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시 송파구 더오름영어학원 안지연 대표 "영어공부는 탄탄한 기초가 중요합니다"

김소영 | 기사입력 2023/11/16 [11:24]

서울시 송파구 더오름영어학원 안지연 대표 "영어공부는 탄탄한 기초가 중요합니다"

김소영 | 입력 : 2023/11/16 [11:24]

영어의 탄탄한 기초는 학습자가 자신감 있게 고급 언어 기술을 구축하고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촉진하며 전반적인 언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기반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더오름영어학원의 안지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더오름영어학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한민국의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대학 입시라는 공통의 목표가 있고, 아주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존의 입시 틀을 벗어나 대학 입학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영어 교육의 과정과 시스템에는 모순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의사소통 능력함양을 목표로 영유 등을 활용해 생활 영어 또는 말하기교육으로 영어 학습을 시작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또는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입시 영어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그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현실적 괴리가 생겨납니다. 제가 이제까지 만나 온 많은 학부모들은 좀 더 일찍 입시를 목표로 한 영어 공부를 시작하지 않은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생활 영어에 능통하면 입시 영어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거라는 잘못된 착각으로 영어 교육을 시작했기 때문에 어릴 적 영어를 좋아하고 잘하던 아이가 중학생이 된 후로는 영어 성적이 바닥이라는 하소연을 종종 합니다.

 

물론, 영어 학습에서 의사소통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 교육 현실에서 입시 영어를 반드시 거쳐 가야 한다면, 저는 어릴 적부터 놀이식의 재미와 말하기 위주의 영어 학습보다는 기초에 충실하여 점점 깊이 있게 영어 능력을 쌓아가, 결국에는 입시 영어에서 제대로 된 실력을 발휘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한국의 교육 현실에서는 이런 방식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그런 것을 학원에서도 적용하여 수업하고 있습니다.

 

 

▲ 더오름영어 안지연 대표©

 

 

 

Q. 더오름영어학원의 주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 저희 학원의 운영 철학이며, 저희 학원에서는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파닉스를 끝낸 학생들은 바로 단어 학습과 기초 문법 수업을 시작하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어려워하고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결국에는 반복 학습과 설명을 통해 확실한 기본기를 갖추게 되고, 기본기가 반드시 좋은 학습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이미 과거의 많은 제자들을 통해 경험해 왔습니다.

 

이렇게 공부한 학생들은 나중에 입시 영어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하는 시점에 심화 독해, 문법 위주의 영어 학습에서도 뛰어난 적응력과 학습 결과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부분이 저희 학원의 차별화된 특징인 것 같습니다.

 

 

▲더오름영어학원 수업시간 ©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학습 참여와 의욕을 끌어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놀이식영어 학습 방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놀면서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학습하는 방법은, 의도는 좋으나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봐 왔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의 머릿속에 학습 내용이나 지식은 남지 않고 놀이 자체만 남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정확하고 단호한 체계에서 기초부터 탄탄하게영어를 학습하게 하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재미라는 필수 요소는, 수업 과정에서 아이들과의 교감으로, 그리고 학원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 갑니다. ‘학습은 정확하고 확실하게, 학원은 공간 자체에 즐거움과 재미가 있는 곳으로이게 현재 제가 실천하고 있는 교육 모토입니다.

 

 

▲ 더오름영어학원 학생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자부심을 느낄 만한 저희 학원의 특징이 있습니다. 저희 학원에는 초등학생 때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고등학생이 된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또는 넘게저희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번은 제가 학생들에게, “너희들은 왜 계속 이곳에 다니니?”라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 그때 학생들이 농담 섞인 말로 학생 복지가 좋아서요라고 대답했습니다. 시험 기간이 되면 거의 모든 중고등 학생들이 주말에도 쉬지 못하고 학원에 나와서 수업에 참여하고 강도 높은 시험 준비를 해요. 그런 아이들에게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아이들의 필요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고 충분히 지원해 주는 것입니다. 맛있는 간식을 넉넉히 사주고, 힘든 수업을 최대한 쉽고 즐겁게 지도해 주며, 학생의 어려움을 최대한 빠르게 간파하여 해결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것이 제가 해줄 수 있는 최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의 주체는 학생들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이 입시라는 문턱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어려운 것들을 쉽게, 쉽지만 확실하고 정확하게,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학원 시스템을 굳건히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학생과의 친밀한 관계, 학생·학부모와의 두터운 신뢰와 편안한 소통을 통해서 계속해서 발전하는 학원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영어는 언어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모국어인 한국어를 습득해 온 과정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언어 습득 방법입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그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현지 사람들과 소통하며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가장 쉽고 가장 훌륭한 방법이지만, 그것은 현실 속에서 누구나 얻을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은 아닙니다.

 

만약, 독자들 중 영어를 잘하고 싶은 성인이 있다면, ‘충분한 듣기 연습’, ‘콘텐츠 활용’, ‘반복하는 습관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싶습니다. 갓난아기가 태어나서 1년간 아무 말도 못 하고 듣기만 하다가 엄마, 아빠를 시작으로 갑자기 말이 트이는 것을 볼 때, ‘유창한 말하기충분한 듣기가 선행되어야 가능합니다.

 

요즘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에는 정말 다양한 영어 콘텐츠들이 존재합니다. 그것들을 잘 활용하여 충분히 듣고’, ‘다양한 상황들을 접한후 자기에게 맞는 콘텐츠로 영어 학습을 꾸준히 반복한다면, 영어를 편안하게 느끼고 구사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장차 가까운 미래에 한국의 입시에 몸담아야 할 어린 학생들은 앞서 제가 강조했듯이 최대한 빨리 영어의 기본기를 확실하게 갖출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