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샵은 단순히 꽃을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감정과 메시지를 전하는 특별한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각종 꽃들이 화려한 색상과 향기로 가득 차 있으며, 그 자체로도 아름다움을 선사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기쁜 날의 축하, 슬픈 날의 위로, 일상 속 작은 기쁨 등, 플라워샵은 꽃을 통해 소중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현대인의 빠르고 복잡한 삶 속에서, 플라워샵은 진정한 감동을 전하는 작은 오아시스가 되어 가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인천 서구 ‘도즈스윗워즈’ 염신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도즈스윗워즈] 플라워 작품

Q. 귀 사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예전에 회사에서 일하면서 취미로 꽃꽂이를 했어요. 그 시간이 스트레스를 잊게 해주고, 성인이 된 이후 한 가지 일에 집중하여 시간이 가는 줄 모르는 제 모습을 발견했어요. 막연히 플로리스트가 되어야겠다고 꿈을 꾸게 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지금의 '도즈스윗워즈'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어요.

어떤 사람들은 직장에서 일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저 역시 전문직 여성으로서 능력을 키우고 발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요. '일하는 엄마, 멋진 아내, 자랑스러운 딸'이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꿈꾸는 건 모두의 바람이죠. 지금은 취미가 직업이 되었고, 제가 좋아하는 일과 잘할 수 있는 일의 교집합을 찾은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도 여전히 제 직업을 사랑하며 발전시키고 있어요.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도즈스윗워즈의 고객 연령층은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 주를 이룹니다. 이는 플라워샵의 위치나 선생님들이 지향하는 어레인지먼트/ 스타일/ 디자인/ 그리고 사업 형태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품 판매는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비슷하지만 남성이 아주 조금 높은 편이며, 수업은 여성(직장인, 기혼 여성)의 비율이 높습니다.

플라워 서비스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손님의 요구에 따라 개별 상담을 통해 꽃을 준비합니다. 꽃의 특성상 공산품으로 판매하기 어렵기 때문에, 용도, 선물 대상의 연령과 성별, 원하는 가격대, 컬러나 디자인 등을 고려하여 준비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만드는 이, 주문하는 이, 받는 이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플로리스트 양성 교육과 창업 서포트도 진행하며, 수강생 한 명 한 명의 성향을 파악하여 맞춤형으로 지도합니다. 다양한 자격증과 경험을 바탕으로 출강을 진행하며, 학교, 교원 및 학부모 연수, 위클래스 학생 등을 대상으로 플라워 테라피를 진행합니다.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클래스 101, 유튜브 등을 통해 대면 서비스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꽃과 관련된 상품, 굿즈, 온라인 플라워 레슨, 유튜브를 통한 힐링과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도즈스윗워즈는 아름다운 소재를 사용하여 일반적인 디자인과는 다른, 독특한 작품들을 만듭니다.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컬러와 무드의 작업물을 선보입니다. 내추럴한 스타일링을 추구하면서도 깔끔함과 귀여움을 잊지 않으며, 과한 포장은 생략합니다. 수수하지만 정갈하며, 정해진 규칙을 지켜 나갑니다. 컬러부터 라인업, 마지막 포장 매무새까지 정확하게 계산하며 만들어 나갑니다. 우리의 목표는 "스쳐보아도 도즈스윗워즈 꽃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자"입니다.

2018년부터 온라인 시장에서 채널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전국,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플로리스트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해 보았던 좋은 제품 또는 플로리스트에게 필요한 제품을 연구하고 편리하게 제작한 상품을 사이트에서 판매하며, 꽃 작업 영상 촬영 후 편집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더욱 확장하여 도즈스윗워즈만의 꽃과 감성을 나누기 위한 준비는 계속 진행 중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도즈스윗워즈의 가장 큰 보람 중 하나는 유튜브를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때입니다. 구독자나 조회수가 오르고, 시청자들이 정성스럽게 준비한 컨텐츠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유튜브 수익은 구독자나 팬덤에 비해 미미하지만, 이러한 반응과 개인적인 사명감이 저를 계속해서 노력하게 만듭니다. 이것이 제가 도즈스윗워즈 운영에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포인트입니다.

두 번째로는 다시 찾아주시는 고객을 만났을 때입니다. 선험을 통해 다시 저를 찾아주실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꽃을 선물하는 손님의 감성에 보람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플로리스트의 존재 이유를 다시 한번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첫번째 목표는 현상 유지와 더 나아감 입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고 싶습니다. 늘 감사함을 잊지 않고 더욱더 겸손한 자세로 지금 하고 있는 영역을 유지하고 발전해 나가고 싶습니다. 온라인 분야에 더 집중하여 더 넓은 시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도즈스윗워즈 플라워 가치를 전하고 싶습니다.

두번째 목표는 준비중인 플라워 레시피 북을 내년에 출간하는 것 입니다.

출판사와의 협업을 통해 독자들에게 쉽고 일상적인 꽃작업을 보기 좋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저의 레시피 북을 통해 꽃을 곁에 두는 게 즐거워진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누구나 쉽게 이해하기 좋은 플라워 레시피와 사진, 그리고 간단히 경험하는 제작 영상까지 즐길 수 있도록 중반기부터 플라워 레시피 북 준비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꽃집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플로리스트를 양성하는 선생님들의 능력과 가치를 다정한 시선으로 응원하고 지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꽃을 단순히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꽃을 사입하고, 긴 시간 동안 예민한 꽃들을 정성스럽게 관리합니다. 꽃의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실제로 많은 꽃들이 저장성이 떨어져 버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는 꽃을 통해 소중한 이야기를 만들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희망합니다.

꽃을 통해 기분 좋은 경험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꽃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꽃집을 방문하시면 그 분위기만으로도 벅차오르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희와 함께 꽃을 든 누군가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