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언어센터는 언어와 심리적 발달을 지원하는 전문 기관으로,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에게 포괄적인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언어 치료, 심리 상담, 그리고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의 필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단순한 증상의 개선을 넘어, 내담자가 건강한 소통 능력과 정서적 안정감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고양시 덕양구 ‘윤슬심리언어센터’ 박신애, 이다경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장애 아동 발달센터, 특수학교, 재활병원 등에서 음악 치료사와 언어 치료사로 임상 경험을 쌓으면서, 현장에서 느끼는 아쉬운 점과 더 필요한 요소들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보호자와 내담자 모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내담자들에게 보다 필요한 치료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센터를 열게 되었습니다. 저희 센터는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내담자와 그 가족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다양한 치료 방법을 통합하고, 개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각자의 필요에 맞는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Q. 귀 사의 주요 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윤슬은 언어, 음악, 미술, 놀이, 인지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분야를 1:1 개별 치료 형태로 제공합니다. 전문 치료사들이 내담자와의 상담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며, 부모님과의 소통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여 꼼꼼한 치료 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슬의 독특한 접근 방식은 한 명의 내담자를 중심으로 센터장들과 협업하여, 개별 치료사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 영역을 함께 고민하며 종합적인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내담자의 필요에 맞는 통합적인 지원을 가능하게 합니다.
또한, 윤슬은 내담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과 부모님이 잠시 쉴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 장애 아동과 그 형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비장애 형제 프로그램,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느린 학습자를 위한 프로그램, 장애 아동의 취미 생활을 지원하는 악기 합주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족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윤슬은 모든 내담자와 그 가족이 더욱 행복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윤슬 센터는 개별 치료의 협업 시스템을 특징으로 합니다. 저희는 내담자들이 언어, 정서, 운동 등 다양한 영역에서 포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치료사들이 협업하여 통합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내담자의 보호자와도 긴밀하게 소통합니다. 이러한 협업을 통해 저희는 각 치료사와 센터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이끌어냅니다.
또한, 저희는 가족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가족은 작은 사회의 시작이며, 그 안에서의 관계가 내담자의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내담자 한 명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가족과 형제들 간의 관계에도 관심을 기울여 프로그램을 구성합니다. 가족 전체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보다 건강하고 조화로운 가족 관계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통합적이고 협력적인 접근 방식은 내담자와 가족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윤슬 센터에서는 많은 감동적인 이야기들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습니다. 34개월의 언어 치료를 받은 한 아이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말을 하지 않아 소통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후, 그 아이가 처음으로 "선생님"이라고 소리 내어 저를 반겨주었을 때, 정말로 감동적이었습니다. 그 순간 아이의 작은 변화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사례로 ADHD를 가진 한 아이와 함께한 음악 치료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집중력이 부족해서 오랜 시간 동안 연습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가 하모니카로 한 곡을 연주하는 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며 완성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저와 그 아이의 부모님은 눈시울을 붉히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아이의 성장과 변화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단순히 치료의 결과를 넘어, 아이와 그 가족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윤슬에서는 지역 사회와의 협업과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업식을 체결하여, 심리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의 어린이들을 위해 재능 기부 형태로 전문가 자문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윤슬은 사회와 함께 살아가며, 서로 어우러지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습니다.
현재 장애 전문 직업 훈련원과 사회적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훈련원의 수가 부족하고, 제공되는 일자리가 단순 업무에 한정되어 있는 현실 또한 부인할 수 없습니다. 윤슬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향후 다양한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병행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장애인들이 일자리의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과정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지역 사회의 장애인들에게 보다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우리 주변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 아동과 다른 환자들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증상과 생활의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그들의 어려움과 필요를 모두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종종 비판적인 시선이나 선입견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외부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주변에 그런 친구들이나 지인이 있다면, 그들의 상황을 더 깊이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따뜻한 마음을 담아 동행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작은 이해와 배려가 모여, 이들에게는 큰 위안이 되고, 사회의 일원으로서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저희의 따뜻한 손길이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함께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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