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 정답이 없는 분야로 창의적이고 자유로운 표현을 중요시한다. 어릴 때부터 미술을 배우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아이들은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우고,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한, 미술 교육은 정서적 표현과 감정 관리를 도와주며 자신감을 향상한다. 더불어, 미술을 통해 세심한 관찰력, 손의 조정 능력, 그리고 세밀한 표현력을 개발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레인보우아트미술교습소 이가용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레인보우아트미술교습소 이가용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예원, 서울예고, 이화여대를 졸업하며 정통 한국식 입시 미술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20대 초반에는 외국인학교 및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원에서 티칭을 하며 ‘틀에서 벗어난 다양성 중심의 미술’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관점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20~30대에는 디자이너로 사회생활을 하면서 미술 심리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자신을 건강하게 표현하고,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힘을 얻는 것이 진정한 좋은 미술 교육이라 생각하게 되었고,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교육원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탄탄한 기본기에 유연한 사고와 내면의 힘을 더하는 미술 교육을 통해 오늘날의 아이들이 더 큰 세상을 바라보고 사고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4세부터 13세까지의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드로잉 중심의 미술 교육을 제공합니다. 그림을 통해 머릿속의 개념이나 생각을 2D로 시각화하는 것은 그림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들은 때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생각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드로잉은 일반적으로 큰 구도나 형태에서 시작해 점점 세부적인 디테일로 발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이 훈련이 잘되어 있으면 학과목 공부에서도 큰 개념을 먼저 이해하고 세세한 부분을 배워나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업은 연령별로 분기별 또는 월별 테마에 맞추어 최대 4~5명의 소수 정예로 진행되며, 맞춤형 지도가 이루어집니다. 커리큘럼은 기본기(Foundation)를 바탕으로 시즌별 또는 계절에 맞는 주제와 교육과정에 맞춘 소주제를 적용하여 구성됩니다. 소수로 수업하기 때문에 각자의 개성과 역량에 맞춘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며, 아이들 성향에 따라 유연한 학습이 이루어집니다.

4~6세의 Kids 클래스는 ‘대상의 도식화와 재료 탐색’ 그리고 ‘소근육 발달’에 중점을 두고, 7~13세의 Junior 클래스는 ‘심화된 표현 기법과 창의력’에 포커스를 맞춘 교육을 진행합니다. 매 수업 전에는 교육 자료를 바탕으로 아이스브레이킹을 진행한 후, 작품 진행에 들어갑니다. 기본 커리큘럼은 정해져 있지만, 표현 방법이나 그릴 대상, 이미지 등은 아이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자율성을 부여합니다. 때로는 결정이나 고민을 어려워하는 원생들에게는 충분한 대화를 통해 스스로 작품의 내용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편입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우리 교육원은 단순히 재미나 창의력에 국한된 미술 교육이 아닌,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미술은 정해진 정답이 없는 분야이기에, 아이들이 머릿속 개념이나 감정을 효과적으로 표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념과 이론, 표현 기법에 기초한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미술에서도 기초가 튼튼하게 잡혀야 응용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테크닉 지도와 창의 미술의 밸런스를 맞추기가 쉽지는 않지만, 'Foundation'과 'Creativity'의 조화를 통해 무한한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우리의 교육 이념입니다. 기본이 탄탄한 나무가 흔들리지 않듯이, 기본기를 확립한 아이들은 어떤 주제를 주어도 다양한 표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해집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 덕분에 외부에서 우리 교육원의 지도 방식이나 작품들을 보고 다름을 느끼고 찾아오시는 경우가 많으며, 아이들의 실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 되고 있습니다.

테크닉 지도를 할 때, 일률적인 방식은 지양합니다. 미술에서는 정답이 없다는 점을 가르치며, 요령은 유용한 팁으로 제공하되, 아이들이 스스로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익힐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선생님의 역할은 아이들이 각자만의 해결책을 찾아 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학습한 아이들이 1, 2년 뒤에는 백지상태에서 표현할 수 있는 미술의 범위와 표현력이 무한히 확장되기를 바랍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마다 선호하는 재료와 촉감이 다르고, 본인이 잘하고 좋아하는 것만 하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처음에는 기피하던 재료도 시간이 지나면서 스스로 선택해 배우고자 하는 모습을 보일 때, 또는 첫 작품과 비교해 1달, 2달이 지나며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매 수업이 끝나면 부모님과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는데, 아이들이 미술학원 가는 날만 기다리며 집에서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그리고 여러 미술학원에 다녀본 후 드디어 오랫동안 정착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는 말을 들을 때, 교육자로서 큰 감동을 받습니다. 이러한 피드백은 더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만듭니다.

▲ 레인보우아트미술교습소 유치부 및 초등부 작품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레인보우 아트를 통해 아이들이 더 넓고 다양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표현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단순히 그림을 배우는 것 이상의 경험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이곳에서의 시간이 아이들에게 일종의 '테라피'가 되어, 그림 외에도 또래의 고민이나 생각을 친구처럼 편하게 이야기 나누고, 그런 것들을 그림으로 표출하고 승화시킬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이를 통해 건강한 내면을 챙기고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진심은 언제나 누구에게나 닿습니다. 우리는 항상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그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눈높이에 맞춰 한 명 한 명을 지도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진심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며,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는 미술 교육원으로 거듭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