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흘러가는 시대는 우리가 살아왔던 현실과 다른 양상을 띠고 있다. 디지털화가 일상이 되었고 인간은 AI와 경쟁하듯 살고 있다. 이렇게 급박한 변화의 물살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선 무엇이든 ‘받아들이기’에 익숙해지기보다 스스로 사고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렇지만 급할 것은 없다. 자신만의 속도로 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아이들이 각자의 속도로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힘을 길러주는 기탄사고력교실의 구지운 원장을 만나보았다.
Q. 기탄사고력교실 금천시흥벽산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아이들을 무척 좋아해요. 길을 가는 아이들만 보아도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기분이 좋아져요. 그래서 유치원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했죠. 오랜 기간 동안 아이들을 교육하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면서 능동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면서 끊임없이 ‘교육’과 관련된 책을 읽고 공부하며 다양한 교육 방법을 시도했어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잠시 내려놓았던 ‘교육에 대한 열정’이 제 아이가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니 다시 꿈틀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동안 공부해 왔던 이론들과 실제 교육 현장에서 적용했던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을 만나 가르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
Q. 기탄사고력교실 금천시흥벽산점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언어도, 수학도 사실은 모두 추상적인 개념이에요. 아이들이 이러한 추상적인 개념을 처음부터 머릿속으로만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려울 수 있어요. 그래서 구체물을 통해 만져보고 조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게 하죠.
기탄사고력교실은 NCTM(미국 수학 교사 협회) 추천 필수 수학 교구 및 다양한 교구를 교과와 연계하여 아이들이 직접 구체물을 통해 개념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만의 창의적이고 확산적인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줘요.
또한 특허받은 ‘음가학습법’을 통해 한글을 통 글자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한글의 ‘원리’를 ‘이해’하여 자연스럽게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주죠. 한글이 과학적인 언어이듯이, 한글을 가르치는 방법도 과학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기탄사고력교실 금천시흥벽산점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로는, Teaching(티칭)이 아닌, Coaching(코칭)이에요. 끊임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미래 사회를 살아가게 될 우리 아이들에게 기계적으로 암기하게 하거나 이미 답을 정해놓고 틀에 짜인 대로 가르치는 방식은 진정한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왜 그럴까?”,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하며 끊임없이 질문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죠. 교육의 주도권은 제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있어야 유의미한 성장을 하기 때문이에요.
두 번째로는, 개별화 맞춤 교육이에요. 각각의 아이들의 속도와 수준을 고려하여 개별화 맞춤 교육을 진행해요. 학부모님께 보여주기식의 교육이 아니라, 조금 느리더라도 아이의 속도를 존중해가면서 기본을 탄탄히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줘요. 기본이 잘 닦인 아이들이 나중에는 더 빨리 잘 달릴 수 있어요.
세 번째로는, 다양한 교구와 보드게임을 활용해요.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 있으면서 깨달은 건 같은 내용의 교육을 하더라도 방법에 따라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정도의 차이가 클 수 있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저는 다양한 교구와 보드게임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다양하게 사고하고 즐겁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Q. 기탄사고력교실 금천시흥벽산점을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에는 50분 동안 자리에 앉아 있는 것조차 너무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매일 50분씩 자리에 앉아 함께 공부하면서 가랑비에 옷 젖듯이 공부 습관이 들어서 이제는 너무나도 즐겁고 신나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대견하고 뿌듯해요. 이제는 “선생님, 저 조금만 더 하면 안 돼요?”, “금요일에도 학원에 오면 안 돼요?”라고 애원 아닌 애원을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울 따름이에요.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은 아주 작은 것을 해내면서 뿌듯해하고 성취감을 느껴요. 그러면서 자신감이 자라나거든요. 저와 함께 공부하며 아이들이 작은 성취감을 맛보면서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해주는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과 연계하여 학부모님들과 앞으로 조금 더 다양한 창구를 통해 소통할 계획이에요.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생각하는 것이 힘이다!” 아이들은 우리가 살아오고, 살아가는 시대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시대를 살아가게 될 것이에요. AI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가 배워왔던 같은 방법으로 배우고 같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으로는 AI와 로봇을 이길 수 없어요. 끊임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각하는 힘”은 유일한 무기가 될 거에요.
지식 중심의 교육보다는, 한 명 한 명 각자 역량 중심의 교육이 필요한 때에요. 아이마다 가지고 있는 역량이 무엇인지 ‘진심’을 다해 들여다보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 그 역량을 키워주셨으면 해요. 문제의 정답을 알려주기보다는, 아이 스스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주시기를 바라요.
지금 부모님이 기대하는 대로 아이들이 부응하지 못한다고 해서 조급해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속도에 맞춰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죠. “너의 봄엔 예쁜 꽃이 활짝 필 거야.”라고 응원하며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EO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