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은 자기주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글이다. 주어진 문제를 충분히 이해한 후에 자신이 그 문제에 대해 내린 결론에 대해 논리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사람들은 짧게 요약된 영상에 빠져 있다. 글을 쓰고 읽는 것보다 짧고 자극적으로 제작된 영상에 훨씬 더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스스로 탐구하고 생각하는 것이 어색할 정도이다.그러다 보니 문해력 또한 많이 떨어지고 글을 쓰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원논술학원에서는 체계적이고 단계별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영상보다 활자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강지은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직장인이었을 때부터 개인적으로 글쓰기를 좋아해 퇴근 후 수업을 들으러 다녔어요. 작가 스터디도 하고, 한국 드라마 작가 교육원에서 수료도 했죠. 대학에서 취업 준비생의 기업 현장 실습 지원 업무를 했었는데, 많은 학생의 자기소개서도 읽어보고, 여러 회사의 인사 담당자들을 만나 채용 기준도 들어봤어요.
지원자들의 스펙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결국 자신을 얼마나 잘 표현했는지가 당락을 결정했습니다. 즉 자기소개서, 글쓰기가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이후 일을 과감히 내려놓고, 대형 학원 강사부터 시작해 공부방을 거치며 아이원 논술학원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학원은 초, 중등을 대상으로 논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독서, 역사, 국어로 나뉘며 매회 수업마다 논제에 맞게 장편의 글을 써야 해요.
중등은 독해집에 수록된 한국 문학 단편 전문을 읽고 문제 풀이, 글쓰기로 매듭짓는 3 in 1 시스템으로 진행합니다. 비문학은 시사 글쓰기와 독해를 병행하고, 내신 대비도 함께합니다.
초등은 저학년부터 갈래별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는데요. 3단으로 쓰기, 문단별로 쓰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문학 및 비문학 개념을 익히게 합니다.
또 역사를 제외한 다른 수업 학생들은 매일경제부터 조선일보까지 다양한 신문을 읽고 글을 쓰는데요, 토의·토론을 거치며 배경 상식도 쌓고, 비문학 독해 실력도 향상합니다. 무엇보다 시사 수업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는 대형 학원에서 초, 중등 국어 담당 경력이 있기에 막연한 글쓰기가 아닌, 아이들의 내신과 수행평가에 도움이 되는 수업을 진행합니다. 핵심을 짚어주고 스스로 텍스트를 돌파하는 실력을 기르기 위해 깊이 있는 글쓰기를 지도해요.
또 매번 부모님께 피드백을 해드려요. 아동교육을 석사까지 전공했고, 교회 학교 교사로 20년째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파악하는 데 누구보다 빠를 수밖에 없어요. 일률적인 수업이 아니라 아이들을 그때마다 파악하여 학부모님께 전달하니 아이의 실력을 함께 공유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은 저희 학원의 자랑인데요. 여름마다 모든 학생이 공모전에 지원합니다. 도전하는 과정에서 넓게는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디테일하게는 주제와 시, 소설과 수필을 이해합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생들이 많은 상을 받고, 수행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습니다. 물론 모두 기쁜 일이지만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건 아이들이 쓴 글이 좋아진 것을 발견할 때입니다. 구성이 좋아지고 문장이 좋아진 걸 발견했을 때의 벅찬 감동은 말로 다 하지 못합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얼마 전 중학교 1학년 4명이 언어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모두 만점을 받았습니다. 비록 문제의 수는 적었지만, 아이들이 문제를 읽고 푸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독서와 논술, 국어를 통해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가져갈 실력을 쌓는 것이 우리 학원의 큰 로드맵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요즘 짧은 영상에 빠진 아이들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하나의 주제로 깊은 토론을 하고 글을 써보면 어느새 탐구하는 태도가 보입니다.
우리나라 교육은 결국 입시로 귀결되지만, 그 과정에서 글쓰기를 통해 지적 호기심을 찾아내고 몰입하는 경험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영상 속 재미보다 활자에서 얻는 깨달음이 더욱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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