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충북 청주시 [비끄아트] 이엘리 대표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는 미술 교육“

김도윤 | 기사입력 2024/10/16 [22:40]

충북 청주시 [비끄아트] 이엘리 대표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는 미술 교육“

김도윤 | 입력 : 2024/10/16 [22:40]

미술은 아동의 성장발달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어린 시절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가장 활발히 발달하는 시기로 이 시기에 미술 활동은 아동의 정서적, 사회적, 인지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술을 통해 아동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며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사회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미술 활동은 아동의 집중력과 인내심을 향상시키고 손과 눈의 협응 능력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한다. 이러한 다양한 측면에서 미술은 아동의 전인적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작용하며, 그들의 미래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초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하여 [비끄아트 청주오송점] 이엘리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술 전공자이기 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의 성장에 무엇이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미술 교육이라는 것이 꼭 미술 전공을 해야 하기 때문이 아니라 좋은 성장, 좋은 가치관을 갖게 하기 좋은 매개체겠다 싶어 시작된 아동 미술 수업이 현재 개원을 하기까지 이르렀습니다.

 

 

▲ [비끄아트] 내부 전경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5~13세 아이들을 연령별, 수준별로 반을 나눠 수업이 진행됩니다. 1~2달 안의 한 가지 주제로 프로젝트 수업이 진행되며 최대 4~5명까지 소수정원제로 개인별 개성과 흥미에 따라 수업이 가능합니다.

비끄아트는 아동 미술 프랜차이즈이며, 해외에도 가맹점이 있을 정도로 탄탄한 커리큘럼을 자랑합니다. 저희는 주제별 프로젝트 수업을 합니다. 현실과 연결된 모든 것을 프로젝트의 대상으로 보고 직접 경험하고 학습합니다. 이러한 경험과 지식들은 체계화되어 장기기억으로 저장되고 IB 학습을 접목하여 질문하는 어린이를 만드는 미술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비끄아트의 모토이며 저희 원의 아이들 성향을 고려하여 기존 커리큘럼에 접목하여 저희 원만의 맞춤 프로그램을 만들어 수업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트 인더 북그림책 융합 교육 연구회의 소속인 독서미술지도사의 자격으로 그림책 미술 프로그램을 연구하여 수업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째, 교과연계 프로젝트 수업을 합니다.

1~2달 안에 한 가지 주제를 탐구하고 학습하며 만드는 활동을 하여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수업하고 있습니다. 평면과 입체를 오가는 과정에서 더욱 깊게 이해하고,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더 많이 터득하고 아는 만큼 창의력 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둘째, 그림책 미술 수업을 합니다.

저는 아트 인 더 북그림책 융합 교육 연구회의 소속이며 독서미술지도사 자격의 회원입니다. 그림책을 본 후의 미술 활동은 아이들 정서 지능 발달에 훨씬 효과적임과 더불어 시각적 문해력을 키워줄 수 있습니다. 이에 저희 원만의 그림책 프로그램을 연구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그림책을 읽고 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적 체험과 감수성의 계발, 정서적 카타르시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수업하고 있습니다.

셋째, 요리 수업을 합니다.

저희 원에서는 이벤트성 요리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끄아트만의 레시피로 단순히 아이들이 재료를 만져보고 만들어보기가 아닌 온 가족이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재료부터 엄선하여 진행됩니다.

넷째, 도자기 수업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비끄아트를 검색해 보면 아동 도예를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저희 원도 조만간 아동 도예 수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술 교육원을 오는 대부분의 아동들은 기본적으로 미술에 관심이 높고 그림을 잘 그린다는 친구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자신감이 떨어지거나 자신에게 신뢰가 없는 친구도 간혹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집중도도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랬던 아이가 수업이 진행될수록 미술과 학원에 흥미를 느끼며 자신감도 생기고 학교생활에도 영향을 주어 잘 적응하는 것을 보았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미술 선생님으로서도 기뻤지만 아이의 주변 어른으로서 아이의 인생에 작은 점의 크기라도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과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어린아이와 교육자의 위치가 아닌 사람 대 사람으로서 신뢰를 쌓고 서로가 믿으면 어느 순간 작고 큰 변화들이 온다는 것에 큰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제가 늘 강조하는 미술 교육은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며 그것을 잘 표현하는 것,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유연한 사고는 비단 미술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영역에서 적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다른 방법도 충분히 많다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시각과 경험에 따른 시간들, 그에 따른 다양성을 존중하며 저희 원에서 활동하는 아이들 한 명 한 명 사랑으로 교육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단순히 그림 그리는 기술을 가르쳐 주는 게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 예술적 지능을 높이는 데 힘쓰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 갇혀있는 사고를 다양성으로 넓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교육자가 되겠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아동 미술이라 하면 단순히 그림을 그린다, 보육을 하며 놀다 등으로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유치원 누리과정과 초등 통합교과를 보시면 미술의 시수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첫 언어는 끼적이기, 즉 미술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미술은 이후 모든 영역에 바탕이 되고 우리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치는 아주 중요한 교육입니다. 성장했을 때에도 미술 경험이 있다면 조금 더 풍성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