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흥미를 갖고 즐기며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 문제를 풀더라도 스스로 생각하며 끝까지 풀어보면 더욱 머릿속에 잘 들어오고 그 문제를 완전히 정복한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얼마나 점수가 높은지, 얼마나 빨리 익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마라톤처럼 즐기며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영어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공부와 인생에 있어 중요한 마음가짐이다. 영글리쉬 위드 플레이팩토 이자영 원장은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자신만의 속도로 영어를 할 수 있게 지도하고 옆에서 지지해 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이자영 원장을 만나 학습 비결을 알아보았다.
Q. 귀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학생 때부터 줄곧 전공을 살려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캄보디아에 가서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친 일과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 통역을 한 일이었는데 그때 배움을 통해 기뻐하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가르침의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한, 국제 대회를 경험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배우는 것에 흥미를 느꼈던 저는 본격적으로 저의 사업장인 영글리쉬를 운영하게 되어 즐겁게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영글리쉬는 유, 초, 중등 전문 영어 공부방으로 6세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어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구체물과 영어 보드게임을 활용하여 영어의 첫 단추를 끼우고 그 후 학년별에 맞게 영어 개념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또 초등, 중등 영어에서 핵심인 공부 습관과 오답 관리를 철저하게 관리하여 단순히 정답 맞히기 영어 학습이 아닌, 생각하고 설명할 수 있는 영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로 학생이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구와 보드게임을 활용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단순 텍스트북 학습이 아닌 직접 교구를 만지고 경험하는 과정을 통해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두 번째로 학생과 학부모님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시로 소통하면서 아이들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잘 기억하기 위해 ‘영글이‘라는 인형에게 티칭을 해보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수업 시간 외에도 아이들의 영상을 통해 부족한 점과 칭찬할 부분을 소통할 수 있어서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 특별한 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어린이날, 핼러윈, 크리스마스 그리고 스피치 콘테스트에는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더 영어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수업을 진행할 때 아이들의 흥미 가득한 표정과 반짝이는 눈동자를 볼 때 뿌듯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교를 넘어가면서 아이들은 ‘사춘기’라는 시기를 겪게 됩니다. 그때 관심사가 학습과는 거리가 다소 멀어지는데 인생 선배로서 한 템포 쉬어가는 의미로 아이들에게 조언을 해주면 그때 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제 향후 목표는 일과 가정 둘 다 잘 해내는 것입니다. 사업장의 형태나 상황에 상관없이 그 자리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아이들을 향한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고 제 자녀들에게도 인정받는 엄마가 되고 싶습니다.
더 나아가 최종 목표는 교육 사업가가 꿈이며 국내든 외국이든 배움을 통해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기 위해 영어라는 과목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학문을 배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더 키우는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저는 자녀 교육에 있어 꼭 버려야 할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조바심과 비교입니다. 공부하다 보면 속도가 빠른 친구, 더딘 친구, 열심히 하는 것 같지만 성적이 평범한 친구 등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다양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떤 유형이어도 아이의 속도를 가만히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바심과 비교는 아이들의 학습에 결코 도움 되지 않으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습을 완주해 낸 우리 아이들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양의 숙제와 정답, 동그라미의 수가 아이의 실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틀린 문제를 며칠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오답 정리를 하며 풀어보는 친구가 공부를 재밌게 하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답 맞히기, 문제 풀이보다는 독서를 통해 내용과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생각하는 힘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항상 밖에서 대접받고 귀한 아이로 인정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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