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인천 서구 아라유아숲체험원 김정진 원장 “자연이 주는 소중한 경험”

조은미 | 기사입력 2024/07/15 [13:58]

인천 서구 아라유아숲체험원 김정진 원장 “자연이 주는 소중한 경험”

조은미 | 입력 : 2024/07/15 [13:58]

 

숲체험원은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교육받을 때 자연에서 교육받는 것은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 숲에서의 교육은 아이들이 자연과의 연결을 느끼고, 창의성과 상상력을 자극하며, 신체적 활동과 운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자연에서의 교육은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와주며, 생태계의 이해와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다. 숲체험원은 이러한 이점들을 제공하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하여 아라유아숲체험원 김정진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아라유아숲체험원 김정진 원장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라유아숲체험원은 산림청 산림복지진흥원에서 산림복지전문업과 산림복지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천 서구청에선 유일하게 민간 유아숲체험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저희 시설은 유아들이 자유롭게 자연을 경험하고 놀며 발달을 증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편안한 환경을 제공하며, 숲의 자연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오감을 개발하고 창의성과 자연에 대한 감수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저희는 유아들에게 숲을 통해 직접 배워 나가는 경험을 제공하고, 그들이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유아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관형 프로그램에서는 기관과 1년 단위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월간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계절별로 자연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렁이 생태장, 사슴벌레 생태장, 개미 생태장, 이끼 생태장 등 다양한 자연환경에서 곤충과 식물을 특화된 활동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초등학생부터 영아까지 대상으로 한 특화된 자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숲을 자유롭게 탐험하며 다양한 자연 자원을 발견하고 만들어보는 과정을 통해 학습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학습을 놀이화하여 자발적인 참여와 창의적인 활동을 장려하며, 저의 20년 경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연물을 활용한 창작 활동과 숲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자연과 상호작용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땅을 파서 자연물 쿠키를 만들거나, 썩은 나무 부스러기를 관찰하며 애벌레를 찾아보는 등의 활동을 통해 자연 속에서의 경험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산림교육 전문가 4인이 통합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유아숲의 각 분야 전문가를 필요에 따라 초빙하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점입니다. 원장으로서 저는 25년간 초등 및 보육 기관에서 공예, 한지, 종이접기 등의 방과 후 활동을 지도한 경험이 있으며, 유아숲지도사 자격증을 보유하고 유아의 발달 과정을 이해하며 숲이 제공하는 이로움을 유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홍성원 팀장님은 숲해설가 및 유아 숲 지도사로, 숲 놀이와 생태 관련 곤충 및 자연물 활동을 특화하여 개발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기호 선생님은 사진 촬영, 홍보 및 안전 관리를 담당하며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 숲길등산지도사 자격을 보유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윤성 선생님은 트리클라이밍과 목공 놀이를 통해 숲속 활동에 다양한 흥미와 재미를 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유아들이 숲에서 경험하는 변화를 관찰할 때입니다. 처음에는 부모와 떨어지기를 꺼리며 떼를 쓰기도 했던 영아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놀이에 더 매료되고 자연스럽게 떼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일 때, 그들의 성장 과정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한, 숲 활동을 통해 유아들이 서로의 존재를 인식하고 상호작용하며 배우는 모습도 인상 깊습니다. 예를 들어, 땅을 파면서 지렁이가 나오지 않을 때 한 아이가 왜 그런지 물어보고, 다른 아이들이 이에 관해 이야기하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과정에서, 그들이 자연스럽게 타인을 배려하고 협력하는 방법을 배우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폐성 아동들이 숲에서 오감을 경험하며 서서히 사회적인 관계에서 발전하는 모습도 경이롭게 느껴집니다. 혼자서 놀거나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기 어려워하는 특성을 가진 아동들이 숲에서의 활동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음을 관찰하며, 숲 활동이 그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믿음이 깊어집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지연적인 교육 방법을 보다 깊이 있게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현재는 비가 오거나 추위가 심한 환경에서도 야외에서 활동하는 것을 중시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실내와 야외 모두에서 보다 창의적이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건축물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통해 계절마다 청정한 자연에서 오감 놀이와 창의적인 예술 놀이, 그리고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대안학교로의 발전도 함께 모색하며, 아라유아숲 선생님들이 항상 아이들을 사랑하고 지켜보며 도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자란 아이는 행복합니다. 저희 유아숲체험원은 많은 유아들에게 자연이 주는 소중한 경험을 어릴 때 많이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