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 마포구 포터림 임지환 대표 “마음의 편안함과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을 느껴보세요”

정인우 | 기사입력 2024/04/29 [14:04]

서울 마포구 포터림 임지환 대표 “마음의 편안함과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을 느껴보세요”

정인우 | 입력 : 2024/04/29 [14:04]

 

도자기 공방은 사람들이 도자기를 만들고 꾸미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도자기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고, 자신만의 독특한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도자기 공방은 예술적인 활동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이며, 손으로 점토를 다루고 형태를 만드는 과정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이와 관련하여 포터림 임지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도자기 전공으로 졸업하였고 흙을 만지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한 평생 흙을 이용해 무엇인가를 만드는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흙을 만지며 무엇인가를 만들면 마음도 편안해지고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도 생깁니다. 이러한 장점을 살려 클래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꾸준히 연구하여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나만의 도자기를 찾는 목표가 있습니다.

 

 

▲ 포터림 작품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포터림 세라믹 스튜디오에서는 크게 3가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정규 및 원 데이 클래스, 현대와 과거가 어우러진 정갈한 못 그릇, 그리고 키치 발랄한 화분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규 및 원 데이 클래스에서는 보통 물레를 통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레는 흙으로 도자기를 만들 때 가장 물을 많이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에 물과 흙의 물성을 자세히 느껴볼 수 있는데 거기서 느껴지는 촉감과 물레가 회전하는 것을 바라보며 몰입하는 나 자신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연의 물성을 느끼고 몰입하는 행위는 정신건강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정규 및 원 데이 클래스를 제외하고는 못 그릇과 팟!!! 토분 브랜드를 운영하며 제작하고 있습니다. 못 그릇과 팟!!! 토분은 저희 공방에서 하나하나 직접 수작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못 그릇은 조선의 백자와 고려의 청자 유약의 비색이 하나의 기 안에서 공존하여 조선의 미의식이 고려적 미감을 품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거기에 독특한 질감까지 추가되었습니다.

 

!!! 토분은 가장 인기 많은 눈깔팟을 필두로 귀여운 화분들에 식물을 심어 식물을 기르는데 더욱 큰 애정을 느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화분은 집 안에서의 분위기를 한껏 바꿔 줄 수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도자기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첫 목표였던 정규 수강생 10명 만들기, 모복 작가와 놀다가 눈깔팟이 나오고 많은 분들이 예뻐해 주셔서 팟팟팟을 만들게 된 과정, 그리고 계속된 연구 끝에 못 그릇을 만들게 되고 페어 전시에 나갔을 때 좋은 반응을 보여주였던 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전시에 나갔을 때 눈깔팟이나 못 그릇을 보시고 너무 마음에 들어 하시는 분들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팟팟팟의 탄생에 함께해 준 모복 작가도 있었지만 현재는 혼자 운영 및 제작하고 있기에 피드백이나 발전이 조금 느릴 수 있는데 올 한 해의 목표는 절대 혼자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입니다그리고 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되고 지인에게 선물하고 싶은 그릇이나 화분 만들기이것이 지금의 목표입니다.

 

 

▲ 포터림 못&튤립팟&팟팟팟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팟팟팟과 못 그릇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반응에 힘입어 더욱 열심히 만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이기에 어설픈 것이 많았는데, 만들거나 연구하는데 심취해 제가 만든 것들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과 소통에 소홀했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마음과 성원은 평생 잊혀 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