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 동작구 [더채움수학학원] 김동균 원장 “개개인의 능력에 맞게 개별 맞춤형 수업 지도”

임미란 | 기사입력 2024/10/17 [23:17]

서울 동작구 [더채움수학학원] 김동균 원장 “개개인의 능력에 맞게 개별 맞춤형 수업 지도”

임미란 | 입력 : 2024/10/17 [23:17]

수학은 인류의 지식 체계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과목으로, 우리의 일상생활과 다양한 분야에 깊숙이 연결되어 있다. 수학은 단순한 숫자와 기호의 조합을 넘어 문제 해결 능력과 논리적 사고를 기르는 데 중요한 기초를 제공한다. 과학, 기술, 공학, 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수학적 원리는 필수적이며 이는 현대 사회의 발전과 혁신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또한, 수학은 추상적인 개념을 다루는 능력을 키워주어 복잡한 문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이유로 수학은 단순한 학문적 과목을 넘어 우리의 사고방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더채움수학학원] 김동균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더채움수학학원] 김동균 원장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아이들이 도대체 수학은 왜 공부해야 하는지, 굳이 어려운 미적분을 왜 살펴보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종종 합니다. 물론 미적분 같은 고급 수학이 밑바탕이 되는 학문도 있지만, 학문적 연관성이 많아 보이지 않는 학과에서도 수학 점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것은 우리나라의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상에는 수많은 전공 과목이 있고 각각의 분야마다 저마다의 방법론들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학문을 탐구하는 방식에서 유사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문제 제기와 해결 방안 모색 및 검토 단계라는 과정입니다. 단순한 수학적 지식이 실생활에서 크게 영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학적 사고방식은 많은 분야에서 영감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생각해 볼 것은, 수학이라는 과목은 굉장한 인내심을 요구한다는 점입니다. 소위 말하는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습니다. 대학 입시에서 고득점을 받은 학생이라면 일단 기본적인 성실성만큼은 높게 평가할 만하다는 것에 동의할 것입니다. 수학 공부하면서 길러진 끈기와 인내심은 다른 일을 하는 데에도 큰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학원의 오는 아이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리더가 되기를 원합니다. 그 꿈을 이루는데 수학이라는 과목이 발목을 잡는 것이 아니라 날개를 달아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수학 전문학원을 개원하게 되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학원은 크게 교과과정과 연산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과과정은 초등, 중등, 고등의 수학 교과 내용을 다룹니다. 학년별로 중요한 개념을 잘 숙지하고 심화 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연산과정은 교과과정을 보완하며 학생들이 수학 개념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 연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수학에서 연산은 기본이 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연산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문제를 더 효율적으로 풀고 교과 내용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더채움수학학원] 수업 모습 및 교실 사진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학생마다 이해력이나 문제풀이 능력에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개개인의 능력에 맞게 개별 맞춤형 수업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같은 학년이라도 학업 성취도에 따라 진도나 시험 내용이 서로 다르게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세부적으로 난이도 조절이 가능한 문제은행 프로그램을 도입하였습니다. 현재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기 위해 매월 전국 수학경시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능 사고력 연산을 위해 대치동에서 사용 중인 프로그램과 제휴를 맺고 있습니다.

 

소위 학군지로 불리는 반포 등에서 오랜 기간 중·고등 수학을 가르쳐 본 경험을 바탕으로, 시기별로 어떤 부분을 더 중점적으로 살펴보아야 하는지 강약을 조절하며 진도를 나가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고등과정과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한정된 시간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전략적인 진도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반복 학습을 통해 아이들이 조금씩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작은 행복입니다. 많은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헷갈려 하는 단원이나 개념들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대답도 잘 못하고 매번 틀리는 문제 유형을 계속 틀리던 아이들이 어느 순간 익숙하게 풀어낼 때 묘한 쾌감을 느낍니다.

 

그리고 교육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순간은 졸업한 제자들이 잊지 않고 찾아오는 것입니다. 최근에 군대까지 갔다 온 동기생 4~5명이 찾아와서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었을 때 많은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코로나 시기를 지나오면서 학습능력의 격차가 더 심해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그 기간에도 교육과정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들이 있는 반면에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아이들도 많은 게 사실입니다. 심지어 10년 뒤에는 새로운 사회적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공부에 왕도는 없다고 하지만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있다면 충분히 역전의 기회도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준비가 잘 된 아이들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상대적으로 조금 뒤처진 아이들은 빨리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시대는 협업 과정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상대를 눌러야만 내가 승리하는 삭막한 교육현장이 아니라 서로 응원하며 함께 윈윈하는 학원 문화를 정착시키고 싶습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자인 월터 미셸(Walter Mischel) 연구원은 그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을 합니다. 어린아이들에게 지금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선생님이 돌아올 때까지 참으면 하나를 더 준다고 제안합니다. 이른바 만족지연 능력 TEST입니다. 15년 후 추적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 대입 수학 능력 시험(SAT)에서 평균 210점의 차이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연구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그 아이들은 마시멜로를 먹지 않고 어떻게 참았을까요? 그 대답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바로 마시멜로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놀았던 것입니다.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공부를 잘하게 하고 싶으면, 그러한 환경적 요소를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학원을 보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아이가 잘 따라가고 있는지, 힘든 점은 없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응원과 격려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높은 아이들이 학업에도 유리합니다. 어린 시절에 같이 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은 교육적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