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전년대비 13.9%↑…10개월 연속 플러스 행진반도체 수출 110억 달러 돌파…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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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17억 달러, +2.4%)는 12개월, 컴퓨터(12억 달러, +61.6%)는 7개월, 무선통신기기(15억 달러, +53.6%)는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계의 하계휴가 영향으로 9.1% 감소한 54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자동차 부품은 9.5% 증가한 22억 달러를 수출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일반기계 수출은 역대 7월 중 최대치인 49억 달러(+12.5%)를 기록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석유제품(45억 달러, +16.7%)은 5개월, 석유화학(42억 달러, +18.5%)은 4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으며, 바이오헬스(12억 달러, +29.0%), 섬유(9억 달러, +1.6%), 가전(7억 달러, +9.4%) 등도 1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시장 중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IT 업황 개선에 따른 반도체·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 수출이 늘면서 2022년 10월(122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114억 달러(+14.9%)를 기록해 5개월 연속 수출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1~7월 누계 대중국 수출은 지역별 최대 수출액인 748억 달러(+6.7%)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역대 7월 중 최대실적인 102억 달러(+9.3%)를 기록하면서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은 IT 품목과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주력 수출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역대 7월 중 2위에 해당하는 99억 달러(+12.1%)를 기록하고 대인도(16억 달러, +13.4%) 수출과 함께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대중동 수출(22억 달러, +50.6%)도 2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일본(26억 달러, +10.1%), 중남미(26억 달러, +31.3%), CIS(10억 달러, +4.0%)로의 수출도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난달 에너지 수입은 원유(+16.1%)·가스(+23.8%) 수입 확대로 11.9% 증가한 109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4개월 연속 흑자흐름을 이어갔으며 1~7월 누적 흑자규모는 2018년 이후 최대치인 267억 달러로 전년대비 512억 달러 개선됐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7월 수출이 전년대비 13.9% 증가하면서 하반기 수출도 쾌조의 출발을 했다”면서 “정부는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 원팀으로 수출 확대에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