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인은 일, 직장, 돈, 관계 등 다양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다. 리프레시 할 때면 우리는 자연을 접하거나, 야외 활동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즐긴다. 하지만 단순히 밖으로 나가 에너지를 표출하는 것만이 방법이 아니다. 내적 채움을 통한 지적 힐링도 중요하다. 여기, 성인을 대상으로 영어를 통해 지적 힐링을 추구하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와 관련하여 콕콕지식충전소 정진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20여 년 동안 직장인으로 살아오면서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해야 하고, 경쟁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에 대응해야 했습니다. 어느 날 돌아보면 세상이 빠르게 변해 놀랄 때가 많아지더군요. 이러한 세상의 변화를 감지하고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 시작은 ‘성인 영어’입니다. 오늘날 영어는 성인에게 기본적인 능력이 된 것 같습니다.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에서 영어가 필수적이며, 정보 검색, 공부, 해외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필요합니다. 하지만 성인에게 특화된 영어 과정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회사에서 영어가 필요해 여러 영어 학원에 다녔지만, 업무에 도움도 되고 재미있는 과정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성인에게 더 적합한 영어 역량 향상을 목표로 학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콕콕지식충전소는 ‘지식’을 매개로 하는 공간으로, 크게 세 가지 유형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어른의 쓸모 있는 영어, 지식을 배우고 지혜를 나누는 지식 나눔, 그리고 스타트업 비즈니스 코칭 클래스입니다.
현재 저희는 영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어는 참 묘한 존재입니다. 학창 시절에는 성적이 좋지 않아 싫어했던 과목인데, 성인이 되고 나니 평생 주변에서 계속 마주하게 되더군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는 한국 직장인에게 영어는 필수적이며,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에도 꼭 필요합니다. 또한, ChatGPT와 같은 AI나 구글 검색 엔진 역시 영어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베이스이기 때문에, 영어는 일, 지식 학습, 여행 등 다양한 상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영어는 학창 시절의 영어와는 다릅니다. 사회생활에 필요한 영어와 학창 시절의 영어는 그 성격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영어’에 초점을 맞춰 영어 말하기와 실생활에서 필요한 영어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프리토킹 클래스를 운영하여, 2시간 동안 영어로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표현하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한국 성인들은 많은 단어와 문법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말로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이미 쌓아온 영어 실력을 활용하여 자신만의 방식으로 말하는 방법을 터득합니다. 저희 프리토킹 클래스의 세 가지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소규모 그룹에서 영어로만 대화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학습이 아닌 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교탁과 책걸상이 아닌 원탁형 자리에서 서로 마주 보며 소통합니다. 더 많은 지식을 가진 누군가가 가르치는 형식이 아닌, 서로의 지식을 나누고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갑니다. 저 역시 이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둘째, 중고 영어 교과서를 주교재로 사용하며, 매주 특정 토픽에 대해 대화합니다. 중학교 영어 수준의 기초 단어와 자주 쓰이는 표현에 중점을 두고, 화려한 문법보다는 개인에게 맞는 표현을 찾는 데 집중합니다. 언어는 한 번에 완성되지 않기 때문에, 천천히 꾸준히 연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단체 채팅방을 운영하여 영어로 가벼운 대화를 나누고 숙제를 공유합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의 프리토킹 클래스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매일 짧게라도 영어에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업에 참여할 때 더 수월하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함께하는 분들께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아는 영어 단어와 표현으로 충분히 의사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완벽함, 틀림없음, 잘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일단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틀리면 다음에 바로잡으면 되니까요.”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첫째, 함께하는 분들로부터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즐거운 공간이었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저의 1차 목표입니다. 둘째,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쓰기와 읽기 실력만큼 스피킹 실력을 향상시키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어 세미나, 미디어, 영어 독서 모임, 영어 에세이 쓰기 등을 통해 재미와 효과적인 학습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성인들의 상황과 니즈를 철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식을 배우고 지혜를 나누는 지식 나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영어를 시작으로, 앞으로 산업, 인문, 과학, 예술, 심리,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많은 분들과 ‘콕콕지식충전소’에서 만나는 방법을 모색 중입니다. 저는 혼자 하는 삶보다 사람과 교류하고 공감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추구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콕콕지식충전소에 가는 날은 아침에 가뿐하게 일어나고, 그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힐링이 되는 ‘어른의 쓸모 있는 지식 탐구 공간’이 되길 꿈꾸고 있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현재 저는 서울의 대학교에 출강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매번 ‘나를 알아보기’와 관련된 과제를 내면 많은 학생들이 어려워합니다. 그런 시간을 가져본 적이 없기 때문이죠. 대학생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자신에 대한 탐구와 연구가 부족한 성장 과정을 겪으면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나를 힐링 시켜 주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살고 있지만, 가끔 헛헛한 감정이 몰려오는 것 같습니다. 자신에게 과도하게 몰입할 필요는 없지만, 자신에게 관심을 두고 자기를 찾아가는 시간을 많이 가지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영어가 삶에 필요하거나 즐거움인 분, 지식을 통한 성장을 추구하는 분, 지적 욕구 충족이 힐링이 되는 분들이라면, ‘콕콕지식충전소’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교류하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탐구와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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