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하면서 AI 교과서가 등장하고 치열한 대학입시 경쟁 등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걱정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이 격변의 시대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THE읽다의 고민정 원장은 오랜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기획하고 론칭한 경력으로 통찰력 있는 학습법을 통해 공부의 내적 동기를 부여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성적을 널뛰기하듯 향상시키고 있다. 고민정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5년 이상 사교육과 공교육을 넘나들면서 영어 교육 프로그램과 영어 교재를 비롯하여 어문 교재를 기획하고 출시까지 도맡아 하는 프로젝트 매니저를 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많은 학생의 데이터를 접하기도 하고 학원장이나 교사들을 위해 교재 운영 교육을 다니면서 직접 학생들을 지도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중 성적이 좋은 학생들을 보니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꾸준함, 성실성, 강한 내적 동기, 자신을 현실성 있게 직시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을 키워줄 수 있는 교재나 온라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기에는 현실적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직접 교실을 운영하여 앞에서 말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아이들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교재 선택과 공부법을 제시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교실 이름인 ‘THE 읽다‘의 목표는 ‘영어와 국어의 밀도 있는 문해력 키우기’입니다. 오프라인(종이) 그리고 온라인 교재를 기획 및 개발하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교과서’라는 것을 깨닫고 ‘교과서 기반’으로 수업 진행하였습니다.
첫째, 국어 수업은 국어, 사회, 역사 교과서 다 회독 및 요약을 통해 내용을 이해하고, 자체 제작 문제지를 활용하여 평가하고 목차를 이용한 맵핑 훈련으로 최종 마무리를 합니다. 추가 학습으로 속담, 사자성어, 기초 논리학 수업이 있습니다.
둘째, 영어 수업은 영어 음가 인식을 바탕으로 한 파닉스 수업이 있습니다. 단계별 영어원서 읽기 섀도잉 및 Interactive comprehension(대화형 이해) 과정과 어휘 추론 학습을 진행합니다.
셋째, ‘공부 근육’을 기르기 위해 바탕이 되는 ‘동기, 정서, 행동, 인지 역량’ 별 학습 코칭을 합니다.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THE 읽다’의 가장 큰 특징이자 타 학원과의 차별성은 바로 ‘건강한 공부’, 즉 공부의 힘(학습 역량)을 교과 문해력을 통해 기르는 것입니다.
첫째, 지문 및 문제 분석 훈련과 질문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을 향상할 수 있도록 합니다. 둘째, 학습 동기, 학습 정서를 기를 수 있는 학습 코칭을 통해 공부 근육을 키워줍니다. 셋째, 학생 개개인의 기질에 맞춘 무학년제 수업으로 효과적인 공부법을 터득하도록 합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를 거쳐 가는 학생들이 ‘건강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영어, 국어 문해 공부법을 더욱 견고하게, 하지만 어렵지 않게 습득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가르칠 것입니다.
‘THE 읽다‘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나 하고 싶은 공부가 생기거나 혹은 문자로 된 자료 등을 접할 때 저와 함께 했던 문해력 공부법을 통해 탐독하고 의미 있는 사고를 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의 거센 파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존재가 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해가 갈수록 아이들의 수는 적어지는데 대입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입시제도 역시 격변하는 시대입니다. AI 교과서 도입, IB(바칼로레아) 수업의 적용, 킬러 문항 제외, 의대 입시를 위한 유아 대상 학원 등 학군지, 비학군지 할 것 없이 모든 부모님의 자녀 입시 고민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다독 만이 최고라는 주장들, 개념 미완성 상태에서 문제만 푼다고 성적이 오를 거라는 착각, 3개월이면 파닉스를 완성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말, 수학, 국어 점수를 위해 영어는 무조건 초등 3학년 전에는 끝내야 한다는 터무니없는 의견 등 이런 것들에 마음 졸이며 휘둘리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 개개인의 성향에 맞추어 진도를 타이트하게 잡아가며 하루 30분이라도 매일 벽돌 쌓듯이 공부해야 고등학교에서 빛을 발합니다. 이는 제가 직접 목격한 사실이기도 합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실제로 중3 학생 한 명은 전교 꼴등에서 세 번째 정도 등수였으나 저와 수업을 3개월 정도 진행하고 국어 과목 85점, 사회 과목 75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별도의 내신 대비는 해주지 않았습니다. 다만, 학생의 학습 내적 동기 유발과 어떻게 교과서를 가지고 문해력 키울 수 있는지 부단히 수업했습니다.
또 학교에서 선생님의 질문에 자신이 유일하게 정답을 맞혔다거나 수행평가를 잘 보았다고 뿌듯해하며 말해주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EO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