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 강동구 안단테동물의료센터 안찬우, 정혁진 대표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파”

김창유 | 기사입력 2024/07/15 [14:01]

서울 강동구 안단테동물의료센터 안찬우, 정혁진 대표 “진료 접근성을 높이고파”

김창유 | 입력 : 2024/07/15 [14:01]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요즘, 동물병원은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호자는 반려동물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지지만, 동물병원은 예방 접종, 정기 검진, 질병 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지원한다. 동물병원은 예방적 관리와 조기 진단을 통해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보호자들에게는 전문적인 지식과 조언을 제공하여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이점을 제공하는 동물병원은 보호자와 반려동물 모두에게 소중한 동반자이자 지지자이다.

 

이와 관련하여 안단테동물의료센터 안찬우, 정혁진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안단테동물의료센터 원장님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동물을 사랑하고 치료하는 것이 멋진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차 대형 병원에서 전문적인 수의사로서 경험을 쌓는 동안, 보호자들이 겪는 금전적 부담이 큰 문제임을 몸소 느꼈습니다. 이에 우리는 모든 부가적인 비용을 최소화하고 진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주로 중대 수술, 특히 슬개골 탈구나 십자인대 수술 등의 고난도 정형외과 수술과 종양과 심장을 중심으로 한 심화 내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방진료를 도입하여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병원 및 2차 대형 병원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병원에 준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첨단 장비와 시설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또한, 환자 중심의 맞춤 처방과 상담을 통해 문제 행동을 교정하고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큰 병원과 작은 병원의 경계를 허물고, 중대 질환에 대한 보호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정확한 진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내과와 외과의 분과 진료를 통해 진료의 질을 높이고 중복되는 치료나 처방을 생략하여 진료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해외 연수 교육과 학회 참여를 통해 최신 의료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고, 과학적인 패러다임의 선두에서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안단테동물의료센터 내부 전경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어려운 점이나 큰 보람을 느낀 사례 혹은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사람에게 비유하면 동물병원은 소아과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우리가 치료해야 할 대상은 보호자가 데리고 온 환자입니다. 우리는 환자의 정보를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어야 합니다. 그 정보는 대부분 주관적이고 실제로 환자의 정확한 상태를 이해하는 데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환자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보호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동물병원 수의사는 환자뿐만이 아니라 보호자의 생각과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병원을 운영하는 원장이 되기 이전에는, 수의사로서 환자들의 치료에 집중하였습니다. 원장이 된 지금은 환자 이외에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일도 같이하게 되었습니다. 직원들이 즐겁게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병원을 만들고 싶었고, 그것이 결국 환자들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믿었습니다. 저희 직원들이 힘든 상황도 마다하지 않고, 스스로 환자 치료에 힘써주는 모습을 보면서 병원 운영의 우리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전문 분야를 확장하여 더 세부적이고 필요한 진료만을 제공하는 병원이 되고자 합니다또한, 동물병원의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진료 외에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 채널을 만들고 싶습니다. 더불어, 안단테라는 브랜드에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병원이 되고자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반려동물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총가구 수의 25%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고 한국방송광고공사 통계에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제 반려동물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우리는 반려인으로서 혹은 비반려인으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어제의 비반려인이 오늘은 반려인이 될 수 있듯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며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