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근간으로 하는 단어의 뜻을 몰라서, 혹은 비유적으로 표현하거나 복잡한 문장 구조로 이뤄진 글의 문맥 파악이 안 돼서 글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디지털 문화의 발달로 인해서 맞춤법 파괴는 물론이고, ‘일해라 절해라’와 같이 정확한 어휘를 몰라 소리 나는 대로 쓰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이 아닌, 휴대 기기를 이용한 소셜 네트워크 등에 친숙해지는 게, 가장 대표적인 한 가지 이유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새겨볼 때이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마포구 대흥동 ‘핀란드문해력연구소’마포대흥캠퍼스 박종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해주세요.
A. ‘핀란드 문해력연구소’는 두뇌 교육 전문 브랜드 ‘브레인나우’ 연구진이 개발한 독서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취학 준비기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개개인의 독서 상태를 진단하여 세분화된 독서 레벨과 관심사 분석화 과정을 거쳐 맞춤형 몰입독서 로드맵을 제시합니다. 90분의 수업 시간 내내 선생님과의 밀착 지도를 통해 책 읽기, 1:1토론, 글쓰기, 워크북 풀기를 진행하여 아이들의 문해력뿐만 아니라 사고력과 글쓰기 실력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특히 워크북은 자체적으로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으며 독서 레벨에 맞춰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밝고 자유롭고 소통이 가능한 환경 안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읽고 배우는 법을 터득하고 책을 좋아하고 흥미로운 주제들로 글쓰기 및 구조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Q. 다른 업체와 비교했을 때 귀사의 특장점을 말씀해주세요.
A. 본원은 영어와 한글/국어 수업을 함께 진행할 수 있습니다. 영어 수업의 경우 원어민 선생님들이 영어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어 선생님들도 독서 교육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임제 운영으로, 전임 선생님들이 수업 시간 내내 수업 안에서 아이들을 꼼꼼하게 가르치고 있으며, 아이들의 학습 진도나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서 부모님과의 소통도 주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 100% 스스로 글을 읽지 못하는 아이들의 경우, 영어와 한글 모두 프렙(파닉스) 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영어의 경우, 전 청라 국제 학교 교사 겸 디렉터이셨던 원어민 강사님께서 17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시간에 아이들이 영어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교육하고 계십니다.
책은 수업 시간에 읽습니다. 아이들이 알아서 책을 읽어오는 것이 아닌, 수업 시간 안에 선생님의 관리 감독하에 독서를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의 책을 읽는 습관을 바로잡고 정독 훈련의 효과를 극대화하여 짧은 시간 내에 아이들이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습니다.
Q. 향후 목표나 비전을 말씀해주세요.
A. 앞으로 다양한 특강 및 컨텐츠 개발을 통해, 아이들이 더욱더 재미를 느끼며 거부감 없이 책을 접하고, 책을 통하여 더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특히, 책 읽기가 재미없고 딱딱하다는 편견을 없앨 수 있도록, 즐거운 공간 그리고 선생님과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곳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마포구에서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고 행복하게 책을 읽고 책을 통하여 배우는 No.1 학원이 되고 싶습니다.
Q. 보람이나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시다면?
A. 아주 많습니다. 아이들이 한 주 한 주 수업을 들으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정말 보람차고 뿌듯합니다. 원생들이 다양한 피드백을 주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듣기 좋은 소리는, 아이들이 부모님께 “책 읽기가 이렇게 재미있는 건지 처음 알았어!”라고 할 때입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본원을 처음 찾아오시면, “저희 아이는 책을 안 좋아해요. 긴 글이 있는 책을 싫어해요.”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저희 선생님들과 수업을 진행한 뒤 책이 재미있다고 느낀다는 것을 보았을 때, 정말 저와 저희 선생님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았구나, 그리고 우리가 지향하는 점이 이루어지고 있구나 하고 느낍니다.
Q. 독자들에게 한 말씀
A. 저희는 단순히 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는 학원이 아닙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 정말 필수적인 교육이며 창의력과 사고력 그리고 문해력까지 한꺼번에 성장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초등학교 때는, 중학교부터 대학교 공부까지의 학습을 위한, 그리고 사회생활을 위한 기본기를 탄탄히 쌓아야 하는 시기입니다. 이 기본기는 학습식으로 글을 읽고 문제를 푼다고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중학교부터 자라고 사회생활을 한 저로서는, 초등교육 시기에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발달이 얼마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몸으로 체험하였습니다. 아이들의 꿈을 지지하고 좀 더 큰 꿈을 꾸기 위해서는 학습식 교육이 아닌 핀란드식 독서 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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