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시에(Pâtissier)"는 프랑스어로 제과사, 즉 디저트 전문 요리사를 의미한다. 파티시에는 단순히 달콤한 디저트를 만드는 것을 넘어, 예술적인 감각을 필요로 한다. 많은 유명 파티시에들은 자신이 만든 디저트를 "먹는 예술 작품"으로 여긴다. 특히, 초콜릿 공예나 케이크 디자인에서 그들의 예술적 감각이 두드러진다.
최근에는 건강을 고려한 디저트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설탕을 적게 쓰거나, 글루텐 프리, 비건 재료를 사용하는 파티시에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디저트의 범위를 더 넓히고 있다. 파리의 유명한 제과점 라뒤레(Ladurée)에서 마카롱이 유명해진 것처럼, 특정 파티시에들이 만든 디저트는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기도 한다.
이처럼 파티시에는 예술과 요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직업으로, 그들의 창의성과 기술이 디저트의 매력과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마포구 서교동 [차곡파티세리] 이현주 대표를 만나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어릴 적부터 진로를 고민하며 선택한 조리 고등학교에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처음에는 양식 요리에 몰두했지만, 우연히 마주한 수제 초콜릿의 섬세하고 깊은 매력에 빠져들면서 제 길은 자연스럽게 디저트의 세계로 이어졌습니다. 그 후로 하나하나 다양한 베이커리 기술을 익히며, 스스로의 역량을 넓혀갔습니다.
특히, 제게 큰 전환점이 되었던 건 5성급 쉐라톤 호텔에서 파티시에로 일하며 경험을 쌓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그곳에서 디저트의 정교함과 예술적 가치를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보다 높은 수준의 완벽함을 추구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서른 살이 되던 해, 어린 시절부터 품었던 '나만의 가게를 차리겠다'라는 꿈을 마침내 이루기로 결심했습니다. 차곡파티세리는 그간 배워온 모든 것과 디저트에 담긴 저의 열정을 담아낸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고객들에게 단순히 디저트를 제공하는 것 이상의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는 수제 초콜릿과 수제 케이크를 전문으로 하는 디저트 가게로, 오직 최상의 재료와 정성을 담아 고객들에게 특별한 맛의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디저트를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저희는 이곳을 디저트에 대한 꿈과 열정이 모이는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저희 클래스는 차곡파티세리와 같은 디저트 가게를 꿈꾸는 분들에게는 그 출발점이 될 수 있는 기회이자, 깊이 있는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단순한 취미 클래스에 그치는 것이 아닌, 디저트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심도 있는 커리큘럼을 구성하였으며, 저희 브랜드가 추구하는 창의성과 완성도를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차곡파티세리는 창의적인 디저트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더 나아가 디저트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차곡파티세리는 단순한 카페가 아닙니다. 저희가 만드는 디저트는 한 입만 먹어봐도 누구나 "정말 전문가의 손길이 담겼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정교함과 깊이를 담아냅니다. 디저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진지함을 잃는다면, 그 결과는 분명히 제품에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늘 신중함을 유지하며, 모든 디저트에 정성을 기울입니다.
저희 디저트는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한 접시가 온전히 한 사람이 즐기기에 딱 알맞은 크기와 완성도를 자랑합니다. 저희는 한 사람의 식사를 마무리 짓는 디저트가 단순히 맛있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세심함과 정성까지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며,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놓치지 않으려 합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앞으로도 디저트 사업이 가볍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지켜나가는 것을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디저트는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선사하는 특별한 존재라고 믿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로 주고받는 순간, 그 안에 담긴 정성과 아름다움이 상대방에게 행복을 전달하길 바랍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단순한 맛을 넘어,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는 디저트입니다. 그리고 저희는 클래스를 통해 저희처럼 디저트에 진심을 담은 브랜드가 더 많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더 나아가 디저트 산업 전체가 품격을 유지하며 발전해 나가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코스 요리의 마지막은 언제나 디저트로 마무리됩니다. 마치 '유종의 미'라는 말처럼, 저는 식사의 끝을 아름답게 장식할 디저트에 그만큼의 중요성과 힘이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디저트는 단순한 달콤함 이상의 감동을 주며, 한 끼의 완벽한 마무리를 만들어줍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의 입맛을 완벽하게 만족시킬 수는 없을지 모르지만, 차곡파티세리는 그 마지막 한순간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합니다. 고객님들이 저희 디저트를 통해 행복하게 식사를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매 접시에 정성을 담아 완벽함을 추구합니다.
언젠가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일이 있을 때, 자연스럽게 차곡파티세리가 떠오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희 디저트가 특별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기를 기도하며, 앞으로도 그 마음을 담아 디저트를 만들겠습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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