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혁신 왕중왕전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 AI 기반 1인 가구 고독사 예방과 14개 기관 협업을 통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구축 등 15개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정부혁신 왕중왕전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에 대한 공모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정부혁신 왕중왕전’(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은 중앙정부, 지자체, 교육청, 공공기관 등의 범정부 우수 혁신 사례를 발굴·확산하는 기회로, 성과를 공유하고 홍보도 추진해 정부의 혁신 역량을 강화해 왔다.
특히, 올해는 공공부문 내 연중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연말에 한 번 경진대회를 개최하던 방식에서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로 분야를 나눠 세 차례에 걸쳐 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연말에 최종 왕중왕을 뽑는 형태로 정부혁신 왕중왕전을 개최한다.
두 번째 분야인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에는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 사각지대 해소’와 ‘칸막이 해소(협업) 및 일하는 방식 개선’의 내용을 담은 혁신 사례가 제출됐다.
행안부는 중앙, 지자체, 공공기관 등으로부터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 사각지대 해소’ 135개, ‘칸막이 해소 및 일하는 방식 개선’ 98개 등 모두 233개 사례를 추천받았다.
이어서, 지난 8월부터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 심사를 거쳐 233개 중 15개 사례를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 중 ‘민생문제 해결 및 행정 사각지대 해소’ 사례에는 ▲AI를 통해 전력·통신·수도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1인 가구 고독사를 예방하는 한국전력공사의 ‘AI기반 고독사 예방 서비스’ ▲자율주행 트랙터 등 개발을 통해 농가 작업 효율을 높여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는 농촌진흥청의 ‘농업로봇 개발’이 선정됐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의 ‘폐비닐의 인삼 지주대 재탄생’ ▲기상청의 ‘호우 긴급재난문자’ ▲법무부의 ‘스토커 접근 정보 알림시스템’ ▲광주광역시의 ‘광주다움 통합돌봄’ ▲경남 거창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브로커 차단’ ▲부산교통공사의 ‘현금영수증 자동 발급’ 등 8개 사례가 선정됐다.
‘칸막이 해소 및 일하는 방식 개선’ 사례에는 ▲14개 기관의 피해자 지원을 하나의 공간에서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법무부의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기상악화 전 위험정보를 미리 국민에게 알리는 해양경찰청의 ‘해양 기상정보 사전 제공’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행안부의 ‘AI 자동회의록 서비스’ ▲경찰청의 ‘성 착취물 해외 삭제망 구축’ ▲해수부·농식품부의 ‘수산물 온라인 도매거래 개시’ ▲행안부의 ‘민간기업 연계 복지 위기가구 발굴’ ▲한국인터넷진흥원의 ‘AI 활용 보이스피싱 차단’ 등 7개 사례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번에 ‘문제를 해결하는 정부’ 분야를 포함한 ‘미래를 대비하는 정부’ 분야, ‘디지털로 일하는 정부’ 분야 공모에서 선정된 우수사례 가운데 상위 사례는 다음 달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정부혁신 왕중왕전’ 대국민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총시상 규모는 41점으로 대통령상 대상 1개, 금상 5개, 국무총리상 은상 7개, 장관상 동상 28개이다.
고기동 차관은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우수한 혁신성과를 발굴·확산해 공공부문의 혁신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정부는 AI·빅데이터 등을 적극 활용하여 행정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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