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 성북구 ‘블루밍메모리’ 나희연 대표 "특별한 날의 추억이 오래도록 곁에서 피어나길 바라며"

김창유 | 기사입력 2024/07/05 [12:09]

서울 성북구 ‘블루밍메모리’ 나희연 대표 "특별한 날의 추억이 오래도록 곁에서 피어나길 바라며"

김창유 | 입력 : 2024/07/05 [12:09]

 

여느 꽃과 다른 독특한 감성을 선사하는 공방이 있다. 그곳은 바로 '블루밍 메모리' 공방이다.

 

'리부케'는 부케를 말리고 보존하는 공예 기술을 응용하여 새롭게 탄생한 단어로, 꽃의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선물로 탈바꿈해 준다. 이 작업은 단순히 꽃을 말리는 것을 넘어, 각종 시즌 꽃을 섬세하게 고르고 특별한 플라워로 아름답게 장식해 내는 것에 있다.

 

이 공방에서는 섬세한 손길로 고유한 감성을 담은 다채로운 부케를 선보인다. 말리고 보존된 꽃들은 오래도록 집 안에서 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해 준다. '리부케'는 오늘날의 바쁜 생활 속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꽃을 통해 전하는 따뜻한 마음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할 수 있는 그 특별함은 원 데이 클래스를 통해서도 접해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성북구 블루밍 메모리나희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서울 성북구 ‘블루밍 메모리’ 나희연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결혼할 당시, 계약한 DVD 업체에서 결혼식 영상 데이터를 손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평생 한 번뿐인 순간이고, 다시 기록할 수 없다는 사실에 굉장히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부케를 받았던 친구가 부케 유리돔을 만들어 깜짝 선물을 해주었습니다. 밥도 잘 넘어가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는데 큰 위로가 되었죠.

 

부케 말리기 선물을 받았을 때 행복했던 경험과 일상에서 오브제로 함께하면서 떠오르는 추억이 좋았습니다.

 

다른 분들도 특별한 날의 추억이 오래도록 곁에서 피어나길 바라며 '블루밍메모리'라는 이름을 짓고 공방을 열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꽃의 화형과 색감을 보존하는 형태 보존 건조 기법으로 부케, 꽃다발을 드라이플라워 형태로 만들어 다양한 부케 오브제를 제작하는 일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일반인 분들도 쉽게 접하실 수 있게 오브제 원 데이 클래스도 진행하고 있으며, 부케나 꽃이 없는 분들도 상품을 구매하실 수 있게 상품을 제작하여 판매하는 일을 합니다.

 

촬영 부케, 본식 부케 등 생화 부케 제작도 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현재 부케 말리기 선물, 일명 '리부케' 외에도 생화 부케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직접 부케를 만들기도 하고, 다른 분들이 만든 부케도 많이 접하다 보니 부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는데요. 촬영 부케, 본식 부케, 리부케까지 결혼 과정 전반에 함께하는 특별한 꽃이기 때문에 전문성을 갖추고 예비 신부, 신랑님께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블루밍 메모리’ 제품 사진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가장 메인으로 집중하고 있는 것이 '부케 말리기 선물', 일명 '리부케'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제품 개발과 퀄리티 높은 상품으로 고객님들을 찾아뵙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추가로, 이전에 국내 유명 PR 회사와 화장품 회사에 재직했던 디지털 마케터였는데요. 마케팅에 도움을 요청하는 분들이 많아서, 추후에 이런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클래스도 준비할 예정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이 주는 힘은 상대방에게도, 나에게도 생각보다 더 큰 힘을 가지는 것 같습니다. 응원, 사랑, 격려 다양한 의미가 담기니까요. 기념일, 프러포즈, 결혼식 등 행복한 순간에 늘 꽃이 함께하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꽃 선물 망설이지 마시고, 기쁨을 나누고 행복의 순간을 오래도록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