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몽골 에너지 분야 관계자 17명을 초청해 기술 연수를 실시한다.
경북도와 울란바토르시는 2018년부터 에너지 분야 업무협약을 계기로 도내 기업의 몽골 에너지사업 진출 지원과 해외 초청 연수 등 교류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초청 연수는 3번째로 경북도의 우수한 에너지정책을 공유하고 포스코, 경북개발공사 등 도내기업 견학과 탄소중립 에너지 시범 마을 방문 등 에너지 전반에 대한 연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청 첫째 날은 동부청사 강당에서 연수 입교식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포스텍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동해안 수소경제 포럼에 참석해 경북도의 수소 산업 육성 정책, 글로벌 수소 시장 동향 및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현황 등에 대하여 기술 연수가 이루어진다.
이날 입교식에서 연수단 일행을 이끄는 몽골 에너지부 문흐 투르(Munkhtur Gunjid) 에너지정책 전문관은 경북도의 초청 연수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둘째 날에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과 탄소중립 에너지시범 마을을 직접 찾아가서 지역주민들과 현장에서 생생한 소통의 시간을 가진다.
한국에너지공단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자립 마을사업과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동향에 대해 각각 특강이 진행되고 몽골의 열악한 도시환경과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토론도 진행된다.
셋째 날에는 몽골 국립에너지센터(NEC)에서 준비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울란바토르시의 태양광 정책을 발표한다. 이날 토론에는 도내 기업인 세한에너지, 씨에스텍 등이 참여한 한–몽간 에너지 교류 협력 확대를 위한 열띤 토론이 이루어진다.
넷째 날은 경북도와 영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을 견학한다. 또한 도청 신도시와 신청사를 방문하고 공공시설에 적용된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설과 운영 현황 등에 대하여 도청 관계자에게 직접 설명을 듣고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초청 연수의 마지막 날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방문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과 신재생에너지 시험・평가 장비 등을 견학한다.
김병곤 에너지산업국장은 “경북도와 울란바토르시 간 에너지 정책을 폭넓게 공유하고 토론하는 뜻깊은 연수가 될 것이라면서, 몽골과 지속적으로 에너지 분야의 교류 협력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내 기업이 몽골 탄소배출권 국가 간 거래 사업에 참여하도록 적극적인 역할과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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