실하게 개념을 숙지한 후에야 문제 풀이로 넘어갑니다.
처음 문제풀이를 할 때에는 헷갈리거나 개념 적용이 어려울 때 바로 질문할 수 있습니다. 질의응답은 저를 비롯한 여러 선생님께 할 수 있는데, 저희 학원 선생님들 모두 전 학년 전 과정을 고난도까지 즉문 즉답해 주실 수 있는 유능한 분들입니다. 이런 올바른 방법으로 터득한 후, 두 번째 문제집으로 응용 심화 문제를 풀 때는 학생이 조금 더 고민하고 질문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은 스스로 문제를 해석하고, 문제의 조건들을 이용해 체계적으로 풀이하여 답을 도출하는 자기 주도적인 수학 학습 태도를 기를 수 있습니다.
학생마다의 이해력과 응용력이 다르기 때문에 학생의 능력에 맞게 설명합니다. 중·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주지 않고, 해당하는 개념을 다시 물어보거나 힌트를 주어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유도합니다. 때로는 조건을 바꾸어 설명해 줍니다.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면 본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도 방식은 학생이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입학생 상담 시, 지금의 학습 성적은 중요하게 보지 않고 정말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지를 물어봅니다. 성적이 나쁜 학생도, 수학 공부를 늦게 시작한 학생도, 필요성을 아는 학생이라면 충분히 성적을 올릴 수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수학 학원이 처음인 학생이 왔습니다. 중학교 1학년 1학기 과정부터 수직선, 절댓값의 용어와 정의를 하나하나 가르쳤습니다. 이 아이의 장점은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질문을 많이 한다는 점입니다. 때로는 엉뚱한 질문을 하기도 했지만, 다시 설명해 주면 금방 이해하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학교에서는 말썽을 많이 피운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예의 바르고, 크게 혼이 나도 무단결석 없이 꾸준히 수학 공부를 하는 기특한 학생입니다. 수학여행에서 아쿠아리움의 가오리를 보면서 삼각형의 내각 이등분선을 떠올려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했습니다. 2학기 중간고사에서 100점을 맞았을 때, 채점을 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친구들이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내주었는데, 그 영상을 보면서 저도 울컥했습니다. 제가 서울대를 가면 최신형 아이패드를 사준다고 했을 때, 대부분의 학생들은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이 친구는 최신형인지, 프로 모델인지, 맥북은 안 되냐고 구체적으로 물어보는 학생입니다. 지금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이 아이의 가능성을 저는 믿습니다.
저희 학원은 일대일 수업이기 때문에 중2, 중3, 심지어 고1, 고2가 되어서 처음 수학 학원을 다니는 학생들의 상담도 많이 받습니다. 기존 학원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거나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상담을 받으면 앞으로 지도할 생각에 막막하기도 하지만, 보고 있으면 힘이 나고 보람이 느껴지는 학생도 많습니다.
그중, 중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처음 수학 학원을 오게 된 학생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수학 학원을 다니고 싶다고 해서 왔죠. 1학년 1학기 과정부터 시작했는데, 친구들에 비해 수학 공부가 늦었다는 것을 본인이 알고 있었죠. 그래서 매일 숙제를 더 해오고, 금세 1학년 과정을 끝냈습니다. 지금은 2학년 개념, 연산, 유형 문제집도 끝내고 심화 문제집까지 하고 있습니다. 불과 5개월 만입니다. 어느 날 그 아이에게 "네가 수학을 이렇게 잘하는 아인 줄 알았니?"라고 물어보니, 자기도 몰랐다고 하더군요. 늦었다고 포기하기엔 너무 이릅니다.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만드는 과정이 오래 걸리고 힘들지만, 이러한 학생들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생 스스로 개념을 설명할 수 있고, 문제를 읽고 계획을 세우며, 그것을 들어주고 봐주고 교정해 주는 방식의 지도 방향이 학생들에게 절실히 필요합니다. 그러기에는 저의 영향력이 미치는 학생들은 물리적으로 한정적일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하면 더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시스템으로 지도를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연구하는 중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문제가 잘 풀리지 않으면 학생들은 "이거 나중에 써먹을 일이 있나?", "수학은 도대체 왜 해야 되는 거야?"라며 수학 학습에 회의적이 됩니다. 몇십 년 더 삶을 살아온 선배로서 한마디 하자면, 학창 시절에 수학 문제를 대하는 자세가 앞으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내신 시험 만점’, ‘수능 만점’을 받기 위한 문제 풀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문제에 직면했을 때 누구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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