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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숙명더피아노 음악교습소 이은서 대표 "피아노를 통하여 인내와 끈기를 배울 수 있는곳"

매경데일리 | 기사입력 2023/11/07 [12:03]

서울 성북구 숙명더피아노 음악교습소 이은서 대표 "피아노를 통하여 인내와 끈기를 배울 수 있는곳"

매경데일리 | 입력 : 2023/11/07 [12:03]

아이들이 피아노 연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감정적 효과 중 하나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피아노 연주를 배우고 새로운 곡을 마스터하는 것은 어렵지만 보람 있는 과정이 될 수 있다.

 

또한, 음악을 창작하는 행위는 아이들에게 자부심과 자기표현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음악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으며, 이는 정서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성취감과 자기 표현은 어린이의 전반적인 정서적 안녕에 기여하고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조성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 성북구 숙명더피아노 음악교습소 이은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숙명더피아노 음악교습소 이은서 대표©

 

 

Q. 숙명더피아노 음악교습소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유치부, 초등부, 중등부의 클래식 피아노와 칼림바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수업은 클래식 피아노이고, 칼림바 수업은 자체 교재를 제작하여 초급-중급-고급의 단계로 방학 동안 특강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칼림바의 유래는 고대 아프리카, 짐바브웨와 모잠비크에서 유래한 민속 악기에서 왔습니다. 3,000년 전에 만들어졌으며 아프리카 여러 지역에서 많은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손가락 하프, 엄지 피아노, 조롱박 피아노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으며 목재 피아노라는 뜻의 벰바어와 실로폰이라는 뜻의 킴둔부어가 합성된 단어로 칼림바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칼림바는 엄지손톱을 이용하여 연주하는 악기로, 손톱이 없을 경우 골무를 사용하여 연주하기도 합니다.

 

 

▲숙명더피아노 칼림바 및 수업 모습©

 

 

Q. 숙명더피아노 음악교습소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숙명더피아노 음악교습소는 1:3 소수 정예 시스템을 도입하여 매 레슨 때마다 원장인 제가 직접 1:1 레슨을 하여 보다 꼼꼼하고 체계적인 클래식 피아노 레슨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바이엘-체르니의 평범한 교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의 성향과 취향에 맞는 교재를 다르게 사용하여 학생들의 개성을 살려 주는 음악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무작정 하논-체르니-소나티네의 어려운 테크닉만 강조하는 과거의 피아노 수업과는 달리, 올바른 손 모양과 연주 자세의 테크닉은 물론이거니와 고전의 명곡과 현존하는 가요의 비중을 적절하게 분배하여 과거와 현재의 음악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곡들로 커리큘럼을 짜고 있습니다. 클래식반의 경우 연 2회의 콩쿠르 대회를 통해 연주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과거의 곡들을 단순하게 독보만 하는 교육이 아닌, 작곡가의 생애와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작곡가의 일생에 대한 음악 교육도 이론 시간에 포함하여 즐겁게 놀이처럼 알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숙명더피아노 음악교습소 수업 모습 (이론, 실기)©

 

 

Q. 진행 예정인 프로모션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다가올 2023년 크리스마스를 위해 11월부터는 캐롤 연주 영상 만들기에 돌입합니다. 크리스마스 장식과 더불어 레벨에 따라 다양한 캐롤을 다루게 할 예정이며, 연주와 동시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게 될 것이며, 연주 후에도 영상 편집을 하여 크리스마스 선물로 보내주는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개인 채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보니 이런 연주 영상을 편집해서 보내준다면 학생들에게 더없이 즐거운 추억이 될 것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올해로 숙명더피아노 교습소를 오픈한 지 2년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피아노 학원들이 있고, 또 그곳에서 교육받는 학생들이 있지만, 아무리 유년 시절 열심히 피아노 실력을 쌓고 진도를 나가도 성인이 되어서 그것들을 다 기억하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성인이 되어서도 단순히 유년 시절 추억이 아닌, 아이들에게 오래오래 남아 있는, 살아 있는 지식을 나눠 주고 싶고, 학교 시험을 위한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연스럽게 흡수되는 교육으로 음악가 자체에 대해 알아가며, 음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성인이 되어서도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데 이바지할 수 있는 학원이 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또한 연 2회 콩쿠르 대회에 나감으로써, ‘나도 할 수 있고, 너도 할 수 있어라는 자신감을 서로서로 심어 주며, 요즘처럼 빠르게 돌아가는 미디어 세상에서 인내와 끈기로 무언가를 성취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배우며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의 가치를 학생들에게 알려 주고 싶습니다. 그 수단이 오로지 피아노만은 아니겠지만 피아노라는 악기로 시작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피아노라는 악기는 너무나도 흔하고 일반적이어서 대부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악기입니다. 하지만 정작 제대로 알고 배우고 끈기로 한 곡을 제대로 소화해 내는 사람들은 흔치 않습니다. 피아노를 처음 시작할 때 어떠한 원리로 피아노가 작동되는지, 피아노라는 악기는 어떻게 소리를 내야 하는지, 피아노 관련 유명한 음악가와 작곡가는 어떤 시대를 살아왔고, 어떠한 음악을 지향했는지, 왜 그런 음악을 작곡할 수밖에 없었는지 등, 음악 한 곡을 배울 때도 다양한 시대적 배경 및 작곡가에 대해 알수록 그 음악 교육의 깊이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피아노 실력이 느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생 남을 음악 지식들을 유년기에 놀이처럼 흡수하듯이 음악을 배우고 향유하는 습관이 생긴다면 성인이 돼서도 평생 남을 지식이 되며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든든한 벗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를 위해 학원에서 있는 시간만큼은 연습이 지겨운 시간이 아닌, 즐거운 음악 소통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수업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성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진도만 나가는 식의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좋아하는 취향의 곡을 다양하게 섭렵하며 매달 교재 연구도 빠짐없이 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학생들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숙명더피아노 학원이 학생들에게 즐거운 음악 경험을 선사하고, 때론 힘들어도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인생의 중요한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매개체의 공간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