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안양시 동안구 피아노타임 변지혜대표, "소수 정예 수업을 원칙으로 맞춤형 수업"

이원재 | 기사입력 2023/10/10 [06:46]

안양시 동안구 피아노타임 변지혜대표, "소수 정예 수업을 원칙으로 맞춤형 수업"

이원재 | 입력 : 2023/10/10 [06:46]

 

세상 모든 것은 기초에서부터 시작한다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오래 유지될 수 없듯 피아노 역시 마찬가지다단순히 악보를 보고 건반을 두드리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악보를 온전히 이해하고 제대로 된 자세로 연주하지 않으면 점점 더 수준 높은 곡을 소화하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많은 학생이 피아노를 통해 악보 읽는 법을 처음 배우고 본격적으로 음악을 공부하기 시작하기에 피아노 공부의 시작은 곧 음악 공부의 시작과도 같다피아노 수업이 음악 공부의 첫 단추 역할을 하는 셈이다따라서 피아노를 처음 배울 때부터 개인의 성향과 학습 방식에 맞춰 차근차근 기초를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관하여 안양시 동안구에서 피아노타임 학원을 운영하는 변지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피아노타임 변지혜 대표  ©

 

Q. 피아노타임의 주요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유아, 초등, 중고생 및 성인부 피아노 소수 정예 레슨을 하고 있습니다.


 

Q. 피아노타임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요즘 학생들은 핸드폰 등의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어, 집중력을 가지고 악보를 보는 피아노 수업을 굉장히 힘들어합니다. 코로나 이후로 더 심해지기도 했고요. 그래서 저희 원은 소수 정예 수업을 원칙으로 한 명 한 명을 최대한 신경 쓰고 있습니다.

 

또한 피아노는 음악 교육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피아노를 배울 수 있으며, 음악 이론, 음악의 기초, 음계, 음악 작곡 등을 학습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피아노 연주는 음악적 교육을 통해 학습자의 창의성과 집중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저희 피아노타임은 피아노 실력 향상을 바탕으로 그 안에 창의성과 집중력 향상에 특화되어 있는 수업을 매일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진행중인 수업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A. 요즘 아이들은 딱딱한 피아노 수업을 힘들어하지만 그래도 개인의 집중력과 테크닉 연마를 위해 연습이 꼭 필요합니다. 정통 피아노 레슨에 요즘 친구들이 좋아하는 아이돌곡, OST 등을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레슨하고 2~3달에 한 번은 작은 음악회을 열어 연주 동영상을 찍고 있습니다. 연주 동영상 찍기는 항상 아이들에게 생각보다 긴장감과 설렘 넘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 피아노타임 전경 / 피아노타임에서 이론수업하는 모습(하단 마지막사진)  ©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20년 가까이 피아노를 가르치면서 아이들에게 악기 교육이 정말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사실 요즘 학교 정규 수업에서도 음악 수업은 점점 비중이 줄어들고 있고, 학교 성적에 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과목들 위주로 학원들을 다닙니다모르는 동요들도 너무 많이 있는 우리 아이들이 어린이일 때만 배울 수 있는 곡들을 더 많이 알려 주고 싶고피아노 학원에서 즐겁게 음악을 접하고학원이 혼자만의 무한의 상상을 할 수 있는 감성 공간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한 피아노는 음악 교육감정 표현스트레스 해소소통문화적 가치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아주 중요한 악기라고 생각을 합니다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이런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수업의 커리큘럼을 확장해 나가는 게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처음 원을 개원했을 때는 어려운 점도 많았는데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다 보니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새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처럼 스승과 제자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저는 우리 친구들이 평범하고 즐겁게 학창 시절을 보내는 것만큼 행복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아노타임이 우리 친구들이 즐겁게 학창 시절을 보내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해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피아노 학원에 오면 짧으면 30분, 길면 1시간 정도 피아노 연습을 합니다. 처음에는 그 시간이 견디기 힘들지만 첫째 날, 둘째 날, 일주일, 그리고 한 달을 연습해 보면 어떤 아이들도 즐겁게 피아노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어린 유치부 친구들 또는 장애가 있는 친구들 모두 다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습니다. 요즘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의견에 반응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아이가 힘들다고 하면 곧바로 연주를 그만두게 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부모님과 선생님이 더 자주 소통하여 선생님들이 그런 친구들을 좀 더 세밀하게 살피고 신경 써서 그런 때에는 특별히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을 연주한다거나 연습 시간을 조금 줄여 보는 등 조율해 주면 곧 흥미를 되찾는 경우를 아주 많이 경험했습니다. 이런 과정이 아이들이 삶을 살아가는데 지루하고 힘들다고 느끼는 상황을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