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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 ‘언제나검도’ 김찬호 대표 "특별한 나에게 특별한 운동, 검도를!"

김창유 | 기사입력 2024/06/10 [11:14]

경기 화성시 ‘언제나검도’ 김찬호 대표 "특별한 나에게 특별한 운동, 검도를!"

김창유 | 입력 : 2024/06/10 [11:14]

 

검도는 심신의 수양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 무예는, 칼을 다루는 기술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검도는 수련 과정을 통해 신체적 기술뿐만 아니라 정신적 수양도 함께 추구한다. 대나무 검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대련을 하고, 보호구인 '호구'를 착용하여 실제 전투 상황을 모의하는 검도는, 집중력, 인내심, 그리고 예의를 중시한다. 또한, 검도는 단순한 무술을 넘어, 평생을 두고 수련할 수 있는 삶의 철학과도 같은 역할을 한다. 이러한 검도를 배울 수 있는 검도 도장에서는, 수련을 통해 초보자부터 고급 수련자까지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해 준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화성시 언제나검도’ 김찬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경기 화성시 ‘언제나검도’ 김찬호 대표 외.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특별한 나에게 특별한 운동, 검도를.’

 

일반인들이 검도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26년을 수련한 저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참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검도계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상대를 때려서 이기지 말고 이긴 다음 때려라.’

무슨 말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 제 생각에 이 말의 뜻은 결과가 중심이 아닌 과정을 중심으로 수련을 하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검도의 특별하고도 심오한 재미를 단순히 다른 이들에게 전달하고 싶다는 부분이 컸던 것 같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지도진 모두 초··고부터 대학까지 검도를 전문적으로 수련하였고, 유치원생부터 노인까지 남녀노소 모두 검도를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지도해 드립니다. 생활체육으로서의 취미뿐만이 아닌, 전문적인 엘리트 선수로 육성할 수 있는 전문적 지식을 갖춘 지도진들이 지도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도와주거나 보살펴 주려고 마음을 씀을 뜻하는, 배려(配慮)를 기본으로 수양합니다.

 

검도는 혼자 수련할 수 없는 종목이기에, 수련생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분이 배려입니다. 기본기를 익힌 수련생들은 호구를 착용하고, 때리는 법이 아닌 상대를 받아주는 법을 먼저 배웁니다. 나의 연습을 위해 상대가 잘 받아주고, 상대의 수련을 위해 내가 잘 받아주며, 서로 배려하고 협응하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식물을 키우는 마음과 같이 지도합니다.

 

수련생들이 제가 추구하는 검도 철학을 받아들이고, 즐겁게 수련을 하는 모습을 볼 때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일례로, 수련생들에게 배려라는 부분을 강조할 때,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왜요? 제가 왜 배려를 해야 해요?”라고 하던 아이가, 솔선수범하여 배려하며 후배 수련생들을 도와주는 모습을 볼 때, 아이들에게 진심을 다해 지도를 하면 아이들이 바뀌는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대회라는 결과물이 있는 이벤트에서, 제가 가르친 검도를 증명해 줄 때, 그 보람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언제나검도’ 수업 모습 및 대회 참가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도의상마 욕이위인(道義相磨 欲而爲人) :도의를 갈고닦아 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자.’

 

저희 모교인 용인대학교 건학 이념입니다, 무도 교육을 통해 몸과 마음을 갈고닦아 참된 도리를 세우고 자아를 실현하여 사회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한다는 뜻입니다. 수련생들이 검도를 통해 심신을 단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특별한 나에게 특별한 운동, 검도를!’

 

언제나검도7세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가 즐겁게 땀 흘리며 수련하고 있습니다. 정적이고 무거운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하기에, 도장 이름도 친근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언제나검도로 지었는데요. 검도에 관심이 있거나 저희와 함께 즐겁게 수련하실 분들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많은 연락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