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연습만 꾸준히 하면 누구나 잘 그릴 수 있다. 하지만 그림이란 단순히 기술적으로 잘 그리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다가 아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상대방과 그림으로써 소통하며 사회적으로 성장한다. 주입식 교육이 아닌 아이들이 자율적인 미술활동을 통해 개인, 혹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제공함으로써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한층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갤러리미술이 있다. 이에 안진 원장을 만나 아이들과 미술활동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알아보았다.
Q. 귀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20여 년 가까이 학원 강사 생활을 하면서 그림만 잘 그리도록 지도하는 주입식 교육 환경과 표현의 자유를 방해하는 여러 학원의 마인드를 보면서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미술활동을 아이들에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졌고, 미술이라는 영역이 단순히 무엇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상상한 것을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장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 귀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은 미술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하고 자신이 완성한 작품에 대해 자랑스러워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역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하며 기초드로잉을 시작으로 아동화, 소묘, 수채화, 종이접기, 만들기 등 연령에 맞는 프로그램을 계획하였고, 특히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눈높이 교육 위주의 수업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미술활동에만 포커스를 맞추지 않고 유대관계의 중요성에 초점을 두고 아이들의 생각과 소소한 생활 이야기까지 들어주려고 노력합니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결과물에 대해서는 교사의 의견을 거의 개입하지 않고 아이들의 생각과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Q. 귀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학원을 처음 올 때만 해도 굳은 표정으로 그림 그리기를 무척이나 싫어하고 책상에 앉아 있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아이였는데 하루하루 눈을 맞추고 아이의 관심사에 귀 기울이면서 즐겁게 소통하다 보니 차츰차츰 밝은 모습으로 변해 가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매달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시행하면서 지금의 운영시스템을 갖추긴 했지만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에 맞춰 아이들이 재미있고 유익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 것이며 향후 영어미술을 그림 수업에 접목해서 시행해 보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미술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영어를 익히게 되면 훨씬 풍부한 수업이 되지 않을까 하여 계획하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만들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고 칭찬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배웁니다. 또한, 문제를 해결하고 의견을 조율하는 능력을 키우기도 합니다. 단순히 그림을 그리는 것이 미술이 아닙니다.
아이들에게 있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성장 발달을 돕기 위한 꼭 효과적인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잠재적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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