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송파구 신천동 '핑거비 이지 음악학원' 하주혜 대표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자는 철학으로"

김창유 | 기사입력 2024/06/19 [11:16]

송파구 신천동 '핑거비 이지 음악학원' 하주혜 대표 "음악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자는 철학으로"

김창유 | 입력 : 2024/06/19 [11:16]

 

매체와 기술의 발달로 우리는 접할 수 있는 음악과 악기의 영역이 넓어졌다. 취미 활동 역시, 그 범위가 광활해졌다. 하지만 여전히 음악 저변에 고스란히 큰 영향을 미치며 남아있는 곳이 피아노 학원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피아노 학원 중, 우리는 어느 곳을 선택해야 좋을까? 다양한 목적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학원의 지향점을 살펴보는 것 또한 중요하다.

 

음악 교육의 본질을 강조하며, 단순히 피아노 연주 기술만을 배우는 것이 아닌 음악을 통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도록 하는 학원이 있다. ‘핑거비 이지 음악학원에서는 개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음악의 기쁨과 의미를 전달하여 음악이 주는 감동과 즐거움을 학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음악을 통한 긍정적인 정서적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송파구 신천동 '핑거비 이지 음악학원' 하주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송파구 신천동 '관인핑거비이지음악학원' 하주혜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며 피아노와 음악에 대한 깊은 열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피아노 학원 원장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피아노를 전공하여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개인 레슨, 유치원 방과 후 피아노 선생님, 교습소 운영으로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결혼하고 출산하며 잠시 쉬는 기간에, 동네 엄마들과 친밀하게 지내며 음악 학원에 대한 불만 사항을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상가에 피아노 학원이 많아도 믿고 맡길 학원이 없다는 엄마들의 세세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때, 내 아이를 가르치는 마음으로 학원을 다시 시작해 보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었고, 악기들 배운 학생들이 행복하고 긍정적인 인생을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마음으로 홈 레슨을 다시 시작해서인지 아이들의 웃는 얼굴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많은 학부모들의 소개와 입소문으로 점점 원생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더 좋은 환경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지금의 학원 위치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핑거비이지음악학원은 피아노 전문학원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강사진이 피아노 전공자입니다.

 

유치원생부터 상급학교 진학 목표 학생, 그리고 전공생까지 다양한 레벨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유치반, 초등반, 취미반, 전공반, 콩쿠르반, 성인반 등 수준별로 여러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손을 활용한 피아노 치기는 좌뇌와 우뇌를 동시에 자극합니다. 어릴 때 꼼꼼히 배운 악기는, 성인이 돼서 다시 배우더라도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유치반 아이들은 기초를 탄탄히 배울 수 있도록 세세하게 지도하고 있습니다초등반 아이들은 기초를 다지며 연주의 기본기를 익히게 지도하고 있습니다전공반과 콩쿠르반 아이들은 연주 과제 곡들을 연마하는 과정으로 무대 경험을 쌓게 하고 성취감을 느끼게 합니다. 학생들이 온 힘을 다하여 목표를 이루고, 자신감을 키워 멋진 연주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핑거비이지음악학원은 시간당 정원이 정해져 있습니다. 정원제 수업으로 쾌적한 환경 속에서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학습의 질을 높이고, 학생의 발전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말이 있듯이, 저희 학원은 아이들에게 많은 칭찬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달란트 파티나 콩쿠르, 연주회 등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 주고, 열심히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몇 년간 꾸준히 학원에서 배우며 성장한 학생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피아노 연주법을 배우는 데 스트레스를 받던 아이였지만, 점점 놀라운 발전을 이뤘습니다. 연말 연주회에서 그 학생의 수준보다 더 어려운 곡들을 성공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봤을 때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피아노 배우는 게 너무 싫었지만 엄마 손에 이끌려 억지로 상담 왔던 아이도 있습니다. 어느 날부터 그 아이의 표정이, 피아노 학원 오기 싫은 표정에서 점점 좋아하는 표정으로 변하는 게 느껴졌죠. 피아노 실력도 점점 좋아지고 있었고요. 그렇게 싫어하던 아이가 어느덧 고학년이 되어 연주회에서 정말 멋진 연주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아이를 처음 만났던 모습과 그동안 피아노를 배우며 발전하는 모습들이 머릿속에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더라고요.

 

무대에서 당당하게 연주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정말 코끝이 짠할 때가 많습니다.

 

정말 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습니다. 6살 때부터 핑거비에 다니던 귀여운 아이가 피아노를 배우며 힘들어했던 때도 있었는데, 점점 발전하여 콩쿠르에서 대상을 받기도 해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피아노가 너무 재밌고, '핑거비 이지 학원'이 좋다는 아이들과 아이들이 즐겁게 다녀서 너무 감사하다는 학부모들의 말씀도 감사하고요. 학원 연주회와 콩쿠르를 통해 피아노 실력이 향상되고, 소극적인 아이가 점점 발전하여 자신감 있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저는 너무 행복합니다.

   

 

▲ '핑거비 이지 음악학원' 콩쿠르 대회 및 연주회 모습, 학원 전경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가진 모든 능력을 아낌없이 쏟아부어, 저와 인연을 맺은 학생들의 피아노 연주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어 재능을 마음껏 펼치게 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피아노 학습 여정이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음악을 배우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멋지게 연주하고, 더 큰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감정을 표현하며,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아노를 배우는 과정은 단순히 악기를 연주하는 기술을 익히는 것 이상입니다. 그것은 자신을 표현하고, 창의성을 발휘하며,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을 배우는 여정입니다.

 

학생이 배우기 위해서는 어떤 스승을 만나느냐가 너무 중요합니다. 학원을 선택함에 있어, ‘가까우니까’, ‘우리 아이는 전공할 게 아니니까’, ‘그냥 재미있게만 가르쳐 주세요.’ 등 이렇게 생각하고 선택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잘못 선택한 그 1~2년의 실수가 우리 아이를 평생 음악을 싫어하게 만드는 사람으로 만들 수도 있고, 그로 인해 비싼 레슨비를 지불하고 후회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꼼꼼히 우리 아이들 성향도 살피고, 학원에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아이를 가르치는지, 우리 아이의 앞날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등을 상담해 보며 학원을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