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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예술융합연구소 WISH_PIANO의 김소원 대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매경데일리기획부 | 기사입력 2023/12/08 [07:06]

인천 부평구 예술융합연구소 WISH_PIANO의 김소원 대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

매경데일리기획부 | 입력 : 2023/12/08 [07:06]

 

요즘 사회에서 비대면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익숙해져 있다. 이는 교육 환경에서도 적용되는 말이기도 한데, 양질의 온라인 서비스를 편리하고 빠르게 접할 수 있는 요즘 비대면 교육, 비대면 강의 등등 교육 현장에서 빠르게 온라인 교육이 확산해 나가고 있으며 이러한 교육 환경의 장점이 많이 어필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온라인 피아노 레슨 영역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비교할 수 없는 편리함이다. 온라인 레슨을 통해 학생들은 집에서 편안하게 피아노 연주를 배울 수 있다. 이러한 편리함은 시간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수업 일정을 보다 유연하게 계획할 수 있게 하여 바쁜 생활 방식을 가진 학생들의 음악적 열망을 더 쉽게 추구할 수 있게 해준다.

 

 

일찍이 계획을 하고 피아노 온라인 레슨과 오프라인 레슨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인천 부평구의 예술융합연구소 WISH_PIANO의 김소원 대표를 만나 전반적인 프로그램 내용들에 대해서 들어 보았다.

 

 

▲ 예술융합연구소 WISH_PIANO의 김소원 대표    

 

 

 

Q. 귀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예술융합소 Wish_Piano는 피아노 온라인 레슨을 개발하며 설립되었습니다. 당시 대학원을 졸업하고, 피아노 레스너로 활동을 하려는 상황에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레슨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공 수업인 피아노 연주학과 부전공 수업인 피아노교수학에서 교수님 강의를 줌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 수업을 했던 경험을 살려 그 부분을 제 수업에서 활용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제 조카 두 명과 제가 6년 동안 레슨하던 학생, 이렇게 3명을 무료로 3개월 동안 온라인 레슨 테스트를 통해 장비와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그 시간을 통해 사진, 동영상 등을 모두 남기어 제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그리고 유튜브까지 올리며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하와이, 싱가포르, 페루, 타이 등의 학생들을 온라인으로 만나며 레슨하게 되었고 그리하여 예술융합소 Wish_Piano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온라인 레슨을 통해서 피아노 선생님은 피아노만을 가르치는 기술인이 아닌 아이의 정서를 살피고, 음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풀어 주고, 아이의 강점을 찾게 도와주는 등, 예술 융합적 관점이 필요하다는 부분이 중요하게 생각되어 예술융합소라고 명칭하게 하였습니다.

 

 

Q. 귀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첫 번째는 온라인&오프라인 피아노 레슨입니다. 온라인 레슨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며 오프라인 레슨은 롯데마트 센터에서 2:1 레슨, 함께하는 사랑밭에서는 다문화 학생들 그리고 방문 개인 레슨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연주입니다. 앙상블 연주 단체 투잉, 경기피아체레앙상블에서 연주자 및 기획자 또는 홍보 위원으로 활동하며 재단에서 지원받아 연주를 하기도 하고 저희만의 연주를 기획하여 만들기도 합니다. 특히 앙상블 투잉 연주 단체는 8명의 연주자들이 같은 연습실을 사용하면서 가족보다 더 많이 만나고, 어렸을 때부터 함께하였기에 서로의 희로애락을 알기에 더 애틋한 연주팀입니다.

 

 

세 번째는 예술 프로그램 기획입니다. 이미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은 많지만 생각보다 관객들을 위한,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몇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 기획하고 재단에서 지원을 받고, 대상에게 무료로 지원합니다.

  

▲ 온라인 레슨받은 학생이 김소원제자연주회를 함께한 사진    

 

 

 

Q. 귀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예술융합소 Wish_Piano는 단순히 피아노만 가르치지 않습니다. 현재 저는 피아노 온라인 레슨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레슨, 유아 그룹 레슨, 재단 예술 융합 프로그램 기획 및 강의, 앙상블 예술 단체 투잉 그리고 경기피아체레앙상블에서 연주 및 기획과 홍보, 함께하는 사랑밭에서 다문화 학생들을 교육하는 등 여러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와 레슨을 하는 학생들은 피아노 레슨에서 국한되어 있지 않고, 제 연주회에 초대되어 연주를 보기도 하고, 제가 재단 사업에서 지원받아 예술 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되면 무료로 그 수업을 받고, 재능이 있는 학생들은 보조 선생님으로도 활동을 해보기도 합니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학생들에게 1년에 2번씩 줌 라이브 피아노 콘서트를 열어 주어, 각자 다른 국가에 거주하지만 위시피아노라는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들어 줍니다. 그 경험이 아이들에게 다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만들고, 연주를 하기 위해 노력했던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을 얻도록 노력합니다.

 

 

오프라인 역시 김소원 제자 연주회를 개최하여 센터, 개인 레슨, 재단 등 다 함께 콘서트에서 연주하기도 합니다. 위시피아노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시니어, 성인, 아동 모두 참여하실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레슨받는 학생이 한국에 들어올 경우에도 함께 연주를 진행합니다. 콘서트로 만들어진 자료는 유튜브 위시피아노 영상 자료로 제가 편집하여 학생들이 위시피아노의 주인공이 되도록 돕습니다.

  

▲ 오프라인 콘서트 ‘김소원 제자 연주회’ 사진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안주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이와 같은 마음은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위시피아노에서 레슨받는 학생들을 잘 이끌어 가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선생님이 먼저 본보기를 보여주어야 학생들에게도 제가 당당하고, 배울 점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연주자로서는 앙상블팀 투잉으로 부평구문화재단에서 지원받아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으로 클래식과 그림 영상으로 클래식이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지는 클래식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기획하여 공연을 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에서도 섭외가 들어와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경기피아체레앙상블에서 경기아트센터의 지원을 받아 요양 시설, 거리 공연에서 클래식 공연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클래식이 대중들과 가깝고, 즐겁고,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연주자로서, 기획자로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 기획자로서는 예술융합프로그램을 만들고 재단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 이주민, 아동, 취약 계층 등을 위해 무료로 수업을 진행하며, 평등하게 모든 아이들이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레스너로서는 더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피아노 온라인 플랫폼 회사인 피아리노와 협업을 논하고 있으며, 레슨받는 학생들에게 항상 경험과 기회를 주기 위해 온라인 콘서트, 가족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듀오 콘서트, 김소원 제자 연주회, 콩쿠르 준비 등을 항상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앞으로 더 많은 길들을 열어 나가 보고 싶고 예술로 가능한 모든 길들을 열어보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에 “Follow your heart(심장을 따르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일이 있다면 자신을 믿고 도전해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저는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지만 도전하는 사람이기에 계속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시도를 많이 할수록 결국에는 경험이 쌓이고, 그 경험이 무언가를 만들어 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평등하게 행복한 문화 예술을 향유하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부모님들께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게 많이 열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