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데일리

서울시 강동구 [리틀브라스] 김효민, 안세은 대표 "금관악기만의 울림이 있는 곳"

최유리 | 기사입력 2024/10/17 [19:54]

서울시 강동구 [리틀브라스] 김효민, 안세은 대표 "금관악기만의 울림이 있는 곳"

최유리 | 입력 : 2024/10/17 [19:54]

음악은 단순한 소리가 아닌, 인생의 다양한 순간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소중한 요소이다. 그중에서도 금관악기는 독특한 소리와 매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금관악기에는 트럼펫, 트롬본, 호른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 악기는 특별한 음색과 연주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의 풍부한 음색과 강렬한 울림은 다양한 장르에서 활용되며, 특히 클래식, 재즈, 브라스 밴드 음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금관악기는 감정을 표현하고 협업의 기회를 제공하며, 음악적 경험을 확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이러한 금관악기만의 매력에 대해 [리틀브라스] 김효민,안세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리틀브라스] 김효민, 안세은 대표    

 

  

Q. 귀 사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10년 동안 음악 강사로 활동하고 현재 중등학교 음악 교사로 재직하며, 금관악기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어요.

 

음악 교육에서 악기 연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지만, 실제 제공되는 악기 종류는 매우 한정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공교육에서는 리코더, 오카리나, 단소 등이 많이 사용되고, 사교육에서는 주로 피아노와 기타가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금관악기가 없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 관악기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공교육과 사교육 모두 11악기 연주 교육과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관악기 교육을 더 많이 알리고 전파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클래식 금관악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악기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O2O 서비스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리틀브라스는 트럼펫, 트롬본, 호른, 유포늄 등 금관악기를 레슨 받을 수 있는 음악 교육 스튜디오입니다. 이곳에서는 악기 대여 서비스와 O2O 서비스를 제공하여, 레슨 후 개인 연습도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연주뿐만 아니라 금관 브라스 합주와 브라스 앙상블 수업도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음악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금관악기 교육을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10월에는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도 오픈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리틀브라스만의 금관악기 및 악기 부품 판매도 진행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저희 리틀브라스는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7살 어린아이부터 은퇴 후 새로운 취미를 찾는 60대 분들까지, 각 개인의 음악 수준에 맞춘 1:1 레슨을 제공하여 맞춤형 교육을 특화하고 있습니다.

 

금관악기는 다른 악기들에 비해 교육 시간 대비 빠른 결과를 보여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청소년들에게는 금관악기를 통해 음악의 의미를 느끼고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로드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예중, 예고, 서울음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합니다.

 

현재 리틀브라스에서는 많은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이 예고와 음대 진학을 목표로 음악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에 흥미가 없고 어려워하던 친구들이 금관악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꿈을 갖게 되며, 좋은 학교에 진학하는 과정에서 큰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 그 여정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 [리틀브라스] 내부전경과 수업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리틀브라스에는 특별한 친구가 다니고 있습니다. 바로 시각장애인 친구인데요. 이 친구는 앞을 볼 수는 없지만, 귀로 많은 소리를 느끼고 소리로 세상을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소리를 경험하고 감각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상생활이나 미디어에서 듣는 소리도 중요하지만, 실제 금관악기 소리를 듣고 몸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경험이 그 친구에게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 친구는 자신의 소리의 영역을 넓히고 싶어 하고,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 친구가 금관악기의 울림과 진동을 느끼며 연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 친구가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음악의 세계를 함께 나누는 경험이 기억에 남습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많은 대중에게 금관악기를 널리 알리고, 미국 학교에서 필수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브라스밴드 수업을 우리나라 음악 교육 과정에 도입하고 싶습니다.

 

리틀브라스는 악기 대여 서비스, 온라인 강의,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금관악기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금관악기를 접하고, 음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독자들에게 전할 말

 

A. 일상에서 음악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만약 음악이 여러분의 삶에서 꼭 필요하다고 느끼신다면, 금관악기가 인생의 멋진 동반자가 되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많은 분들이 금관악기가 어렵고 배우기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리틀브라스에 오신다면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