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벤처투자 4조 4000억 원…펀드결성 4조 6000억 원 기록중기부, 금융위와 공동으로 신기술사업금융업자 포함한 실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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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미국·일본·이스라엘 등 주요 선진국의 지난 5년 동안 벤처투자 실적도 병행 분석됐는데, 코로나19 이후 2021년과 지난해 공통적으로 투자액이 급증해 해당 시점 전후로 국가별 벤처투자 실적이 서로 동조화되고 있는 점도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은 4조 4000억 원(약 34억 달러)으로 2019년 동기 대비 25%, 2020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42%가 감소했으나 전세계 주요국 모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유동성 확대 등으로 벤처투자가 예년 대비 이례적으로 급증했고 일부 업종에 대한 투자 편중도 함께 나타났던 점 등을 종합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중기부와 금융위는 설명했다.
신·기보 특례보증 신설, 은행의 벤처펀드 출자한도 상향, 법인의 민간 벤처모펀드 출자 세액공제 신설 등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 대책도 본격 시행되면서 벤처투자 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상반기 펀드결성액은 4조 6000억 원(약 35억 달러)으로 2019년 동기 대비 35%, 2020년 동기 대비 105% 늘었다.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이 지난달 말 완료됐고 오는 10월 말에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으로 선정된 조합의 결성이 완료될 예정인 점 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 벤처투자조합 결성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벤처펀드에 대한 정책금융과 민간부문 출자액 모두 전년동기 대비 줄어들었으나 민간부문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감소했는데, 이는 고금리 등으로 인한 출자 부담이 지속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2021~2022년 유동성 확대 등으로 이례적으로 급증했던 투자액이 일부 업종에 편중됐는데 올해 들어 업종별 투자비중이 이전보다 완화되면서 전체 투자시장의 연착륙 가능성이 한층 커진 만큼 향후에도 민간 벤처모펀드 결성 지원, 스타트업코리아 종합대책 등을 차질없이 추진해 회복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벤처기업 육성을 통한 혁신성장은 이번 정부의 중요한 국정운영 방향인 만큼, 지난 4월 중기부와 합동 발표한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과 같이 정책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지원과 제도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