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년 예산 6조 7837억 원…어촌 활력 증진 집중 투자스마트화 등 체질 개선해 해양수산 역동경제 구현…선재적 기후위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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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 역동경제 구현 위한 체질 개선
해수부는 지난 3월 민생토론회에서 중국의 불법 어구를 상시 수거해달라는 어업인들의 요청에 따라 감척어선을 활용한 불법 어구 상시 철거체계를 구축(신규 30억 원)하고 양식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양식업(369억 원→488억 원)·종자산업(37억 원→47억 원)의 친환경·스마트화를 지원한다.
해양·수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유망기업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구체적으로는 해양환경·바이오 등 해양분야 유망기술의 사업화를 15개 사에 지원(신규 30억 원)하고 수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금융·인프라·마케팅 지원을 1990억에서 2315억 원으로 강화한다.
부산항 진해신항 등 스마트 항만 조성과 권역별 거점항만 구축을 차질 없이 이행(1조 2900억 원→1조 3900억 원)해 항만·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선박 면세유 유통망 정상화를 위해 선박연료 정량공급 시범사업(신규 11억 원)도 추진한다.
◆ 안심 수산물 환경 조성·어가 경영안전망 확충
식탁물가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수급관리(3278억 원)와 소비할인(1000억 원)을 지속하고 유통구조 개선과 생산성 제고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온라인 도매시장과 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유통경로를 단축하고 최근 국제적인 수요가 높은 김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김 육상양식 시스템 개발(신규 60억 원)을 추진한다.
또한 수산물 안전성 검사(174억 원)를 지속하는 한편, 노후화된 거점 위판장을 현대화해 위생적인 유통 인프라를 확충하고, 환경친화적 양식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내년 8월부터 양식장 면허심사평가제를 본격 시행(3억 원→38억 원)한다.
어선원 재해보상보험 당연가입 대상을 현행 3톤 이상 어선에서 모든 어선으로 1661억 원에서 1928억 원으로 확대해 재해 어선원을 두텁게 보호하고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시행에 따라 어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현장 컨설팅 지원(5000척, 신규 21억 원)도 새롭게 시작한다.
◆ 선제적인 기후위기 대응
해수부는 선박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에너지 절감형 양식시스템 기술개발 등 해양수산 분야 저탄소화를 위한 녹색기술 개발에 투자를 확대(566억 원→755억 원, 기후대응기금 내 소관사업 포함)하고 우리해역에 대한 기후변화 감시·예측 통합관리체계(신규 28억 원)도 구축한다.
극한 기후재난에 대비해 항만과 어항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재해에 취약한 연안지역 정비를 552억 원에서 872억 원으로 확대한다.
해양을 단독 주제로 하는 고위급 국제회의인 제10회 아워오션컨퍼런스를 국내에서 개최(신규 19억 원)해 지속가능한 해양을 위한 국제 논의를 선도하고 기후대응과 관련한 국제협력 R&D 사업도 새롭게 추진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건전재정을 위해 지출 효율화를 단행하면서도, 해양수산업이 당면한 문제해결과 바다생활권 활성화,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영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수렴해 민생안정과 지방시대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