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사진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이를 오랫동안 간직하며 다시 떠올릴 수 있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 많은 이들이 운동과 바디프로필 촬영을 선호하는 이유는 자신의 노력의 결과를 기록하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이다. 이제는 모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자신의 변화를 인정받고 긍정적인 자기 이미지를 구축하고 싶어 한다. 바디프로필 전문 스튜디오는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키며, 고객들이 변화를 아름답게 기록하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전문적인 코칭과 세심한 연출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남길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바디프로필 핸콕포토그래피‘ 김한국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무려 10년 전, 대한민국에서 바디프로필(바프)이라는 개념이 생기기 전부터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대한민국 1위와 2위를 다투던 대형 스튜디오에서 메인 작가로서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가며 만났던 소중한 인연들과 계속 함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일을 하려다가도 매년 찾아주시는 그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답하고자 4년 전 제 이름을 걸고 스튜디오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살이 빠진 모습을 추억으로 남기는 것 이상으로, 저의 모델님들께 평생 꿈꿔왔던 판타지를 사진으로 표현해 드리기 위해 고민하고 고민했습니다. 저밖에 할 수 없는 특별한 사진을 찍기 위해 스튜디오를 설립하였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스튜디오는 어쩌면 인생에서 한 번뿐일 수 있는, 자신의 몸이 가장 멋있던 순간을 작품으로 기록해 드리는 사진 스튜디오입니다. 다양한 가격과 플랜을 제공하며, 무엇보다 고객님이 거울로 보지 못했던 자신만의 매력을 발견하고 그 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담아내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존경받는 헤어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을 소개해 드려, 평생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변화를 통해 고객님께 감동을 선사하는 것도 저희 서비스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물론, 누가 봐도 멋있고 아름다운 사람들은 많은 바디프로필 촬영장에서 환영받고 무료로 촬영을 진행하는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제가 추구하는 사진은 ‘정성’ 없이는 진행하지 않겠다는 마인드에서 시작됩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유명하지는 않지만, 몸이 선수들처럼 훌륭하지 않은 소외된 모델들도 저와의 만남을 통해 프로 모델처럼 느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는 근육 하나하나를 코칭하고, 얼굴 표정과 눈동자의 위치까지 세심하게 지도하여, 고객님이 몸만 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시더라도 작품으로 보답해 드리는 것이 저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러한 정성 어린 접근이 저희 스튜디오의 차별점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130kg이 넘던 모델분이 오직 저에게 사진을 찍고 싶다는 일념으로 매일 제 사진을 보며 1년 동안 80kg을 감량한 후 촬영을 오신 적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처음 단 한 컷만 찍었을 뿐인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제가 이분들을 위해 기쁘게 해드려야겠다는 사명감을 매일 느낍니다. 그래서 누가 오시든 간에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 시절에는 운동이 좋아 대회에 나가도 남들에게 묻혀 있었던 모델들이 이제 10년이 지나 방송에 출연하고 인지도를 쌓으며 대회에서 그랜드 슬램을 기록하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들과 함께 성장하며 서로에게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에게 큰 기쁨입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저는 거창한 욕심은 없습니다. 전시회를 열거나 2호점, 3호점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없습니다. 대신, 제가 만났던 모든 분들이 "다른 데 가지 말고 핸콕 가면 돼"라는 말을 자주 해주시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저의 유일한 홍보 방법은 인스타그램 업로드와 저를 방문한 모델분들이 친구들에게 입소문을 내는 것이 전부입니다. 이 하나만으로도 저는 발전이 없고 그대로 멈춰있는 작가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제 열정을 쏟아 계속한다면, 언젠가는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는 작가가 되고, ‘인성 또한 좋았던 작가’로 기억되는 것이 저의 향후 목표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바프’라는 단어가 생긴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 역사 속에서 저는 대한민국의 문화 한 페이지를 만들었던 사람으로서 큰 감격을 느끼고 있습니다.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많은 분들이 오해를 했습니다. “너 여자분들 알몸 보려고 하는 거지?” “너 혹시 게이야? 남자분들을 왜 그렇게 다 벗기는 거야?” 하지만 이 일을 하다 보면 남성분이든 여성분이든 그분들의 알몸을 본다는 것은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이 몸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것을 참고 노력했을지를 생각합니다. 만약 제가 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 시간들이 얼마나 후회스러울지를 깊이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10년 동안 단 한 번도 허투루 촬영을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든지 오더라도 제 수명이 다하는 한 모든 에너지를 모델에게 쏟아 촬영하고 있습니다.
이 귀한 문화는 바프를 사랑하고 존중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두 군데였던 스튜디오가 지금은 훨씬 더 많은 바디 프로필 스튜디오로 성장했습니다. 저는 그분들을 경쟁상대로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바프를 촬영하고 있는 모든 작가분들이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저의 동료이자 이 아름다운 문화를 함께 창조해 가는 귀한 크리에이터라고 믿습니다. 조만간 이 문화가 세계에 알려져 K-POP, K-드라마, K-푸드와 함께 K-BODY 혹은 K-PHOTO라는 단어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저작권자 ⓒ 더모스트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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