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인천 중구 선린동 ‘재미난 가죽공방’ 유인숙 대표 "만드는 이와 함께 나이 들어가는 가죽"

정인우 | 기사입력 2024/04/22 [22:58]

인천 중구 선린동 ‘재미난 가죽공방’ 유인숙 대표 "만드는 이와 함께 나이 들어가는 가죽"

정인우 | 입력 : 2024/04/22 [22:58]

요즘 가죽 공방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 사이에서 가죽 공예의 인기가 높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각종 소셜미디어의 영향으로, 가죽 공예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로도 늘어난 데다,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자신의 창의성을 반영할 수 있는 특별한 제품을 만들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중구 선린동 재미난 가죽공방유인숙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소규모의 원 데이 클래스를 진행하며, 키링, 카드지갑을 주로 제작합니다. 다른 물품도 제작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체험식으로 진행한다고 하면 키링과 카드지갑이 가장 만족이 높습니다.

 

클래스 별로 전문가반, 취미반, 창업반도 있습니다정규 수강생은 보통 겨울 시즌에 많이 받습니다.

  

▲ '재미난 가죽공방’ 유인숙 대표    

 

 

Q. 귀 사의 특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차이나타운 공방 거리에서 플리마켓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각종 시설 및 학교에서 강의 중이고, 공예대전 입상 경력도 있는 전문강사가 진행합니다. 또한, 카페도 병행하여 운영하기 때문에 커피와 가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죽 공방을 현 지역(차이나 타운)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업체입니다.

염색하는 통가죽과, 베즈터블 가죽공예 등 재료의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위치도 인천역과 가깝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습니다.

 

월미도를 갔다가 차이나타운으로 데이트 오는 경우도 많은데, 그때 오셔서 체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요즘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런 엔틱함을 좋아하여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졌습니다.

 

▲ '재미난 가죽공방' 전경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외부 강의 및 다양한 분들에게 가죽을 소개해 드려서 대중화에 힘쓰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가죽을 만들어보는 것이 색다른 체험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만든 그 제품이 에이징(나이를 먹어감)이 되면서 가죽의 맛을 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단기간에 해보고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만드는 이 제품들 자체가 만든 사람과 오랫동안 같이 나이 드는 것을 느끼면서, 거기에 담겨있는 추억을 느낀다면 더없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는 경험을 찾으러 오신다고 하면 가죽 공방이 제격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