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프라이빗한 공간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이는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소중한 순간을 가족이나 친구와 더욱 가까이 나누고 싶어 하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프라이빗한 장소는 사람들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끼게 하며,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이와 관련하여 교대옥상 박상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 이 공간을 봤을 때, 허름한 창고로 사용되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건물의 위치와 루프탑의 매력이 저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홍익대학교에서 인테리어를 전공하고 현재 종합건설회사에 재직 중인 저의 시각으로, 이곳을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제 친구들이 함께하며, 더 나아가 모든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행복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나만의 아지트’는 누구나 어렸을 때부터 꿈꾸던 특별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을 사용할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직접 디자인하고 시공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교대옥상은 크게 두 가지 공간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첫째, 파티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YouTube를 통해 음악을 들으며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빨간색 인테리어와 샹들리에가 사진 촬영 시 더욱 돋보이게 해줍니다. 보드게임은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대중적이고 쉽게 즐길 수 있는 것들로 구성했습니다. 둘째, 루프탑 공간입니다. 도심 속 빌딩 숲 한가운데에 자리 잡은 나만의 옥상정원에서 와인을 즐기고, 블루투스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으며 야외 파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All-Day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All-Night로는 오후 6시부터 오전 8시까지 자유롭게 공간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예약은 네이버 지도에서 ‘교대옥상’을 검색한 후 네이버 톡톡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도 가능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교대역에서 1분 거리로, 먹자골목의 핵심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지인끼리 2차를 즐기기에 매우 좋으며, 각종 음료와 음식을 포장해 와서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 또한, 돈을 벌기 위해 만든 공간이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설계하였으며, 다른 파티룸에 비해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디자인부터 시공(페인트칠, 조명, 바닥, 가구 등)까지 모든 인테리어를 직접 진행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그 힘든 과정을 거쳐 첫 손님을 맞이했을 때, 그분이 지금까지도 한 달에 두 번 이상 꾸준히 방문해 주시는 모습에 정말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이미 ‘교대옥상‘에서의 제 목표는 이루었습니다. 저도 이 공간을 많이 이용하며 제 지인들도 자주 이용하고 손님들도 재방문율이 높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찾게 되는 공간입니다. 다음 목표라면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을 몇 개 더 만들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할까 말까 할 때는 해라”, “일단 시작하고 부딪혀보고 포기해라” 이 두 가지 말의 진정한 의미를 ‘교대옥상’이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인테리어 비용을 회수할 수 있을까, 사람들이 과연 만족할까, 운영에 어려움은 없을까 등 많은 걱정과 고민 속에서 시작했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난관을 겪었습니다. 일단 시작하고 눈앞의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니, 어느덧 훌륭한 사업체가 완성되었고, 그 과정에서 시작하지 않았다면 결코 알지 못했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 실패는 없습니다. 모든 경험은 다음 성공을 위한 배움이자 발판일 뿐입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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