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미래 핵심연구자 3301명에 825억 원 지원교육부, 올해 이공계 분야 R&D 예산 5958억 원…전년 대비 약16%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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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박사 후 국내 연수, 박사 후 성장형 공동 연구 등 각 사업 대상자 선정이 지난달 말 완료됐고 10일 동안의 이의신청 절차를 거쳐 이달 중에 연구를 시작하게 된다.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은 석·박사과정생이 학업·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석사과정생 1350명, 박사과정생 822명 등 모두 2172명이 선정됐다.
석사과정생은 1년 동안 1200만 원, 박사과정생은 최대 2년 동안 5000만 원을 학위 논문 관련 연구를 위한 연구비로 지원받는다.
박사 후 국내외 연수 사업은 박사 후 연구원에게 초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연구 활동을 단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의 연수·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566명이 선정됐다.
그중 국외 연수자 220명은 1년 동안 6000만 원, 국내 연수자 346명은 최대 3년까지 1억 8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박사 후 성장형 공동 연구는 박사 후 연구원이 우수 전임 교원과 멘티-멘토를 이뤄 전임 교원의 지원·지도를 받아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사업으로 214팀 563명이 선정됐다.
팀당 최대 연 3억 원을 3년 동안 지원받으며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교육부 이공 분야 국가 연구개발 예산(안)은 5958억 원으로 올해 예산보다 약 811억 원(15.8%) 증가했다.
교육부는 증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대학 현장의 연구 수요에 부응해 다양한 사업을 개설·확대한다.
대학 부설 연구소를 집중 지원하는 ‘국가연구소(NRL 2.0)’, ‘글로컬 랩’ 사업을 신설하고, 대학 소속 연구자의 연구 몰입을 위한 ‘미래 도전 연구 지원’, ‘글로컬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학문 후속 세대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사업을 확대하고 비전임 교원을 위한 지원도 별도로 신설한다.
대학이 부설 연구소를 바탕으로 연구 역량을 혁신적으로 제고하고 우수 학문 후속 세대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 대표급 연구소를 양성하는 국가연구소(NRL 2.0: National Reaserch Lab 2.0) 사업을 추진한다.
본 사업에서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학 강점 분야 부설 연구소에 대해 묶음형 예산(블록 펀딩) 방식으로 연구시설 장비·인력 등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지역의 연구 거점을 키우는 ‘글로컬 랩’ 사업을 신설한다.
기존 대학 중점 연구소 사업을 개선해 지역(수도권 포함)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기초연구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사업으로, 기존 사업보다 과제당 지원금이 확대되고 연구소 운영의 자율성이 커진다.
연구소뿐만 아니라 연구자에 대한 지원도 이루어진다.
이공학 분야 내 다학제 공동 연구를 지원하는 ‘미래 도전 연구 지원’ 사업을 신설해 학술 연구의 다양성을 높인다.
또한 비수도권 소재 대학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컬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지역 발전·혁신의 기반이 되는 기초연구를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 사업인 박사 후 성장형 공동 연구 지원 대상을 비전임 교원까지 확대하고, 기존 사업 중 석·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을 2700명으로 늘려 연구자의 안정적 연구 수행을 지원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이공 분야 기초학문은 우리나라 학문 발전뿐 아니라 국가 경제 발전의 토대가 되어 온 만큼, 대학 내 기초학문 분야의 학문 후속 세대와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탄탄한 여건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