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경기 고양시 책통클럽읽기훈련독서교습소 윤혜정 대표 “독서로 깊이와 넓이를 키우는 교육의 힘”

정인우 | 기사입력 2024/09/03 [16:44]

경기 고양시 책통클럽읽기훈련독서교습소 윤혜정 대표 “독서로 깊이와 넓이를 키우는 교육의 힘”

정인우 | 입력 : 2024/09/03 [16:44]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도 독서를 많이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독서를 어렵게 느끼는 이유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독서 습관이 부족하거나, 내용이 어려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서가 어렵게 느껴질 때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흥미로운 주제나 쉬운 책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독서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도움이 된다. 독서 능력은 논술 학습의 기초가 되며, 읽기 이해력과 비판적 사고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하여 책통클럽읽기훈련독서교습소 윤혜정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책통클럽읽기훈련독서교습소 윤혜정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정말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부모라면 누구나 겪는 문제입니다. 저도 두 아이를 둔 부모로서 교육에 대한 깊은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 많은 요소가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힘'입니다. 어떤 상황과 문제를 만나더라도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독서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비교적 책을 많이 읽는 편이었지만, 독서 후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첫째가 유치원 시절 동화책을 좋아했으나 초등학교에 들어가면서 학습만화에 빠지면서 글밥책과 멀어지는 모습을 보며, 제가 한글을 가르쳤지만 읽는 방법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 고민이 많은 어머니들과 논술학원 선생님들의 고민이기도 했습니다. 강남에서 10년 넘게 논술 선생님으로 활동했던 지인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었고, 책을 제대로 읽지 않거나 읽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문제에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우연히 '책통'을 알게 된 후, 독서 능력이 논술 학습의 기초라는 것을 깨닫고, 저희 아이를 먼저 다니게 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보면서 다른 많은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에 책통클럽후곡센터를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책통클럽은 정독훈련입니다. ‘세밀할 정에 읽을 독으로 뜻을 새겨 자세히 읽고 바르게 파악한다는 의미입니다. 사실적 이해능력과 글의 내면적 문해능력 둘 다 갖추어야 정독이라 말 할 수 있습니다. 이것에는 책 읽기 기술과 훈련이 동반됩니다. 수업은 기본 주 260분씩 이뤄집니다. 수업시스템은 먼저 방방 뛰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업을 세팅하며 성공 확언으로 아이들의 바른 가치관과 비전을 확언함으로 자존감을 갖는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10분 동안 안구운동, 토마티스 요법으로 전뇌 기능을 활성화하여 분주한 생각들을 차분하게 해주고 몰입감을 키워줍니다.

 

메인 프로그램인 정독법 훈련은 총 60분 수업 중 25분으로 활자인지패턴훈련으로 진행합니다. 낱글자 혹은 단어 위주가 아닌 의미 단위, 문장 위주 읽기 훈련으로 읽기 능력을 3배 향상시키며 활자에 대한 친화력을 형성하여 글자를 익숙하게 받아들이는 힘을 길러줍니다.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요약 및 축약하는 인출을 통해 기억력 향상 및 메타인지 훈련, 글의 구조화로 작업기억 훈련이 되도록 합니다. 25분 수업은 탐구독서훈련으로 책을 잘 읽고 잘 찾고 잘 쓰는 훈련을 통해 정독능력, 사실적 이해 능력, 전체적 맥락이해 능력(독해능력), 5단논법훈련, 의미추론 및 비판적 사고능력을 키워줍니다.

 

책통클럽은 자기 스스로 읽고, 생각하고 답을 찾아내며 쓰기까지 전뇌 활동이 굉장히 많이 이루어지는 자기주도형 수업으로 이뤄집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책통클럽후곡센터는 아이들의 특성과 상황, 개별성을 파악하고 아이에게 맞는 수준별 1:1 학습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책 읽기에 자신감과 성취감을 가지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책통수업을 또 하나의 학원이나 공부로 여기지 않고 즐겁게 책을 탐구하게 되고 가까이하게 되는 아이들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책은 평생을 통해 가장 좋은 스승이자 친구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이기에 독서 능력을 함양시켜 주고자 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후곡센터에서 기억에 남는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유튜브에 빠져 한글도 늦게 배운 아이였지만, 책통클럽의 정독법 훈련을 받은 후에는 책을 가까이하고 매일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으며 이야기꾼이 되었습니다. 어머님은 감동하셨고, 지금은 이사 간 지방에서도 계속 책통클럽을 다니며 기초를 잘 배운 덕분에 큰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또 다른 아이는 많은 책을 읽었지만, 정독이 부족해 수학 문제에서 실수를 자주 했습니다. 저희 센터에서 정독법 훈련을 받은 후, 수학은 물론 다른 과목에서도 상승효과를 보아 전교 1~2등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빛크리스천스쿨에서 성경정독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성경과 인문 고전을 쉽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며, 읽기 능력이 점수로 매길 수 없는 진정한 교육의 핵심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갖고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큰 보람입니다.

 

 

▲ 책통클럽읽기훈련독서교습소 수업 모습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교육의 목적과 목표를 가르치는 입장보다 배우는 우리 아이들에게 맞추고 싶습니다. 물론 입시가 중요하기 때문에 입시에 도움이 되는 교육이 필요하지만, 입시 이후까지 그리고 실제 인생을 살아가는 것에 도움이 되는 교육을 하고 싶습니다. 책을 통해 마음껏 꿈꾸고 마음껏 창조하는 아이들, 사고하는 힘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추는 아이들, 기본적인 인문학이 무너지고 물질주의와 극도의 개인주의로 치닫고 있는 이 시대 속에 타인과 세상을 바르게 바라보고 삶의 지혜를 터득하며 인류를 향한 따뜻함과 공헌하는 아이들로 성장하도록 하고 싶습니다. 학원 운영에 목표를 두었다면 입시 위주의 교육을 해야 하겠지만, 저는 다음 세대를 키워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오전에는 한빛크리스천스쿨 아이들과, 오후에는 후곡 책통클럽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책 속에서 지혜를 배우고 창조적 지성과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을 변혁하는 리더들을 양성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입시를 준비해야 하므로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 때 기초를 탄탄하게 책 읽기를 해야 합니다. 책 읽기 습관! 생각하는 뇌 근육을 길러주어야 합니다. 읽고 이해하고, 해석하고 소통하는 능력입니다. 읽고 이해하지 못하면 그다음이 없습니다. 독서교육이 중심이 되면 배우는 과목이 고르게 자라게 됩니다. 또한 독서가 커질수록 다른 과목과의 영향도 크게 미치게 됩니다. 사실, 읽기 능력은 이 시대에 아이들만 아니라 인지능력을 갖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핵심 역량이기에 읽기 능력을 키우는 것을 큰 자산의 가치로 여겼으면 좋겠습니다. 독서를 통해 성장형 아이로 키우고 싶으신 분들은 언제든 문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