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은평구 불광동 봄봄노인복지센터 송종철 대표 “어르신들의 안락한 노후와 존엄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김승미 | 기사입력 2024/10/10 [12:07]

은평구 불광동 봄봄노인복지센터 송종철 대표 “어르신들의 안락한 노후와 존엄을 위해 헌신하는 마음으로”

김승미 | 입력 : 2024/10/10 [12:07]

 

현재 대한민국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65세 이상인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고령화란 한 사회의 인구 구성에서 노년 인구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현상으로, 노령화라고도 한다. 이렇게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노후를 책임질 대책 마련도 시급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 가뭄의 단비처럼 어르신들의 안락한 노후와 복지를 위해 힘쓰는 곳이 있다. 봄봄노인복지센터 송종철 대표는 경찰공무원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들의 복지를 책임짐으로써 지역사회의 연대와 화합까지 도모하고 있다. 송종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봄봄노인복지센터 송종철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약 33년 동안 경찰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사회의 안전과 질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하며,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는 일에 헌신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저에게 깊은 인내심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주었고, 그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저는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며, 노인복지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였고, 박사과정에서 배운 이론과 실천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 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하는 소명을 가지고 봄봄노인복지센터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째, 노인 장기 요양 등급을 받으신 어르신 댁으로 국가 공인 요양보호사가 직접 방문하여 일정 시간 동안 신체활동이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사 활동 등 다양한 종류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문요양 서비스가 있습니다.

 

둘째, 장기 요양 등급을 받은 가족분께 가족인 요양 보호사가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여 급여를 받는 제도인 가족 요양 서비스가 있습니다.

 

셋째, 혼자서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만 65세 이상 또는 만 65세 미만이지만 노인성 질병을 가진 분들이 신청할 수 있는 등급 신청 상담 서비스가 있습니다.

 

넷째, 소득과 관계없이 65세 이상 또는 65세 이하 노인성 질병이 있는 어르신분들을 위해 목욕 준비, 목욕 실시, 목욕 후 옷 갈아입히기, 배설 처리, 목욕 전/후 간단한 상태의 관찰 등 그밖에 부수적으로 사용 물품의 준비와 뒷정리 그리고 대상자가 할 수 있는 동작을 옆에서 지켜보거나 필요시 도와주는 행위를 포함한 방문목욕 서비스가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째, 저희 봄봄노인복지센터에서는 어르신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어르신들의 다양한 필요와 요구를 면밀히 파악하여,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든 어르신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둘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배치하여, 어르신들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셋째,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경찰공무원으로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넷째,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은평구의 지역사회 내 다양한 복지 자원과 연계하여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역 내 병원, 복지관, 자원봉사단체 등과 협력하여 어르신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합니다.

다섯째, 모든 운영 과정에서 투명성과 정직성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어르신들과 그 가족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복지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센터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철저한 경영 관리와 자원 확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공공 및 민간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저희 봄봄노인복지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으며, 은평구의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진심으로 섬기기 위한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운영하는 은평구 연신내의 봄봄노인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을 위한 방문요양, 목욕, 가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운영 초반이라 아직 많은 수혜자는 없지만, 최근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준 사례가 있었습니다.

 

1등급을 받아 침대에 누워만 계시는 남성 어르신을 위한 야외 활동 지원이 필요했던 가족이 계셨습니다. 남성 요양보호사를 구하기가 어려워 고민하던 중, 저는 오랜 경험을 가진 다른 센터장님과의 연결을 도와드렸습니다. 그분이 어르신을 모시고 인근 공원에서 산책과 가벼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어 참 뿌듯했습니다.

 

얼마 후, 그 가족의 할머님이 직접 전화를 주셔서 저에게 너무도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을 때, 마음 깊이 감동하였습니다.

 

비록 작은 도움일 수도 있지만, 가족들의 따뜻한 마음과 어르신의 행복한 미소를 떠올리면,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아니었는지 생각합니다. 어르신들의 삶을 조금이라도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가족들의 일상에 기쁨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큰 행복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초고령 사회로 접어드는 2030년을 대비하여,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자의 증가에 발맞추어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센터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함으로써 노인의 건강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우리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더 많은 노인이 장기 요양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켜 지역사회 전체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봄봄노인복지센터 송종철 대표와 내부 모습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으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신체활동 지원 및 가사 지원 등의 포괄적인 장기 요양급여를 제공함으로써, 노후의 건강 증진과 생활 안정을 도모합니다이를 통해 노인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경감시켜 가족 전체의 행복을 증진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따뜻한 돌봄과 전문적인 서비스를 바탕으로, 모든 노인이 존엄과 사랑 속에서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