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충북 청주시 [채희수플라워] 채희수 대표 “오랜 경험의 노하우로 광범위한 플라워 서비스 제공”

이윤지 | 기사입력 2024/10/16 [23:31]

충북 청주시 [채희수플라워] 채희수 대표 “오랜 경험의 노하우로 광범위한 플라워 서비스 제공”

이윤지 | 입력 : 2024/10/16 [23:31]

플로리스트는 꽃과 식물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직업으로, 아름다움과 감성을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다양한 꽃과 식물을 조합하여 독창적인 꽃다발, 장식, 그리고 이벤트 장식을 창조하며 고객의 요구와 기호에 맞춘 맞춤형 디자인을 제공한다. 플로리스트는 꽃의 종류와 특성을 깊이 이해하고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반영하여 작품을 만들어낸다. 결혼식, 생일, 장례식 등 다양한 행사에 맞는 꽃 장식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을 표현하고 특별한 순간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준다. 이러한 이유로 플로리스트는 단순한 꽃 판매를 넘어 사람들의 삶에 감동과 기쁨을 더하는 예술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채희수플라워] 채희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채희수 대표님은 청주 최초 꽃꽂이 사범(문향회)으로 1972년에 시작되었습니다. 대성여고 교사로서 재직하면서 가르침에 누구보다도 의미를 두었던 채희수 대표의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습니다. 과거 70~80년대는 고도 경제 성장기와 맞물려 지금 시대와는 사뭇 다른 화훼산업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상업적인 부분과 동시에 소위 신부수업, 기업 오너의 비서 수행능력 향상, 꽃을 통한 정신 함양이 주된 흐름이었습니다. 경제발전의 흐름에 꽃도 문화적으로 성장해 가는 시기였기에 그것을 파악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꽃은 다양한 분야에 접목이 가능합니다. 채희수플라워는 다양한 상품의 매장 판매 외에도 축하, 근조화환 및 관엽을 전국 배달이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한 플라워 클래스, 웨딩 데코 및 공간장식 등 꽃과 관련된 광범위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오래된 노하우를 통한 광범위한 서비스 제공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2대에 걸쳐 운영되는 만큼 오랜 기간 쌓아온 숙련되고 전문적인 서비스와 함께, 현재의 트렌드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여 전 연령층의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가장 큰 보람은 무엇보다 제가 만든 꽃이 단순한 상품을 넘어 유의미해지는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막 사귀기 시작한 연인의 마음을 확고하게 만든 한 송이 꽃, 불같이 싸우고 난 뒤에도 화해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한 다발의 꽃에서부터 몇 달간 신랑, 신부와 협의해 가며 만드는 평생의 기록이 되는 웨딩 데코 등 모든 순간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우리나라 화훼업계는 진입장벽이 매우 낮아 경쟁이 치열하고, 도매 유통과정의 문제점 및 국내 화훼농가의 축소로 인한 원가 상승의 어려움에 더해 경기 불황으로 인한 꽃 소비는 축소되는 등 다각적인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물론 1차적으로는 사업의 유지 및 확장이 저의 목표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해 가면서 지속 가능한 화훼업계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플로리스트는 자연에 이미 완벽하게 존재하는 꽃을 인공의 영역으로 가져와 새롭게 탄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존중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때로는 플로리스트의 역량을 기대하기보다 SNS에서 본 이미지를 소비하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사진이나 이미지를 보여주고 그대로 만들어주세요하기보다 가끔은 꽃집에 가서 사장님이 마음대로 예쁘게 만들어주세요라는 말이 더 큰 새로움과 놀라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