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궁은 우리 한민족의 전통 궁술로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유산이다. 고대 생활의 도구로 시작되었으나 점차 방어를 위한 무기로 발전했고 역사 시대를 지나며 왕, 지방의 귀족 및 양반들이 즐겼던 무술로 2020년 7월 30일에 국가무형문화재 제142호로 지정되었다. 우리 활은 조상들이 수천 년간 발전시켜 인류 최고의 경지에 올라 있으며 국궁은 국민 생활 체육의 분야로 발전하여 사회생활을 통한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해소, 심신의 수양에 가장 적합한 운동이 되었다. 오늘날은 학생 및 20대의 젊은 남녀부터 50~80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국민이 우리 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관심 또한 증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안양시 동안구 ‘안양정’ 안종률 협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에는 안양 천변에서 간이 과녁을 설치하고 운동하였으나 2000년도에 안양시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좀 더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의 위치에 설립하게 되었고 많은 이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으며 최근 많은 시민들이 입회하여 좋은 국궁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로 국궁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편하게 배울 수 있도록 신사 훈련 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3-6개월간, 16시부터 19시까지 훈련하며 그 외에는 스스로 훈련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월 1회 월례대회를 실시하는 유사제도가 있어 해당 월의 유사장과 유사들이 행사 준비, 진행 및 상품을 준비하여 전 사원들이 참여하고 성적에 의거해 시상을 합니다. 세 번째로 사범의 판단 아래 스스로 활쏘기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신사 훈련생을 일정한 예를 통하여 사원들에게 알리는 신사 집궁례 행사를 연 4회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민 체전 및 생활 체육대회 선수 선발전을 통하여 안양시의 대표 선수로 각급 전국 대회 및 각급 대회의 대표 선수로 선발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국궁은 다른 운동과 달리 살상 무기가 될 수 있어 평소에도 엄격한 규율을 지키며 관리하는 종목입니다. 그러므로 궁도는 예절을 숭상하는 궁도 9계훈, 궁도의 기술을 설명하는 집궁 제원칙, 사원 수칙, 습사시 유의사항 등 고도의 제약이 따르며 매순간 절제를 요구합니다.
또한 각 개인의 기량에 따라 급단(최고 9단)이 있어 입단이나 승단의 기회가 주어지며 시험에 합격하면 단증을 부여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시민들이 새로이 우리의 국궁을 배우려고 올 때 큰 보람을 느끼고, 사원들이 전국 신인왕이 되거나, 전국 대회나 체전, 각급 대회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우승을 하고 돌아올 때 큰 자부심 느끼며 활을 배우기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국궁을 널리 보급하고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운영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로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 인원을 갖추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로 국궁을 배우고자 하는 분들이 좀 더 쉽게 배울 수 있도록 자체 교본을 발간하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설립한 이후 25년째 사용 중인 시설 장비가 낡고 훼손되어 사고의 위험성이 있기에 장비와 시설을 현대화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훈련하여 사원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저는 30여 년 전부터 허리가 아파 다른 운동을 못하였으나 국궁에 입문하여 허리의 통증이 확연히 줄었고, 화살이 과녁에 관중될 때의 기쁨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증강, 심신 수양에 도움을 받았으며, 80~90대의 대 선배님들도 자세가 꼿꼿하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활터 주변에 좋은 숲이 있어서 도심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기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부부 동반 운동으로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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