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적이 있는가. 혹은 꽃을 선물한 사람의 마음에 매료된 적이 있는가. 둘 다 해당하여 본 사람이라면 꽃이 가진 힘을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람들에게 행복과 휴식을 전하는 플로리스트가 있다. 리레플라워 이지현 대표를 만나 보았다.
Q. 귀사의 설립(흑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 꽃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을 때 꽃을 찾아 원데이 클래스를 듣고 기초 수업을 듣다가 전문가반 수업까지 듣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꽃을 만지는 동안, 꽃을 보는 동안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육체적 노동으로 인해 힘든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마음에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꽃을 굉장히 사랑하기 때문에 귀하게 여기게 되고 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돌보게 되었습니다.어쩌면 저보다 꽃을 더 사랑하는 것 같아요. 꽃시장에 가면 너무 예쁜 꽃들이 많아 여러 가지를 다 사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에요. 제가 미래의 일을 미리 알 수는 없어도 이 작업실에서 잘해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커요.
제 작업실은 선유도역 근처인데 정말 좋거든요. 한강 근처이고 여러 가지로 마음이 편안하고 좋기 때문이에요. 선유도라는 이름과 장소가 좋아 이곳에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24시 무인 픽업을 진행하고 있어서 예약금을 받고 시간을 정해 무인 픽업이 가능합니다. 직접 방문하여 어떤 식으로 꽃을 구성할지, 색감, 종류, 가격 등을 상담하고 사진을 전달 후 픽업할 수 있습니다. 혹은 이미 준비된 상품을 유선상으로 연락하여 비대면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공간대여 시스템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전 시간대에 예약을 받아서 공간을 대여하는 것도 시도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여러 클래스를 구상하고 있으며 합리적인 가격을 설정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리레플라워는 여러 가지 상품들을 고객들에게 제시하고, 클래스를 운영함으로써 많은 이들에게 꽃을 다루는 일의 즐거움을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놀이하는 방식으로 클래스를 운영하여 다른 곳에서 눌려있던 것들이 풀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리레플라워는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곳입니다. 이밖에 디피 서비스, 부케, 촬영 부케와 분갈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십시오.
A: 한 번은 중년 남자분이 꽃집에 오셔서 아들을 위한 선물로 꽃을 가져가셨습니다. 아들에게 선물하기엔 어쩌면 맞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저는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았고, 그 꽃을 받은 아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분명 느낄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정말 기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제가 중간에서 마음을 전하는 플로리스트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또 결혼기념일을 맞이하여 꽃을 사러 오신 남자분이 있었습니다. 결혼할 때 사용했던 부케를 가지고 와서 동일한 모양의 꽃을 제작해달라고 하셔서 그 마음이 저에게 감동으로 와닿았습니다. 제가 중간에서 마음을 전하는 플로리스트로서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거대한 목표가 있다기보다는 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이 꽃집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상품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들도 이곳까지 올 수 있게 만드는 힘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예약제로 운영하든, 직접 방문하여 사가든, 손님들에게 최대한 좋은 꽃을 전달할 생각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리레플라워는 제 작업실이자 사람들이 오고 가며 이야기하는 장소입니다. 제가 꽃의 아름다움에 사로잡혀 배우게 된 것처럼 사람들이 꽃의 아름다움에 매료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제 손으로 다른 이에게 기쁨과 위로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리레플라워의 슬로건은 “당신에게 꽃이 있길. 사랑을 담아, 당신에게.” 입니다. 저 또한 이 문장을 마음에 새기고 꽃집을 운영하고 싶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좋은 감정과 기분을 전하고 잠깐의 대화를 통해 휴식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Q. 기타 하고 싶은 말
A: “당신의 마음에 꽃이 있길. 사랑을 담아, 당신에게”라는 말로 리레플라워를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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