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시 강남구 BOW 마음 리디자인 깊은 우울증 상담소 배병훈 대표 “상처받은 내면의 자아를 회복시켜드립니다”

고원석 | 기사입력 2024/04/10 [12:44]

서울시 강남구 BOW 마음 리디자인 깊은 우울증 상담소 배병훈 대표 “상처받은 내면의 자아를 회복시켜드립니다”

고원석 | 입력 : 2024/04/10 [12:44]

 

현대인들은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으로 인해 우울증, 대인기피증, 불안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 심리상담소를 찾는 것이 좋다. 심리상담소는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개인의 문제를 해결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심리상담사는 안전한 공간에서 이야기를 듣고 비밀을 보장하여 정신 건강을 보호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관련하여 BOW 마음 리디자인 깊은 우울증 상담소 배병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BOW 마음 리디자인 깊은 우울증 상담소 배병훈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현재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삶의 스트레스에 짓눌려 외롭고 고달프고 무기력한 우울증 상태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우울증의 경험을 안고, 15여 년 전쯤 그 해결책을 찾아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90년대 말에 건축학을 전공한 사회 초년생으로 건축설계사무소에 다닐 무렵 IMF를 겪으면서 많은 선배들이 구조조정 당하여 떠나고, 남은 이들은 혹독한 격무에 시달렸습니다. 거기에다 이직과 퇴직에 대한 불안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느끼며 죽음에 대한 공포마저 느껴, 우울증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당시 시작되던 죽음학을 공부하러 서강대 종교학과 대학원에 들어가 정신분석학, 자아초월 심리학, 종교심리학, 유교, 불교, 기독교 사상들을 공부하며 제 스스로 해답을 찾기 위해 연구하였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상담 방법으로는 먼저 여러 사정으로 대면 상담이 부담스러운 분은 자기 고민을 자세히 적어 메일로 상담 신청해 주시면, 제가 답변을 드리는 <메일 상담>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면 상담으로는 <마음리디자인 심리 상담(50)>, 내면의 심리를 보다 더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는 <자기 통찰 심층 상담(90)>이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상담소는 키에르케고어, 프로이트, 칼 융, 윌리엄 제임스, 그리고 어네스트 베커의 인간학과 죽음학 관점으로 실존주의 심리 상담을 상담합니다. 상담을 해보면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삶의 의미 없음에 절망하여, “그냥 흔적 없이 사라지고 싶다!”, “이렇게 힘들고 나아질 희망이 없는 데, 왜 계속 살아야 하나?” 묻곤 합니다. 제가 보기에 그들 내면의 심층의 여러 자아가 가정과 직장에서 겪는 온갖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로 억압되고, 짓눌려 더 이상 자신의 삶에 대한 희망의 환상이 작동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특별한 존재로 존중받고 싶고, 번성과 성장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무수한 실패와 비난 속에 자기 마음속 심층의 여러 자아가 억압되고, 뒤틀리고, 왜곡되면, 자신의 미래에 대한 숱한 희망의 환상이 작동하지 못하여, 끝내 무기력과 우울증의 늪에 빠지게 됩니다. 본 상담소는 이렇게 상처받은 마음속의 여러 자아와 환상을 치유하고 새로이 통합하며 균형을 회복하는 것을 도와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지금 개인적으로 <한국 연구 재단> 지원으로 청년 자살 예방과 죽음 교육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청년들이 사회 진출의 어려움에 따른 자존감 저하, 우울감, 고립감과 소외감에 따른 자살 충동으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살예방 상담과 죽음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비하와 무력감에 빠진 청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영웅성을 일깨워주는 워크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지금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은 외로움과 단절감으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면서 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나만 힘든 게 아니라, 모두들 자기만의 고통을 가슴속에 숨기고 힘겹게 버티며 살고 있다라는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응원하고 지지하면서 함께 이겨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